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이나 지금이나 백성들이란, 대중이란, 원래 깊은 생각 없이 돌을 던지는 데 익숙하다. 별 생각 없이 댓글을 달고, 보이지 않는다고 악플을 일삼고, 그냥 비꼬고 비웃는 것으로 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금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229p, 유광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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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레이
“ 은애가 칼을 든 것은 그것밖에는 그녀가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할멈을 죽이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그렇게 자신이 죽고 말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녀가 든 칼이 향한 것은 할멈이지만 그 뒤에는 사또와 관찰사가 그리고 임금이 서 있었다. 자신의 주변과 사회, 그리고 나라를 향한 처철한 몸부림이었던 것이다. ”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230쪽, 유광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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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레터
수탉이 우는 것이 지난날에 대한 애타는 후회인지 아니면 짐승이 되어버린 데에 대한 슬픔인지 모르겠지만,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p198, 유광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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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레터
정절이 중요하다면서 왜 이토록 못살게 구는가?
『고전 스캔들 -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기담』 p228, 유광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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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짜
야수는 사람이 되었는데 사람인 나무꾼은 짐승이 된 것이다. 마음 속 진심을 따라 외모가 변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무심하게 접했던 '선녀와 나무꾼'과 '미녀와 야수'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옛이야기에 담긴 폭력성에 대해 그동안 너무 간과하고 있었다는 생각도 들구요.... 우리 현실에서도 내가 닥친 일이 아니면.. 누군가에게 일어나고 있는 폭력적인 상황을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무심히 바라보게 될 때가 많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