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독서모임 <고독사 워크숍> 읽기

D-29
안녕하세요- 내일 갑작스런 회식으로 참석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모임 전후로 생각거리 그믐에 남기도록 할게요!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생각과는 다른 전개여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기대되네요. 기억에 남는 구절을 미리 공유합니다. '대체로 나아지고 있다. (중략) 대체로 나아진다는 말은 실패해도 괜찮다는 여유와 내일은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다 포함하기에 좋았다.'
고독사 자연사 조력자살 등등.. 죽음과 죽음의 방식에 대해 자주 생각해보고 있었어요. 이 책도 그런 내용일거라고 짐작했는데 아니더군요. 죽음 보다는 삶의 태도에 대한 책인 것 같아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의 문제.. 삶은 가까이에서 보아도 멀리서 보아도 비극이고 우리들은 모두 고독한 존재이지만, 그 고독은 단련될 수 있다. 그 단련을 통해서 우리들은 대체로 나아지고 있다. 뭐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어제 얘기했던 말들.. 책 잘 읽었습니다~ 다음엔 모두 만나요^^
저는 이번에 책을 다 읽지 못하고 독서모임에 참여하게 되어 독서모임이 끝난 후 밑줄 그어가며 읽고 있습니다. @도영 @푸른연꽃 님이 이야기하셨던 장면이 나올 때마다 엄청 반가웠어요. ㅎ 어제 함께 이야기한 내용 중 공유할 부분은 곧 정리해서 남기겠습니다. 책 다 못 읽거나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참고하면서 다시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고독사는 사실 고립에 대한 이야기, 고독한 사람을 둘러싼 세계가 있기 때문. 사람은 추락해서 죽는 것이 아니라 부딪혀서 죽는 것. 사람이 부딪히는 바닥(벽)이 존재함. 그물이나 스펀지, 줄이 매달려 있었다면 죽지 않았을 것.
@푸른연꽃 복현 님 "라이프가드의 꿈을 가진 등장인물. 고독사 워크숍은 사실 죽음에 대한 조력 모임이 아니라 라이프가드, 페이지 터너라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 의자 뛰어넘기, 철봉 매달리기 연습을 하게 하는 역할."
@도영 :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절대 아니었다. 오히려 죽은 사람 이야기가 없음. 삶을 잘 버텨내자는 이야기로 읽힘. @푸른연꽃 복현 : “우리의 고독은 단련될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대체로 나아지고 있다” @도영 : 워크샵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 이어갈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음. 워크샵이 11에서 48로 건너뛰는 이유.
@아닐로그 병진 : 처음엔 자살 모임 소재로 오해. @푸른연꽃 복현 : 죽음, 고독사, 우리의 일상에 존재하는 것. 죽음이라기보다 삶에 대한 이야기. 삶에 대한 자세를 드러내는 인물들의 모습. 선을 뛰어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도영 :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인물들의 모습에서 공감되는 부분. 고독사 워크숍을 통해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음. 사회적 기준이나 선이 아니라 인물의 내면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음. 워크숍 채널에 공유되는 영상. 워크숍 참여자들의 공감.
함께 이야기했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체로 나아지고 있었다” “아마추어리즘” 비교하지 않는 일. 2. 고독사 워크숍이라는 채널이 인물들의 소통 창구가 되는 것이 아닐까? 3. 죽음의 의미, 무게. 4. 포스트잇과 책 속의 문장. 소재.
이번엔 대충 정리를 해봤는데요. 다음 또 다른 방식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다음 소설은 정지아 소설가의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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