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고전 스캔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5기

D-29
김생의 의리가 돋보입니다. 김생에게는 남녀간의 사랑 이전에 사람 간에 필요한 의리가 보인 반면, 심생은 미루어 짐작컨데 (여러 핑계거리가 있지만)이미 마음이 뜬 것 같아 보이네요.
2-1 첫사랑이란 말 자체가 소중한 듯합니다. 한번밖에 할수 없는 사랑이니까요.여기에 신분의 한계로 포기하게 된 <이생전>의 첫사랑은 안타깝습니다. 같은 처지이나 <상사동기>의 김생의 첫사랑은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한다면 김생처럼이랄까요. 아마 첫사랑의 결과가 달라진것은 첫사랑을 함께한 여인의 기다람의 차이에서 비롯된것같습니다. 이생의 처녀가 포기하지않고 기다렸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비록 첩이 되는 상황일 수 밖에 없다해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뭔가에 홀린듯 뒤쫓아 가고 눈이 마주치고 한번 더 볼 수 있을까 기다리고...요기까지면 짝사랑인데 상대가가 반응해주어 첫사랑이 된 거네요. 양반집 자제가 밖에서 계속 얼쩡대면 소문이 난다는 걸 알고, 자신이 외동이라 데릴사위가 필요함에도 상대를 허락했는데 어느날 홀연히 절에 가버리고...이여인은 마음의 병을 얻은 건가요? 아님 일찍 죽을 운명에 이렇게라도 누군가를 만나고 간게 다행인건가요?
아름답게 해석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중인인 처녀가 너무 가엽다. 그런 미련한 자기희생을 해야지만 고운 사람인걸까? 심생은 왜 되도안될 상대를 괴롭혀서 결국 욕정만 채운 거 밖에는 안되지 않나?? 이런 사랑 이야기는 별로다…
심생과 김생의 첫사랑. 심생은 첫사랑을 이루지 못했으나 김생은 이루었네요. 심생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당시 사회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면서도 자꾸만 심생을 원망하는 마음이 드네요. 현실감각을 챙겨야 하겠지만 ㅋ 그래도 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좀 더 꾀를 내 그녀와 함께 할수 있는 방법을 쥐어 짜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그런 마음요. 그 옛날의 사랑은 아련하고 순수했지만 저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너무 고통스러운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인것 같아요.
2-1. <고전 스캔들> 책장이 쉽게 넘어가서 한 번에 다 읽었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각 관에 등장하는 이야기도 물론 흥미롭지만 저자께서 생각하시는 사랑관, 여성관 등이 오히려 더 흥미로웠습니다. ㅎㅎ
2-1.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과 이루어진 첫사랑 둘을 비교해서 잘 올려 주신 것 같습니다. 근데도 전 첫사랑이 뭔지 더 잘 모르겠어요.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여자는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한다잖아요. 근데 전 첫사랑도 마지막사랑도 기억이 잘 안나네요
둘다 짝사랑으로 시작한 첫사랑이야기 인데 마지막이 다르네여. 두 이야기를 비교하며 읽어보니 처음 만큼이나 끝까지 아름다워야 예쁜 사랑으로 남아지는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였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2-2.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문장을 적어주세요.
보통 첫눈에 반한 사랑은 애절하기 쉽다. 뭔가를 따지고 만나기 전에 즉각적이고 본능적인 끌림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런 끌림은 무슨 재물이나 이욕 따위가 끼어 있는 저속한 것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끌림이다. 이런 감정이 이어지지 못하는 것은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하는 사회적 여건 때문이다. p.69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유광수 지음
말은 기억나지만 사람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p.67, 유광수 지음
고운 것을 모르고 느끼지 못하니 '고운 사람'이 사라져가고 '고운 사랑'도 함께 잊혀가는 것만 같다. 난 꼭 그런 것 같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58쪽, 유광수 지음
떨궈놓은 사랑을 다시 찾기란 퍽 어렵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70, 유광수 지음
이런 끌림은 무슨 재물이나 이욕 따위가 끼어 있는 저속한 것이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끌림이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p.69, 유광수 지음
하지만 이생도 안다. 잘 안다. 그렇게 영원히 붙잡아 놓을 수 없다는 것을.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103-104, 유광수 지음
보통 첫눈에 반한 사랑은 애절하기 쉽다. 뭔가를 따지고 만나기 전에 즉각적이고 본능적인 끌림이 앞거기 때문이다. 이런 끌림은 무슨 재물이나 이욕 따위가 끼어 있는 저속한 것이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끌림이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p69, 유광수 지음
사랑에는 나이와 국경이 없다지만, 그런 구호 같은 말이 있는 것 자체가 이미 사랑에 나이, 민족,계급, 재산 같은 장애가 있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69p, 유광수 지음
예전에는 사람들 사이에 순수함이 있었다. 그리움과 기다림이 그 사이사이를 채워넣었기 때문이다. 그리워하던 사람을 만난 기쁨은 옳고 그름을 따질 생각을 잊게 한다. 기다리는 마음은 '누가 더 많이, 누가 더 적게'라는 헤아림을 망각하게 한다. 그냥 그가 좋을 뿐이다. (p.71)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유광수 지음
슬프게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기다린다고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 어떻게 왔다가 어떻게 가는지 한 치 앞을 모르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p.69, 유광수 지음
이런 양반 남자도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다른 남자 조상님들 부모가 시켜서 어쩔 수 없다는 말 못 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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