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참고로 더 빵터지게 해드리자면, 윤해환은 제가 데뷔할 때 필명입니다. 그 필명으로 출간한 책도 몇 권 있습죠. 그래서 둘을 싸우게 했더랬습니다. 이거슨 <파이트클럽>...?
더불어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다 익명의 장소를 사용하던데요, 아마 실제 장소에서 사건이 일어났다고 하면 뭔가 곤란한 일이 생기나보다 하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범죄도시> 처음 개봉할 때 항의가 좀 있었으니깐요.
저도 첨엔 평택시 이거 그냥 써도 되나 고민했다가, 대신 구체적인 지명은 다 가짜니까(<기차 시간표 트릭> 제외) 괜찮지 않을까? 하고 안이하게 생각한 것도 있슴다. 나중에 종이책 출간될 때엔 저얼대 잊지 말고 첫 장에 "이건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라고 적을까 하고요...

홈즈가 보낸 편지 - 제6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작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웹진 「판타스틱」에 연재될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홈즈가 보낸 편지>는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 작가 김내성과 명탐정 셜록 홈즈가 '조선에서 만났다면 어땠을까'라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탐정소설이다.

트위터 탐정 설록수윤해환 소설. 삼청동 221번지 베이커가에 사는 설록수. 트위터는 사건을 의뢰받는 창구이자 그의 활약상을 남기는 기록의 장이다. 얼결에 그의 조수가 된 김영진은 닥터 왓슨으로서 수사에 동참하고 탐정 설록수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는 동반자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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