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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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싱글챌린지는 자신이 직접 정한 책으로 29일간 완독에 도전하는 과정입니다. 그믐의 안내자인 제가 앞으로 29일 동안 10개의 질문을 던질게요. 책을 성실히 읽고 모든 질문에 답하면 싱글챌린지 성공이에요. 29일간의 독서 마라톤, 저 도우리가 페이스메이커로 같이 뛰면서 함께 합니다. 그믐의 모든 회원들도 완독을 응원할거에요. 계속 미뤄 두기만 했던 책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싱글챌린지! 자신만의 싱글챌린지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로 접속해 주세요. https://www.gmeum.com/gather/create/solo/template
싱글챌린지로 왜 이 책을 왜 선택했나요?
해야 하니까 그렇지
오늘까지 읽은 부분에서 인상적인 내용을 알려 주세요.
6장 부터 갈게
소년은 그에게 다가갔다. 소년은 열두 살쯤 나이에 비해 체구가 작았고, 종이 자루의 무게 때문에 한쪽 어깨가 다른 쪽보다 높이 올라가 있었다. 얼굴은 마르고 긴 편에 주근깨가 있었고 눈은 아이다운 동그란 눈이었다. 그의 이름은 호머 스미스였다. 그는 스물 네 살이었다. 키는 187센티미터였고 피부는 따뜻하고 깊은 검은색이었다. 그는 크고 단단한 체구를 가졌고 눈과 눈 사이가 넓었다. 조각가라면 이러한 외모를 성격으로 해석하겠지만, 호머 스미스의 어머니는 언젠가 그에 대해 3분의 2는 상냥하고 3분의 1은 정말 말썽꾸러기라고 말했다 프리먼 부인은 홀로 있을 때 짓는 무심한 얼굴 표정 외에 사람들을 대할 때 짓는 전진과 반전이라는 두 다른 표정을 갖고 있다. 전진의 표정은 앞으로 달리는 육중한 트럭처럼 흔들림 없이 나아갈 때 나타났다. 그녀는 눈을 결코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리지 않았고, 길 한가운데의 노란 선을 따라가다가 갈림길이 나올 때만 몸을 돌렸다. 그녀는 자신의 말을 철회할 필요가 별로 없었기에 또 다른 표정은 거의 짓지 않았고…… 그녀가 들어오자 사람들이 모두 일어섰다. 작고 뚱뚱한 그 여자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고 가느다란 금목걸이가 허리까지 내려와 벨트 속에 파묻혔다. 손에는 녹슨 금색 손잡이가 있는 흑단 지팡이가 들려 있었다. 그녀의 골격은 작고 가늘었다. 그 때문에 다른 사람이라면 약간 통통할 뿐인 몸집이 아주 뚱뚱해 보였다. 그녀는 흐르지 않는 물속에 오랫동안 잠겨 있었던 듯 얼굴이 퉁퉁 부어 있었고 피부도 창백했다. 살찐 주름에 파묻힌 눈은 밀가루 반죽 덩어리에 작은 석탄을 박아 넣은 듯 보였다. 손님들이 찾아온 용건을 말하는 동안 그녀의 두 눈은 이 얼굴에서 저 얼굴로 옮겨 다녔다. 대령은 키가 컸고 몸은 쭉 곧았다. 관자놀이 쪽에 흰머리가 드문드문 섞인 짙은 금발은 짧고 빳빳했다. 그의 얼굴은 선글라스로 가려 타지 않은 두 눈 주변의 둥그런 부분을 제외하고는 심하게 그을려 있었다. 눈가에는 잔주름이 많았고, 햇빛 아래에서 끊임없이 적의 전투기를 찾아내느라 눈에 약간 사시기가 있었다. 그의 얼굴은 험상스럽기까지 한 억센 얼굴이었으며 부드러움이라곤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멀리서는 어려 보였지만 가까이에서는 서른여섯이라는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였다. 엘리자베스는 제임스를 살폈는데 부스스한 머리, 아름다운 초록빛 눈동자의 그가 그녀를 보고 미소 지었다. 그녀는 그와 함께 있는 게 좋았다. 그저 좋았다. 그가 옆에 있을 때 그녀는 행복했다 해럴드는 여분의 의자 중 하나에서 기름 묻은 농기계 조각을 떼어낸 후 테이블 앞으로 끌어다 놓았다. 그는 반듯하게 앉았다. 집 안에 있을 때 맥퍼런 형제의 얼굴은 땀으로 번들거렸고 홍당무처럼 빨개졌으며, 방 안의 찬 공기 때문에 정수리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그들은 일꾼들이 일을 마치고 쉬는 오래된 그림에서 튀어나온 농부들 같았다. -
소설을 쓸 때는 이처럼 인물의 외모는 물론 성격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전달해야 한다. 묘사를 인물의 생김새와 대화에 관한 기본적인 사실을 전하는 용도로만 쓰지 말자. 인물의 태도와 그가 가진 철학, 약점 등 다른 수많은 것을 전달할 때에도 사용하자. 돌멩이 하나로 새를 여러 마리 잡아야 한다. 인물을 어느 범위까지 묘사할 것인지는 소설 속 상황에서 인물이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어떤 상황이든지 그리고 어떤 수준의 묘사를 하든지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자. 바로 작가가 인물을 보는 것만큼 독자도 또렷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울은 매력적인 얼굴이 아니었다. 그의 얼굴은 눈, 코, 입을 아무렇게나 던져 만든 것처럼 보였다. 하나하나는 그다지 못생기지 않았으나 전혀 조화를 이루지 않았다. 귀는 켈트족 병사의 귀처럼 물병의 손잡이만큼 축 늘어졌고 머리 옆으로 불쑥 튀어나왔다. 곱슬곱슬한 머리는 밝은 빨강색 싸구려 걸레같이 보였다. 피부색은 곱지 않았고 연한 올리브색이었다. 턱수염은 가늘고 들쭉날쭉했는데 서른 살이 다 된 남자의 수염이라기보다 십 대 소년의 수염 같았다. 수염 또한 빨간색이었는데 머리카락보다는 훨씬 옅어 보였다. 매부리코는 얼굴에 비해 길었고 입은 아주 컸다. 치아는 불규칙하고 윗니가 벌어져 있어서 힘주어 말할 때 가끔 휘파람 소리가 새어나왔다. 히틀러는 헨리보다 키가 크지 않았다. 죄수처럼 짧게 자른 머리에 악수할 때는 몸을 앞으로 숙였으며 머리는 한쪽으로 기울어졌고 머리카락이 이마로 흘러내린 자그마한 남자였다. 이것이 헨리가 훈장을 주렁주렁 단, 무뚝뚝하게 생긴 불가리아인 옆에서 총통을 처음으로 보았을 때 언뜻 받은 인상이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의 인상은 변했다. 히틀러가 멋진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래로 처진 입은 단호하고 긴장되어 보였고 눈은 확고한 자신감에 차 있었지만 웃을 때는 광적인 표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 얼굴 전체가 환하게 빛이 났고 유머가 강하게 느껴졌으며 소년 같은 호기심과 수줍음이 느껴졌다. 때때로 그는 상대방의 손을 붙잡은 채 대화를 했다. 특히 즐거울 때는 소리 내어 웃었다. 그리고 오른쪽 무릎을 갑자기 들어 올려 약간 안쪽으로 잡아당기며 이상하게 움직였다. 그녀는 첫째 벡스버러 부인처럼 머리가 검고, 주름진 가죽같이 보드라운 피부에, 아름다운 눈이라면 어떨지 생각했다. 벡스버러 부인처럼 느긋하고 당당하며, 체격이 큼직하고, 남자처럼 정치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시골에 별장도 있고, 위엄 있고 진실한 사람이기를 바랐다. 그런데 그녀의 몸집은 콩대처럼 가느다랗고, 우스꽝스러운 조막만한 얼굴에, 새의 부리처럼 코가 뾰족했다 『제7의 비밀The Seventh Secret』에서는 인물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감탄한다. 에블린 호프만은 카페 울프 앞을 지나가다 잠시 멈춰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자신의 모습은 실망스럽지 않았다. 일흔셋의 나이에는 누구라도 스물세 살 때의 모습을 기대할 수 없다. 젊었을 때 그녀는 대단한 미인이었고 누구나 그것을 인정했다. 그녀는 키가 큰 편이었고 잿빛이 도는 금발에 날씬하고 세련된 자태를 가졌으며 길고 맵시 있는 다리를 자랑했다
대화를 통해 인물들을 묘사할 때는 조용하게 또는 시끄럽게 말하게 해보자. 원고에서 진부한 대화를 찾아 그 말이나 그 말을 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지 살펴보자 “감기는 좀 어떠신지 묻고 싶군요, 국장.” 쿨리가 후보에게 몸을 기울이면서 마디가 굵은 갈색 손을 그의 어깨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깨끗이 나으셨길 바랍니다, 정말로요.” “다 나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상원의원님.” 밥 래핑웰이 좀 편안해진 듯 미소 지으며 말했다. “주말에 다 나았고 지금은 컨디션이 최고입니다.” “다행이군요.” 쿨리 상원의원이 부드럽게 말했다. “정말 다행이에요, 국장. 왜냐하면 내 생각에는—지금 막 든 생각인데요”—소리 없는 웃음이 그의 얼굴을 천천히 스쳐갔고 그는 장난기가 가득한 눈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는 기자들을 쳐다보았다—“이 청문회를 다 마치려면 국장님의 기운이 좀 필요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네,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소리를 듣고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마룻바닥이 삐걱거렸다. 누군가가 문을 열고 내 침대 쪽으로 다가올 때 치마에 다리가 스치는 듯한 소리가 났다. 나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눈을 감은 후 온 힘을 다해 일어나 앉았다. “거기 누구야?” 나는 소리쳤다. 그는 불에 타버린 울타리 나무로 가득 찬 파이어 링(땅 위에 불을 피울 때 장작을 놓기 편하도록 놓는 쇠고리)을 발견했다. 녹슨 커피 깡통에는 말라버린 여과용 돌멩이들이 담겨 있었고, 총알에 맞아 옆이 너덜너덜 찢긴 양동이가 엎어져 있었다. 맥주병 2개가 나지막한 녹슨 철조망에 기대어 있었다. 더 이상 사람의 흔적은 없었다. 벤은 당연히 외로움을 느꼈다. 그가 바로 원하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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