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고전 스캔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5기

D-29
경청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문장이었어요. 자기 할 말만 하는 시대에 잘 듣는 자세와 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최 소저는 옹주를 질시해서 바람피우듯 윤지경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권력의 부당한 압력에 저항했다. 사랑을 깨뜨리는 간통이 아니라 사랑을 깨뜨리라고 윽박지르는 폭력에 저항한 것이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173p, 유광수 지음
사랑은 늘 작고 소소한 일상 속에 존재한다. 사소함 안에 진정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실 사랑의 핵심이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183p, 유광수 지음
자신이 택한 선택의 결과가 꼭 아름다워야 떳떳하고 당당한 것은 아니다. 스스로 마음의 중심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163, 유광수 지음
지혜로운 자가 되라. 그냥 듣는 귀를 열고 한없이 들어주고 웃어주라. 잘 몰라도 그냥 미소를 지어주면 된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183, 유광수 지음
4-1 열녀에 대한 저자의 해석이 흥미롭고 신선합니다. 그동안 무감하게 받아들였던 '열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위 열녀들은 무엇때문에 '열'을 지킨 것일까? 그것이 사랑이어서? 남편된 자에 대한 도리여서? 도리라면 도리가 사랑인가? 그것은 집착일 뿐이다. 박씨는 사랑을 한 것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와 결혼하고 이데올로기에 집착했을 뿐이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p.142, 유광수 지음
사랑은 늘 작고 소소한 일상 속에 존재한다. 사소함 안에 진정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실 사랑의 핵심이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p.183, 유광수 지음
순정만화도 이생규장전도 주인공들은 멋지고 멀 그리들 다 잘해
욕망은 결핍이기에 뭔가를 더 채우려고도 하지만, 있는 것이 사라지지 않도록 애쓰기도 한다 P.106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유광수 지음
지키려는 안간힘은 '꼭 그것'이어야만 하기 때문
화제로 지정된 대화
■■■■ 6관 은폐된 사랑 ■■■■ ● 함께 읽기 기간 : 5월 15일(수) ~ 5월 17일(금) 11 강요에 의한 결혼의 상처-〈선녀와 나무꾼〉 12 그녀는 귀신이 되어 돌아왔다-〈아랑(阿娘)전설〉 13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삶-〈은애전(銀愛傳)〉 다른 이야기는 몰라도 <선녀와 나무꾼>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시죠? 동화나 고전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곤 합니다.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 새로운 해석의 등장, 독자의 경험과 배경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일텐데요, <선녀와 나무꾼> 역시 과거에는 선녀가 나무꾼에게 순종하고 가족을 돌보는 모습이 당연하게 여겨졌다면 이제는 선녀가 왜 떠나야 하는지, 선녀 입장에서 지상 생활은 과연 어땠을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1에서 5관까지는 이야기가 2개씩이었는데요, 6관은 한 편의 이야기가 더 있어 총 3편이 담겨 있네요. 앞으로 3일 동안 3가지 빛깔의 은폐된 사랑 이야기 읽어보겠습니다.
사실 어렸을적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듣고 작가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던것 같아요. 선녀도 나무꾼을 흠모해서 일부러 지상에 남아 '납치'를 당한게 아니라면 그렇다면 선녀는 너무 억울하다고.. 아름다운 천상의 선녀가 산골 노총각에게 의지와 상관없이 발목 잡혀야 했던 이야기가 좀 화가 나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었지만 그냥 전해내려오는 허구의 이야기니 그러려니, 선녀도 사실은 나무꾼을 좋아하고 있었을꺼라고 살면서 착하고 다정한 나무꾼을 사랑하게 되었을꺼라고, 착한 나무꾼에게 하늘이 내린 선물일꺼라고까지 생각하며 맘대로 해석하고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았던것 같아요. 그게 마음도 편하고 그저 동화속 이야기에 왈가왈부하며 따지고 싶지도 않았으니까요. 작가님의 해석을 통해 좀더 구체적으로 분석해보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간이었지만, 또 이제는 그런 비판적시각으로 바라볼 시대도 됐지만 동화속 순수하고 심성착한 나무꾼이 단번에 납치범에 강간범이 되버린것 같아 좀 마음이 불편해지는, 이제껏 판타지동화로 간직했던 이야기가 한순간 잔혹동화가 되버린 당혹감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6-1.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로웠던 내용이나 인물을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아랑 전설>이 기억에 남습니다. 귀족가인 아랑이 관청에서 심부름하는 천민인 통인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것은 당시 조선시대 여성 인권이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아랑의 비극적인 모습은 5관 <윤지경전>의 윤지경과는 상반되어 더 부각되어 나타납니다. 작가님께서 이런 부분도 의도하며 배치하지 않았나 싶네요.
선녀와 나뭇꾼의 이야기는 여성에 대한 폭력의 전형으로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이죠. 현재의 사랑 그리고 인권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말도 안되는 폭력이구요. 저자의 얘기처럼 끔찍한 납치극을 나뭇꾼의 관점에서 낭만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호러물일 뿐입니다. 문득 선녀의 관점에서 이 이야기를 다시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보면서 문득 나무꾼도 나쁘지만 젤 나쁜 건 사슴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슴이 인신매매 브로커 같다는 생각이... 은애전에 나오는 할멈같은 빌런과 무능한 관리들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라 읽으면서 뒷목을 잡아야 했습니다.
선녀와나뭇꾼이 이렇게 폭력적인 이야기일 줄이야…. 하긴.. 어릴때 나뭇꾼이 옷을 훔칠때부터 비호감이었음.. 하지만 외모에 대해서는 전혀 현실적으로 생각 못했다 . ㅜ 나뭇꾼을 너무 말끔하게 그린 동화책이 살짝 원망스럽다…
6-1. 여성도 ‘인권’의 대상이라는 것은 20세기가 넘어서나 시작된 담론이기에 이 책에 등장하는 무수한 폭력과 강간, 사회적 억압에 관한 이야기들을 덤덤히 읽었습니다. 또 저는 조선시대 풍속이나 역사에 대하여 대중 매체 - 드라마 사극 - 에서 다루어진 것 이상으로 아는 바가 없는 무지한 사람인데 그래서 <은애전>에 묘사된 당시 사회상들이 흥미로왔습니다. 조선시대 지방관의 주 임무가 백승들의 풍속과 기강을 책임지는 것이고, 구체적으로 불효자, 형제간 다툼, 불륜 등의 가정사나 개인사에 개입했다는 것이요.
아랑전설을 전설의 고향이나 귀신이야기로만 생각했지 이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특히, 고을 현감이었던 아버지에게 조차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지 못한 아랑의 상황이 참ㅜㅜ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주단/책증정] 장원석 제작자 추천, IMF 비화를 담은 장편소설 《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천천히 읽어요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웰다잉 오디세이 2분기의 여정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나누고 싶은 책 이야기 by 꼬모
편지들이 알려주는 먼 시절의 인생역정낙담과 희망이 뒤섞인 사우디 아라비아 이야기편안하게 명랑하고, 평범해서 비범한 일상과 성장여전히 재미있고 여전히 김빠지는 시리즈 신간추리로 양념 친 러브스토리 연작집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우리 아버지는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책방지기의 인생책> 좋은 날의 책방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함께 읽기
한 출판사에서 나온 이토록 다양한 책들의 향연, 오늘 당신이 고를 이야기는?
[김영사/책증정]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함께 읽기[김영사 / 책 증정] <새로운 실용주의 과학철학> 편집자 & 번역가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벽돌책 독파] 주자와 다산의 대결 <두 개의 논어> 편집자와 함께 읽기 [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우리의 노동 일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일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일을 즐기고 있나요?[그믐밤]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기 @국자와주걱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한국 희곡 낭독이 이렇게 재밌다니!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
나이지리아 소설가, 치누아 아체베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8.신의 화살,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