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

D-29
그렇게 좋게 기억이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분이 나서 씩씩거리며 글씨를 적다가도 이쯤 쓰니 또 마음이 퍽 풀립니다. 편지라는 게 그래요. 아무리 화가 나도 막 쏘아붙일 수가 없어요. 이 손가락이 분통 난 마음보다 늘 느리거든요.
편지 가게 글월 P.101, 백승연(스토리플러스) 지음
가끔 손편지를 주고받던 친구가 딱 한 명 있었는데 제가 아이를 낳고 정신이 없어지면서 연락이 뜸해졌네요. 이 책을 보니 그 친구에게 다시 편지를 써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책 내용도 무척 기대됩니다!
예전의 좋은 기억이 담긴 사랑의 편지가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편지 쓰고 싶네요.
꼭 쓰시기를 바래요. 저는 어린이날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편지를 쓰려고 편지지를 사두었는데 결국 그냥 지나치고 말았어요. 5월 중에는 꼭 쓰려고요.
밀리의 서재에서 책을 발견해서 바로 참여합니다! :) 편지에서 오는 감성 너무 좋아해요..♡
밀리 독자님이시군요. 반가워요 :)
와아아 드디어!! 정말 기대되어요 ㅎㅎㅎ
안녕하세요. 저는 편지 가게 글월을 기획하고 책임편집을 맡은, 텍스티의 조CP입니다. 새벽에 느닷없이 눈이 떠져서 왜일까 생각하다가 이건가? 싶어 와봤는데 역시 이거였네요. 편지와 관련한 소중한 이야기들 많이 나누시면 좋겠고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초면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시대에 편지엔 어떤 힘이 남아 있는 걸까."
편지 가게 글월 p.27, 백승연(스토리플러스)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텍스티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편지 가게 글월> 모임 시작날이네요 :) 그동안 여러분이 적어준 댓글들에 눈시울을 몇번이나 적셨나 모르겠네요 ㅎㅎ (파워 F 라는 거,,,이해해주세요) 앞으로 편지를 써보겠다는 분들도, 이전 편지를 찾아보겠다는 분들도 참 많던데요. 역시 <편지 가게 글월>는 편지 한 장이 생각나게 하는 작품임이 틀림없네요. 자, 첫 시작으로 여러분께 질문 드리고 잠시 후에 다시 돌아올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이 생각하는 편지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저한테 편지는 '다짐' 같아요. 내가 당신을 앞으로도 이만큼 사랑하겠다. 라거나 엄마, 앞으로는 말 잘 듣겠습니다. 라거나 편지를 쓰면 내가 가진 생각과 감정을 글자 위에서 볼 수 있어서인지 더 굳은 다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편지만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설렘'입니다. 빨간 우체통에 편지를 넣을 때도 우체국에 갈 때도, 편지를 기다리는 순간도 보내는 그 마음도 다 설레고 떨리고 합니다. 그리고 '그리움'이기도 합니다.
빨간 우체통은 어딘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저기 안에 수십 통의 편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더더욱이요 ㅎㅎ 혹시, 연희동 글월 옆에 바로 우체국이 있는 거 아시나요? 그곳을 지나갈 때 가끔 우체통을 보곤 했거든요
연희동에 글월이라는 곳이 실제로 있군요. 어머 너무 멋져요. 가까운 곳에 그런 곳이 있다면 기분이 좋을 때나 울적할 때 등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일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이런 곳이 실제로 있으면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실존하는 곳인 줄 몰랐네요.
편지의 매력은 관심이 아닐까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때 상대의 모습, 감정, 주변에서 있었던 일, 나와의 관계 등을 떠올리게 되잖아요. 상대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편지를 쓸만한 내용도 많지 않을 거 같습니다.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와 연결되기 위해서, 관심을 표하기 위해 우리는 편지를 쓰는 거 아닐까요?
맞아요. 그런데 그렇기때문에 글월의 펜팔 서비스가 신기하고 특별한 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에게 쓰는 편지의 매력이 있었고 그것을 작품 안에 담기 위해 작가님이 많이 애쓰셨어요.
편지의 매력은 표현하지 못하는 말을 글로 작성하므로써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창구라 생각합니다. SNS에 익숙해지고 빠름을 추구하는 시대에 진심을 전달하는 소통이 낯설에 느껴지는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편지는 진심을 전달하는 설레임과 두근거림입니다.
예전에 읽은 책에서 편지는 “21세기로 넘어오면서 사라진 낭만”이라고 했었는데, 그 문장이 생각나서 저도 “낭만”이라고 적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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