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고전 스캔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5기

D-29
8-1. 저도 8관의 주제의식에 대하여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마음은 몸 전체에 골고루 퍼져있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8-1 변강쇠이야기는 욕정에 지나지 않는 사랑을 느꼈습니다. 결국 육체적인 사랑으로 인간의 욕망을 채우게 하지만 마음이 빠진 사랑은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책을 읽어가면서 사랑을 이루는 것에 마음이 기본이란 생각을 하게됩니다.
박씨전이 이런 내용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변강쇠랑 옹녀는 그 유명한 이름만 알았지 둘이 같이 살았던 사이인거는 처음 알았습니다. 오히려 듣고 생각했던 내용처럼 야설이 아니라, 기구한 옹녀의 이야기여서 놀랐습니다.
8-1. 8관에 있는 내용들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었던 내용이네요. 전래동화 같지는 않지만요. 변강쇠와 옹녀의 관계에서도 적당한 합일점을 찾았다면 좋았겠지만, 부부관계라는 게 연인이었을 땐 육체적으로 끌려도 점점 정신적으로 서로 '공감'하는 관계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현실에선 이상적인 균형이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그렇게 힘드니 다들 거기에 맞추려 살려고 힘든 게 아닐까요? 읽으면서 작가분께서 무슨 얘기하시려는지는 알겠지만, 다이어트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듯이 이론이 빠삭하다고 현실적용이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ㅎㅎ 박씨전은....흠....외모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사회를 살고 있는 지금...과연 제가 용기있게 '나는 키크고 어깨 넓고 마른 남자가 좋다!! 강.동.원!'이라고 외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8-2. 읽으면서 좋았던 문장을 적어주세요.
그들은 사랑이 육체에만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어쩌면 그것이 모든 문제의 원인일 수도 있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p.286, 유광수 지음
이 모두 사랑이 있기 위해서는 육체관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302, 유광수 지음
자꾸 돌려 핑계를 댈 필요 없다. 교감이 생기지 않은 것은 간단하다. 박 씨가 너무 못생겼기에 아예 마음도 생기지 않았던 것이다. 본질은 바로 그것이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p.296, 유광수 지음
만약 신이 인간을 만들 때 동물과 다르게 만든 부분이 발정기를 없앤 것이라면, 그것은 정신과 육체가 함께해야 진정한 사랑이라고 인간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인 것 같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p.303, 유광수 지음
외모를 보고 나서야 그 마음도 알고 싶어지는 것이다. p. 298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유광수 지음
대체 마음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 위치가 어딘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적어도 우리 ‘몸’에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p272, 유광수 지음
박 씨와는 마음만 통하면 되는 거였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 외모가 추하니 마음이고 뭐고 간에 아예 상관하기도 싫으니 말이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295쪽, 유광수 지음
사랑은 당연히 정신적 작용이다. 하지만 육체적 맺음이 없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왜 중독이 되었는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말 중독에서 벗어날 의지가 있느냐는 문제다. 번번이 갱생에 실패하는 이유가 중독자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그들은 스스로 고개 돌려 외면해 버린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282p, 유광수 지음
친밀감 없이 어떻게 사랑이 가능할까? 그리고 접촉이 전혀 없이도 어떻게 상대와 교감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 그것이 가능한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두고 '사랑'이라고 부르기에는 뭔가 함참 부족해 보인다.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297p, 유광수 지음
만약 신이 인간을 만들 때 동물과 다르게 만든 부분이 발정기를 없앤 것이라면, 그것은 정신과 육체가 함께해야 진정한 사랑이라고 인간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인 것 같다. p.303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유광수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 9관 경이로운 사랑 ■■■■ ● 함께 읽기 기간 : 5월 24일 (금) ~ 25일 (토) 18 역경을 뛰어넘는 숭고한 사랑-〈최척전(崔陟傳)〉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 하나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북클럽 5기는 제가 유달리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왔어요. 우리 옛 고전의 매력을 살피며 읽고 쓰는 습관도 함께 길러보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애써 보았는데요,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뿌듯한 마음으로 책의 마지막, 함께 펼치시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9-1. 9관은 마지막 스토리 하나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9관을 어떻게 읽으셨는지 알려주셔도 좋고 책을 전체적으로 다 읽은 상황에서 제일 기억에 남은 사랑 이야기를 알려주셔도 좋아요.
놀라운 사랑이야기네요. 어쩔 수 없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듯 여러 역경 속에서도 상대를 귀하게 여기고 서로를 애틋하게 여시는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려는 것! 고전 속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는 게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이게 사랑이지!
최척과 옥영의 고난은 타의에 의했던 거라 서로에게 더 애틋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 잘 알고 있던 이야기에 시선을 달리해 해석했던 게 좋았습니다. 아랑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고, 열녀함약박씨전의 이야기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모든 계절의 물리학』을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