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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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각자의 감상평을 남기고 가주시다니.... 역시 이런 것이 같이 읽을 때의 행복인 거 같네요. 손글씨로 편지를 쓰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 친근한 동지처럼 느껴지신다는 말에 감동받고 갑니다 ㅎㅅㅎ
"말은 온전하게 오해의 연속인 것 같아. 그럼에도 그 사이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이 지속되면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 라는 누군가의 말을 참 좋아합니다. 정말, 말이라는 건 내뱉는 것과 생각하는 것의 차이가 계속 생기죠. 그래서 편지에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하는 행위 자체가 저는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오해가 생기지 않길, 온전히 내가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의 전부가 잘 전달되길. 여러분은 편지를 쓸 때, 어떤 점을 가장 생각하면서 쓰시나요??
저는 편지 쓸 때 조금의 거짓도 담지 않으려고 신경써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진짜 감정을 대놓고 한껏 표현하려고 애쓰고요.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신경 쓰지 않으면 티끌만큼의 거짓이라도 쉽게 담기기 마련인데 편지 쓸 때 만큼은 모든 게 진짜여야만 한다는 강박 같은 게 있어요. 홀리하고 경건한 행위처럼 대하면서도 이제 봉인 해제를 허락 받은 양 자유로워지더라고요.
글월책의 편지들을 읽으면서 느낀거는 마지막에는 항상 사람들의 행복을 빌어주더라구요 그게 참 편지의 매력이다~ 싶으면서 행운의 네잎클로버가 되는 느낌이여서 참 좋은 느낌이였어요! 오늘 진짜 오랜만에 엽서에 만년필로 꾹꾹 눌러가면서 글씨를 쓴 것 같아요! 엽서의 주인공은 첫째아이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만난 언니인데요! 우연찮게 저랑 생일이 같아서 매해 생일때 함께 놀지는 않지만 함께 생일 사진을 찍었던 언니입니다. 아이가 선생님께 스승의 날이라고 엽서를 쓸 때 같이 옆에서 함께 언니에게 엽서를 썼답니다! 어떤 점을 가장 생각하면서 쓰는지 @텍스티 의 질문에는 별다른 생각없이 의식의 흐름으로 엽서를 쓴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엽서는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부끄러워서 못전해준 편지도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엽서에는 제 마음이 많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받는사람에 대한 고마움, 그리움, 행복등등 긍정적인 말들 투성이라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엽서쓰기를 천천히 해보려구요! 글월 사이트에서 구매한 엽서들이 오늘 집에 왔습니다! 천천히 보내고픈 사람들에게 제 마음을 전해보겠습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이야기가 있는데 이 밤에 정말 문득 떠올라서요. 자주 잊어버리는 나이가 돼서 또 깜박 하기 전에 남깁니다. 아버지께서 엄마와 결혼 하시기 전에 집안의 반대가 있으셨다고 해요. 아들 혼자에 세상 깐깐한 시어머니가 있다는 소문을 들으신 외할아버지께서 안되겠다고.. 첫 만남에 엄마가 맘에 드셨던 아버지는 꼭 이 여자와 결혼을 해야겠다 싶어서 어떻게 하면 엄마 마음을 돌릴까 하다가 정성 가득한 편지를 엄마 집으로 보내셨고. 그걸 엄마보다 먼저 이모들이 보고 난리가 났었다지요. 이 남자 글씨도 잘 쓰고 너무 낭만적이고 무엇보다 진심이 담겨 있다고. 그래서 저희 아버지 결혼에 성공해서 60주년 결혼기념일에도 엄마께 손편지를 써서 저희들이 감동했었답니다. 남자는 손편지죠...하하하
서평단은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 서평을 쓰는 습관이 있어서요. 그믐은 작가님들이 너무 많아서 서평 올리기가 참 부끄럽네요. https://blog.naver.com/ayhj/223446940534
@J레터 남자는 손편지! 공감합니다ㅋㅋㅋJ레터님의 편지에 대한 사연 정말 낭만적이네요~ 역시 편지의 힘!!
작가님의 이름이 왜 이렇게 낯익지,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다름 아닌 어릴 적 짝꿍의 딸아이 이름과 똑 같아서 였지요. 그 녀석 작년 초에 어여쁜 딸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아이 엄마인 제 친구에게 딸이 언제 이리 아름다운 소설을 썼느냐고 선물로 보내야겠어요. ㅎ 참고로 제 친구는 짝사랑하던 회사 선배 신발장에 작은 풀꽃 묶음과 손 편지 남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쉽게도 결혼은 다른 잘생긴 남자랑 했답니다.
@나르시스 하트 꾹 눌렀습니다! 나르시스님의 리뷰가 저한테는 정성들여 쓴 편지 같았어요~ 감사합니다 :)
@J레터 어머 그랬군요!! 또 다른 백승연님도 이 책을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풀꽃묶음과 손편지라니... 낭만적인 얘기로 또 아름다운 장면이 상상되네요! :)
역시 그 어떤 말이나 글보다 가장 진심을 담을 수 있는 소통의 매개체는,,,, 편지가 유일한 것 같네요 ㅎㅅㅎ
며칠 꽤나 포근한 날씨에 봄이 왔다고 설레였고, 여름이 벌써 오나 걱정했는데 냅다 겨울 날씨가 된 것 같아요 ㅎㅎㅎ 영광이가 효영에게 대접하고 싶다던 연녹색의 우롱차가 생각나는 걸요 ㅎㅎㅎㅎ
네 오늘은 정말 아아는 안 되겠고... 뜨아를 마시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편지를 쓰기 전에는 왜인지 마음가짐을 다잡게 되지 않나요? 종이를 몇 번이나 쓸어보기도 하고, 펜을 이렇게 저렇게 다시 잡아보기도 하고. 저는 꼭 같은 펜을 2개 정도 옆에 준비해 놓는 거 같아요. 혹시나 쓰는 중에 잉크가 떨어질까 걱정되어서....ㅎ 여러분도 편지를 쓰기 전 습관 같은 것이 있으신가요?
저는 단어를 골라 쓰는 편입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제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단어들이 때로는 상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몇 번의 경험을 통해 깨달았어요. 같은 단어라도 누구에게 쓰느냐에 따라 사용 여부가 달라지게 되더라고요.
@텍스티 펜을 두 개씩 준비하시고, 아마도 긴 연애 편지를 쓰셨나 봅니다..하하. 저는 펜이 잘 굴러가는 것을 고르는 편입니다. 꼭 잊지 않고 날짜를 맨 상단에 쓰는 버릇도 있구요. 여고 시절, 목요일마다 편지를 보내던 친구는 각 편지마다 제목을 써서 보내길래 그게 참 멋있어서 저도 따라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중고 시절에 친구들과 나누던 편지가 생각납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SNS 가 없던 시절이라 오히려 편지를 더 자주 썼던거 같아요. 좋아했던 선생님에게도 늘 편지를 썼었는데 지금은 다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때의 추억들을 생각하며 이 책이 읽고 싶어지네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반갑습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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