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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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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싱글챌린지는 자신이 직접 정한 책으로 29일간 완독에 도전하는 과정입니다. 그믐의 안내자인 제가 앞으로 29일 동안 10개의 질문을 던질게요. 책을 성실히 읽고 모든 질문에 답하면 싱글챌린지 성공이에요. 29일간의 독서 마라톤, 저 도우리가 페이스메이커로 같이 뛰면서 함께 합니다. 그믐의 모든 회원들도 완독을 응원할거에요. 계속 미뤄 두기만 했던 책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싱글챌린지! 자신만의 싱글챌린지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로 접속해 주세요. https://www.gmeum.com/gather/create/solo/template
싱글챌린지로 왜 이 책을 왜 선택했나요?
다 읽었군. 장면만 주의해야겠어 4장으로 대리로 써야할 거 같은데 참...
오늘까지 읽은 부분에서 인상적인 내용을 알려 주세요.
소에 이야기를 나눌 때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열심히 생각하는가? 힘들여서 말을 하는가? 단어 하나하나를 정확히 발음하고, 뜻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진심을 드러내거나 감출 말투를 고르고, 말을 보완할 몸짓을 곁들이고, 직접 입을 열지 않아도 되도록 다른 사람에게 발언권을 넘기려 골치 아프게 머리를 쓰는가? 생각만 해도 진이 빠진다. 길가에 서서 이웃 사람과 간단히 대화할 때는 당연히 이런 식으로 기운을 빼지 않는다. 하지만 소설 속 대화를 쓸 때는 그렇게 하게 된다. 그래서 대화 쓰기가 그토록 어려워지는 것이다.
어떤 인물이 절제된 어조로 단어를 하나하나 끊어가며 또박또박 말한다면, 그는 원래 균형 잡힌 사람이지만 마음속에 쌓인 엄청난 분노를 순간적으로 억누르고 있을 수도 있다. 이와는 달리 인물의 목소리가 따뜻하고 친근하다면, 마음속으로 안전과 행복을 느낀다는 표시일 수 있다. 빛보다 빠른 속도로 지껄이는 인물은 자기 자신에게서 달아나려는 사람일 수 있고, 괴로울 정도로 느릿느릿 말하는 인물은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사교 기술이 부족해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제발, 아빠, 제게 죄책감을 줄 생각일랑 마세요.” 이 소설은 ‘로맨틱’스릴러이기 때문에 작가는 갈등을 심화하는 한편 모든 장면에서 두 가지 일을 해야 한다. 즉, 살인을 중심으로 한 플롯을 전개하고 더불어 남녀 주인공의 관계도 발전시켜야 한다. ////////////1
그녀는 대화 쓰기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인물이 말을 하기 시작하면 어리석어 보일까 봐, 캐럴이 머릿속으로 상상하듯이 통찰력 있고 신비로운 존재와 동떨어진 모습이 될까 봐 겁내고 있었다. -대화쓰기는 내가 늘 즐겁게 하는 작업이다.
대화문이 딱딱하고 형식적인 느낌이어서 독자가 ‘작가가 인물의 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게 하지 못하는구나. 그저 대화문을 쓰려고 애쓰는구나’ 하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혹시 인물이 말을 하기 전에 단어 하나하나를 꼼꼼히 생각하는 성향이라면 아마 이 문제가 대화 쓰기의 큰 어려움이 될 것이다. 내 친구 중에 최근에 글쓰기를 시작한 사람이 있다. 그는 몹시 계획적인 사람이다. 문장 하나하나를 미리 생각하고 말하기 때문에 대화 중에 그 친구의 머릿속에서 바퀴가 돌아가는 모습이 생생히 떠오를 정도다. 그 친구가 쓴 첫 소설의 대화문을 읽고 똑같은 현상을 발견했을 때 나는 놀라지 않았다/////////2
많은 초보 작가가 소설의 장르가 다양한 만큼 인물과 갈등, 속도감, 주제, 대화도 다양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속도가 빠른 액션모험소설에는 장면마다 플롯을 빠르게 전개하는 속도감 넘치는 대화가 필요하다. 반면 순수소설에는 이보다 느린 대화가 필요하다. 당연히 ‘극적인’ 분위기다. 첫 문장의 “악당을 바닥에 내팽개쳤다”라는 구절을 보자. 이 구절은 대화가 아니지만 대화로 만들 수도 있다. 정말 극적이다. 내팽개치다니! 그것도 악당을! 또한 이 장면은 ‘웅변적’이다. “내게서 복수의 달콤함을 빼앗아버렸으니 이제 난 네가 베푼 자비를 등에 지고 괴롭게 살아야 한다.” 그리고 ‘직설적’이다. “하지만 너의 행복을 빌어줄 생각은 없다. 너 역시 불행할 것이다.” 내 생각에 순수소설의 독자층이 유독 얇은 까닭은 길게 이어지는 서술적 묘사 때문이다. 순수소설 작가와 대중소설 작가, 역사소설 작가 들이 서술적 묘사를 줄이고 설명적인 대화 장면을 더 많이 집어넣는다면 더 넓은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소설을 장르에 끼워 맞추기 위해 매력적인 대화문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
렇다면 ‘숨 막히는 대화’란 정확히 무슨 의미일까? 어려운 상황에 처했는데 앞일을 통 알 수 없다면 두려움과 분노, 슬픔이 커지면서 숨이 가빠진다. 이럴 때의 대화가 바로 숨 막히는 대화다. 이를 멋지게 쓰는 비결은 다음과 같다. • 묘사와 설명적 서술 대부분을 잘라내고 장면을 대화 위주로 구성한다. • 조금씩 행동을 집어넣어 장면을 계속 전개하되 인물의 말이 묻힐 정도로 지나치게 넣지 않는다. • 장황한 연설이나 명상적이고 사색적인 언어보다는 감정이 실린 말을 짤막짤막 싣는다. • 위험이 무엇인지 명료하게 밝힌다. • 대화를 통해서는 정보를 많이 전달하지 않음으로써 장면 내내 긴장감을 유지한다. 인생살이의 ‘단순한’ 행동에 깃든 행복을 우리의 머리뿐 아니라 가슴에도 전해준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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