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D-29
<웃는 남자> 나오면 빅토르 위고 작품 함께 읽고 공연도 함께 보러 가시는 걸로 해요 ♥ (902쪽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미리미리~)
웃는 남자원작을 읽으며 상상만 할 수 있는 광대들의 공연장, 빈민가 시장, 무도회장, 웅장한 고성 등을 화려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하게 묘사한 걸작! 입이 찢어져 평생 웃는 남자로 살아야 하는 그윈플렌이라는 인물이 우리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다. 《레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 등 뛰어난 걸작을 남긴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숨은 명작, 《웃는 남자》!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웃는 남자>가 902페이지에요? (웃지 못함...)
@수북강녕 님께서 언급해 주신 <거미여인의 키스>와 더불어, 저는 미야자와 겐지의 단편 소설 <은하철도의 밤>을 각색한 뮤지컬이 떠오르네요 ^^ 어렸을 때 본 만화 '은하철도 999'의 원작 동화이기도 한데요, 굉장히 짧은 소설에서 소재와 분위기만 따온 소설 동명의 힐링 뮤지컬입니다. 지난 겨울에 재연이 올라와서 몇 번 보았는데, 지금까지도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 차오를 정도로 정말 따뜻하고 인상깊은 작품이었습니다!
<은하철도의 밤>! 제 인생 단연 최고의 소극장 뮤지컬입니다 저는 여섯 번 봤지요 헤헷 ♥ 소개해 주신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 이야기는 건조한 듯 마음 아픈데요 한참 전국 방방곳곳의 동네책방을 탐방하던 (수북강녕 차리기 이전) 시절, 부산 망미동의 국내 1호 자연과학책방 '동주'에서 이 책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20세기에 태어나신 분이라면 ^^ 어릴 때 <은하철도 999> 안 보신 분이 안 계실 텐데요 미야자와 겐지의 원작 소설, 애니메이션, 뮤지컬이 모두 다르면서도 각자의 재미가 있어 '각색'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죠 ^^
은하철도의 밤 (한국어판) - 1934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걸작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의 원작 소설. 미야자와 겐지 소설. 가난 때문에 따돌림을 받지만 꿋꿋하게 견뎌내는 외로운 소년 조반니. 은하수 축제가 열리는 날 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뒷동산에 오른 조반니 눈앞에 빛을 내뿜는 은하열차가 나타난다.
은하철도 999먼 미래의 지구. 기계 백작에게 엄마를 잃은 데츠로는 복수를 하기 위해 신비로운 여인 메텔의 도움으로 은하철도 999호에 오른다. 999호의 종점 안드로메다 행성은 기계 몸을 거저 준다는 기계화 모성. 데츠로는 각각의 우주정거장을 거치면서 안타레스 산적과 하록 선장, 그리고 여해적 에메랄다스, 우주전사 도치로, 그리고 999호의 승차원 크리스털 클레아와 우정을 나눈다. 그러는 사이 데츠로는 유한하지만 따듯한 피가 흐르는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 영원한 생명을 갖기 위해 기계인간이 될 것인가 사이에서 고민한다. 한편 종착역 안드로메다 행성에 도착한 데츠로는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을 은하철도 999호에 승차하게 도와준 메텔의 정체를 알게되고 경악하는데...
<은하철도의 밤>소극장 뮤지컬을 수북강녕님이 추천해 주시니 확! 궁금해지네요~~^^ 옛날에 만화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단순한 만화같지 않은 만화였어요~
단순히 만화같지 않고, 상당히 섹슈얼하...게 느껴지는 만화였죠! 메텔과 철이는 동반자이자 모자 관계의 느낌이면서도 이성적인 기류가 꽤 있었고요 (저만 그렇게 느낀 걸까요 ㅎㅎ) 잃어버린 철이 엄마를 데려간... (흠흠 너무 오래된 작품임에도 스포 조심) 사람이 철이 엄마에게 한 짓도... (흠흠) 삐뚤어진 에로티시즘의 느낌이 있었고요 (그 장면은 상당히 <공각기동대> 포스터의 쿠사나기 소령을 떠올리게도 했습니다)
올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와 뮤지컬 <파과>를 봤습니다. 명불허전 베테랑 배우님들께 그저 감탄했던 <고도를 기다리며>는 관람이 즐거웠구요. 파과는 창작뮤지컬로 올려주신 자체는 감사했는데 노래들이 (전부) 너무 어려워서 아쉬웠습니다. 사랑하는 파과의 캐릭터들도 소설 안 본 분들께는 다가가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ㅠㅠ 다른 분들 글을 쭉 읽어보니 보고 싶은, 기대되는 공연들이 정말 엄청 많네요. 그믐연뮤클럽 덕분에 통장이 비어갈 듯 합니다 ^^;;
구병모 작가님의 <파과>가 나왔을 때, 독서모임 분들과 함께 읽으며 이 작품이야말로 영화화하기 최적! 을 외치며 '내맘대로 캐스팅'을 시작했었죠 '조각' 역은 단연 예수정 배우님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실제로 예수정 배우님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도 없지 않았었는데요 뮤지컬로 올려지다 보니 차지연, 구원영 배우님이 나오시더군요 김재욱 배우님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처음에 '투우' 역이라고는 생각을 못하고 '강박사'??? (강박사 = 잘생김, 잘생김 = 역대 2위 미모 헤드윅이었다는 김재욱 배우님, 이런 의식의 흐름으로 ^^) 싶었다는요 ^^ <파과>를 읽고 (저를 비롯한) 상당수의 독자들이 강하고 치밀한 '조각' →'강박사'에 대한 비이성적? 감정선에 불만을 표출하며 투덜거렸대요 ㅎㅎ 구병모 작가님이 프리퀄 격인 <파쇄> 작가 후기에서 그 내용을 언급하셔서 웃었답니다 정교한 몸싸움이 핵심인 작품인데, 무대에서 과연 어떻게 표현되었을까요?! 21일 관람에 만나면 이야기 들려 주세요 (대놓고 치근덕대는~)
[세트] 파과 (리커버) + 파쇄 - 전2권<파과 (리커버)>, <파쇄> 두 권으로 구성된 세트.
풍성한 이야기들 오가고 있네요. 질문에 답 적어봅니다^^ 0-1 그믐에 발을 들이고 점점 교양인이 되는 것 같아 감사한 수은등입니다. 저는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의 주요 표현방식인 인물들의 ‘장광설’을 배우님들의 연기를 통해 들어보고 싶어요. 기운을 쏙 빼면서도 사람을 쥐락펴락하는 문장들이 재현되면 정말 흥미로울 것 같아 기대됩니다. 알료샤 역으로 분한 배우분도 참여해주시니 정말 신기하고 반갑습니다. 0-2 ‘베르나르다 알바’라는 뮤지컬이 기억에 남습니다. 폐쇄적이고 억압적인 가정의 모습이 무대와 의상의 검은 색감, 구두 스텝 소리 등으로 상징적으로 잘 표현되어 인상적이었어요. 배우님들의 열연도 대단했지요. 어머니의 무서운 표정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검은 부채 쫙 펴며~)이 작품은 커튼콜이 없었던 점도 특별하게 느껴졌는데 시종일관 어둡고 무거운 극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아 좋았습니다.
전문 도박단이면서도 교양인이죠, 암요 ^^ 그믐의 다른 모임인 『어떤, 클래식』 쪽에서도 오프라인 모임 참여해 주셨던데요 여러 모임에서 함께 만나고 여러 이야기 더불어 나눌 수 있어 반갑습니다 ♥ 작년에 뮤지컬 <베르다르다 알바>를 2번 관람했습니다 한 번은 또래 여성 분들과 함께 보고, 또 한 번은 다음 세대인 딸과 함께 보았어요 무대와 연기, 음악과 춤, 분장과 메시지 모두 너무나 강렬했지요 원작 희곡을 읽으면서 근대 유럽 여성의 권리와 삶, 지금 우리의 모습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범우문고 323권. 비운의 작가 훼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그의 비극 작품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은 그가 죽기 전 1936년 6월 완성되었다. 작품 〈피의 결혼〉과 함께 모든 능력이 하나로 결합되어 비극 작품의 금자탑을 이루고 있다.
0-1. 이반과 알료샤에 각각 미챠를 한 스푼씩 끼얹은 듯한 아들들의 엄마입니다. 그렇다고 제 이름이 소피야 이바노브나는 아니구요. 남편도 이상한 사람은 아닙니다. ^^ 제가 개인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오프라인 독서모임에서 2023년에는 죄와 벌, 2024년에는 카라마조프를 토론을 했는데요. 너무 좋아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특히 '카라마조프'는 읽는 내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이 좋은 작품을 연극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 0-2. 연극을 많이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요. 작년에 아이들과 본 <붉은 머리 안>이 해당되는 것 같네요. 처음엔 좀 오글거렸는데 얼마 지나서부터는 재밌게 관람을 했어요. 아이들도 좋아했구요.
가정 내에서 카라마조프 가를 형성하고 계시군요! 고전이라는 것이 어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 모두에게 통용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이번 공연도 보실 계획이라면 예매 날짜 귀띔 주세요 ^^
18일 공연을 볼 예정입니다^^ 혜화역은 서울대병원 이용할때만 가는 곳인데...쿨럭! 이번에는 연극을 보러 가는군요. 신납니다.^^
18일에 공연도 같이 보시고 뒤풀이도 참가하시는 거죠?! 예약 인원을 늘려야겠네요 ^^ 혹시 작가 '찐팬' 할인 예약하신 분 가운데 할인 증빙으로 제시해야 할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책 없으신 분 계시면 제가 가져가려고 하는데요, 아무도 말씀 없으신 걸 보면 모두 소장하셨나 봅니다!
뮤지컬 엄~~~~청 좋아하는데 그믐연뮤클럽 정말 반갑네요! 이번 모임은 일정이 맞지 않아 참여하지 못할 것 같고 연뮤클럽의 다음 책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5/7 오전 10시 30분 현재, 5/18(토) 15시 공연의 좌석 현황입니다 중블인 C구역 5열 7, 11, 12 자리 모두, 배우님들을 또렷이 볼 수 있는 TOM 2관의 명당이라 여겨집니다 아직 예매 안하신 분이 계시다면 어서 고고하십쇼! ^^
실시간 예매 현황까지 알려주시는 모임지기! 최고십니다. ^^ 전 B 쪽 예매했어요.
안녕하세요? 예전 수북강녕 모임에 참석했던 후시딘 입니다^^ 급전 모으느라 댓글이 늦었습니다. ㅋㅋ 왕년의 도박사님들 다들 판돈 두둑히 준비하셨죠? 저는 일단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다시 읽으며 포인트를 짚고 있는데요... 도선생의 책은 읽을때마다 새로워서 놀라는 중입니다 ㅠㅠ 연극 너무 기대되고요 ㅎㅎ 왕년의 도박사님들을 뵙게 되서 더욱 기쁩니다^^
역시 전문 도박사님답게 판돈을 먼저 생각하셨군요 ㅎㅎ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다시 읽겠다는 생각은 많은 분들이 하셨을 듯한데, 실천은 으뜸이십니다 ♥ <죄와 벌> 모임지기를 맡아주셨던 후시딘님도 오시니 타짜 총집합, 판이 더욱 후끈해집니다 도박사여, 다시 한번! 도박사여, 영원하라! ^^
저는 거미여인의 키스가 원작이 있었다는걸 여기서 처음 알았네요ㅎㅎ;; 수년전에 혈육이 갑자기 보러가자고 해서 따라가서 보고 왔었는데. 전혀 내용 모르고 가서 반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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