[온라인 번개] ‘책의 날’이 4월 23일인 이유! 이 사람들 이야기해 봐요!

D-29
에세이네요. 온라인 서점에서 미리보기로 재빨리 읽었는데 맘에 듭니다. 읽을 목록에 올려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햄릿의 유명한 대사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저도 닉네임이 닉네임인 만큼 고민이 많습니다. 왼쪽 이미지와 오른쪽 이미지 중 어느 쪽이 바른 해석인지... 정말 깊은 문학적 논쟁거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호가스 셰익스피어는 아니지만 현대식으로 햄릿을 재해석한 이언 매큐언의 넛셸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예 현대 배경의 엄마 뱃속의 태아로서의 햄릿의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재미있습니다.
넛셸<속죄>, <체실 비치에서>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대중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현대 영문학의 대표 작가 이언 매큐언의 최신작이자 열네번째 장편소설로, 자궁 속 태아를 화자로 내세워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저도 이 책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두요~ ㅎㅎ
그리고 이건 논픽션인데요. 감옥에서 자원봉사로 셰익스피어 강의하는 로라 베이츠가 가장 삼엄한 독방 무기수를 만나고 그가 셰익스피어를 그저 지루한 교양 고전이 아닌 실제 자신의 삶과 연결하면서 결국 셰익스피어가 출구 없던 그의 인생을 구원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원제목은 Shakespeare Saved My Life : Ten Years in Solitary with the Bard 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셰익스피어의 여러 작품을 제 삶에 대입해서 다시 읽어보게 되었어요.
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 - 독방에 갇힌 무기수와 영문학 교수의 10년간의 셰익스피어 수업독방에 갇힌 한 죄수의 이야기이자, 그가 셰익스피어를 만나 그의 삶이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이 책은 셰익스피어를 가르치는 한 교수의 이야기이자, 그녀가 한 죄수를 만나 자신의 삶이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 이 책 읽었습니다. 결과보다 감옥에서 강의 과정이 기억에 남았더랬어요.
그쵸.. 감옥에서 강의하는 과정이나 그가 자신의 삶에 문학을 접목시키는 부분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셰익스피어로 유명한 논픽션 작가 James Shapiro를 빼먹을 수 없는데 아쉽게도 Contested Will: Who Wrote Shakespeare?빼고는 한국에 번역된 작품이 없네요. A Year in the Life of Shakespeare: 1599와 Shakespeare in a Divided America 등의 저서도 추천작들입니다.
셰익스피어를 둘러싼 모험 - 셰익스피어 희곡을 두고 벌어진 200년간의 논쟁과 추적25년 동안 컬럼비아 대학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을 연구해온 저자가 "왜 셰익스피어의 원작자 여부에 대해 그렇게 많은 논의가 오갔던가?" 그리고 "음모론이 등장할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작가는 어떻게 등장하게 된 것인가?" 에 대해서 파헤친다.
그리고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도 좋죠. 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이렇게 옛날 책이 이렇게 포스트모던할 수 있나?하고 감탄했어요.. 로렌스 스턴의 '트리스트럼 섄디'도 돈키호테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합니다.
책의 날 유래는 처음 알았어요. 아이들과 놀때는 그냥 단순하게 책의 날이니 책을 읽자...라고만 했던 단순무식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저는 왜 이런 것만 올리게 되죠? https://www.youtube.com/watch?v=O41bHX7kUPU 오필리어의 죽음이 짧지만 격렬하게 묘사되었습니다.
푸하하핫 저 대학교 연극반 때 미친 오필리어 연기 했는데.. 저렇게 물에 빠질 걸 그랬네요.
@borumis 흠, 저도 대학교 때 급조한 연극부에서 <햄릿>을 올렸었는데요 저는 배우가 아니라 번역 대본 담당이었네요 오필리어 역을 맡으셨다면...!
ㅋㅋㅋ 저희 연극반도 급조 수준이었어요. 다들 대학교 가서 연기 첨해본;;
오 오늘이 책의 날이군요?! 저희집에는 이 거대한 책이 있습니다. 그저 예뻐서 갖고 싶어서 샀습니다. 그 옆에는 출판사서 내고도 욕먹은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 거대책이 있고요..
셰익스피어 전집국내 최초로, ‘전집’(全集)이라는 말 그대로,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44편)이 수록되었다. 이 책의 번역은 학술적 의미보다는 우리말의 입말로 잘 읽히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었고 실제 공연의 대사로 활용하기에 알맞게 하려고 노력하였다.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 - 金洙暎 肉筆詩稿 全集김수영 시인의 육필 원고를 영인한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 기존 원고뿐 아니라 초고에서 시상 메모까지 현존하는 354편의 육필 시 원고를 모두 담았다. 오랜 시간 시인의 육체적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원고지를 통해 시의 수정과 가필, 행갈이의 조정 과정 등 착상에서부터 최종 발표본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허거걱 진짜 거대합니다..! 44편 언제 다 읽을지..;;
어제는 지구의 날이고 오늘은 책의 날이로군요. 셰익스피어가 대관절 어떤 작가이기에 미술을 배웠던 선생님이 그토록 빠져서 현재도 오리지널 랭귀지로 셰익스피어 연극을 절찬리 연기 중이신지 궁금하여서 책은 안 읽고 ㅋ 관련 다큐 시리즈를 정주행한 적이 있습니다. 스타란 스타는 다 나오더군요! 에단호크, sex in the city의 그녀 등 주로 영국계 배우일터라 모르는 배우들이 많았지만요. 이지훈 씨가 열연하던 뮤지컬 <햄릿>을 본 적이 있었는데 하도 과문하여서; 그런 뜻이었는 줄은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오델로>를 아주 예전에 국립극장에선가 봤는데 이를 <데스데모나>에 맞추어 재해석한 연극버전도 봤었구요~ 얼마 전엔 집에서 혼자 아주 인상적인 연기가 잔상에 남아있던 오페라 버전으로 다시 봤는데요. 아무 죄 없이 순결한 그녀는 열등감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자수성가형 장군에 의해, 주변의 말만으로 인하여 죽임당하고 마는구나. 마른하늘에 날벼락 그 자체가 아닌가! 결혼이란 ㅠ 뭐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오페라 <오텔로>는 '오텔로' 못지 않게 '이아고' 캐스팅에 특히 관심이 쏠리더라구요. 아, 반갑네요. 오페라 좋아해서 느려터진달팽이님 글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이아고 참 재미있는 캐릭터죠. 똑똑한 거 같고 욕망을 이용해 남의 마음을 잘 조종하는 것 같지만 나중에 보면 굉장히 멍청한 짓을 저지른 거고 기실 자신의 진정한 욕망이 뭔지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거악은 아니지만 유독합니다. 몸집 가느다란 살모사 같은 인간. 《다크 나이트》의 조커의 원형이 이아고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런가?’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저는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크 나이트》의 조커는 성숙한 사람들의 위선을 못 견디는 중2병 같고, 이아고는 다른 사람의 위선에는 큰 관심이 없고 그냥 남을 파멸시킬 기회를 놓치지 못하는 사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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