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위를 둘러보면 1000명 중 한 명꼴로 생각보다 흔하다는 다운증후군 환자들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어디 있을까. 우리는, 나는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울 자신이 있나. 마냥 사랑해줄 자신이 있나. ”
『어쩌다 노산』 p.43, 김하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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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
'아무개의 아기'라고 자타 공인 공공연히 부를 수 있는 시기는 단 한 달, 출생 신고를 하기 전까지다. 한 달 후에는 이름이 생기고 행정적으로도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받는다.
『어쩌다 노산』 p.95, 김하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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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
“ 나는 당시, 누군가는 꼭 해야 하지만 한 달에 한 번 월급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야근도 밥 먹듯이 하지만 상여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 다독여줄 동료가 있는 것도 아닌 외로운 노동을 하고 있었다. 그 일의 이름은 돌봄이었고 주체는 모성근로자였다. ”
『어쩌다 노산』 p.156, 김하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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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내가 마리아도 아니고" 부분에서
한창 "결혼도 안 할 것처럼 굴더니
애는 질색이라고 하더니" 하면서 임신 소식에 모두들 배신자 취급을 하던 시절~~손만 잡고 잤는데 대천사장 가브리엘에게 수태고지를 받아 지금의 아이를 얻었다고 너스레 떨었던 게 기억나네요
김하율
아이참, 넉살지시다.^^
선경서재
"엄마가 그랬잖아. 원래 이야기는 미미샌드에서 시작하는 거라고.' 미메시스. 언젠가 태리를 앞에 두고 창작의 시작이란 모방, 즉 미메시스라는 이야기를 알아듣든 말든 혼자 말했던 게 떠올랐다. 그걸 기억하고 있다니.... 쟤는 커서 뭐가 될까." p146
"배태리 기억해. 네 안에는 큰 목소리와 강한힘이 있어. 언제든지 꺼낼 수 있는." p155
선경서재
'쟤는 커서 뭐가 될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런 순간 순간들을 마주하게 되더라고요. 웃을 때 새우눈이 되는 것도, 거친 손도, 큰 발도 날 쏙 빼 닮았는데, 나는 그저 유전적 DNA의 도구일 뿐인지 아이는 분명 자신의 '영혼'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 영혼을 꺼내어 줄 수 있는 것이 "배태리 기억해" 같은 양육자의 다정하고 긍정적인 말이겠지요.
김하율
다정한 해석이시네요^^
꽃의요정
미미샌드 보니 대성통극 단독진입 등(수십개인데 기억이 안남) 사자성어를 창작해서 사용하는 아들내미가 생각나네요^^;;
김하율
아이들은 천상 시인이에요.ㅎㅎ
꽃의요정
엄만 내가 여자랑 살아서도 아니고 미국에 남아서 그러는 것도 아니야. 그냥 자기 마음대로 못해서 그러는 거야.
『어쩌다 노산』 118, 김하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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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서재
“ “생각해보면 모성은 따뜻하고 관대한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외로움과 결핍을 베이스로 한 두려움과 설렘이 있고, 긴장과 각성을 요구하며 방어력과 초인적인 힘이 필요한, 야만적이고도 파괴적인 강력한 감정이다.” p188 ”
『어쩌다 노산』 김하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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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와플
여기 격하게 공감합니다
김하율
왜 그믐에는 좋아요가 없는걸까요. 누르고 싶다…
망나니누나
공감합니다! 관계자님~ 좋아요 기능 개발 좀 부탁드려요!
근데 또 좋아요 기능이 있으면 좋아요만 누르고 댓글 안 달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일부러 안 만드신 것 같기도 하고요~
김새섬
말씀하신 것처럼 '좋아요' 를 일부러 만들지 않았어요. 저는 '좋아요'가 커뮤니티의 올바른 의사소통에 방해가 된 다고 생각하거든요. 대신 그믐은 조금 귀찮더라도 조금 어렵더라도 글로 소통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좋아요' 를 단순히 누르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좋아요' 숫자가 카운팅되어 다 보인다는 것인데요, 그 숫자 하나하나에 신경쓰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아니, 그게 뭐라고! '좋아요'가 많으면 어느새 그 의견이 대세로 자리잡게 되잖아요. 내 의견에 '좋아요' 안 달리면 괜히 서운하고... '좋아요' 누르는 대신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나눠 주시면 정말 '좋아요'. ^^
미스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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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누나
좋아요😄
도리
취지에 동감합니다. 저도 간편한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는 게 익숙해져서 가끔은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요. 곧바로 나에게 편하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도 했네요. 덕분에 좋다는 마음도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게 만드니 좋다고 생각하고요. 어떤 시스템이 무의식 중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보곤 하는데요. 이런 고민을 통해 그믐인들을 좋은 쪽으로 불편하게(?) 짜놓은 그믐이 좋습니다 흐흐.
김새섬
그믐에는 '좋아요' 가 없어요. '좋아요' 누르는 대신 '좋아요' 라고 직접 글로 써주세요. 어떻게 좋은지도 써 주시면 더 좋아요오오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책증정]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함께 읽어요!!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그믐이 자신 있게 고른 이 시 대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그믐연뮤클럽] X [웰다잉 오디세이 2026]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계속계속 책읽기 by Kiara
2024.01.19. <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2024.01.17. <참 괜찮은 눈이 온다 _ 나의 살던 골목에는> 한지혜2024.01.16.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김하율2024.01.14. <각자 도사 사회> 송병기2026.01.01. <아무튼, 데모> 정보라2026.01.02. <버드 캐칭>
2026년에도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책 선물] 한강, 『여수의 사랑』 : 미래가 없는 자들을 위한 2026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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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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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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