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D-29
저는 앞서 언급한 <키스>를 우연히 작은 그림으로 pc통신에서 봤을 때 굉장한 쇼크를 받았고요, 유럽에 갔을 때 고흐의 그림 중 전혀 관심도 없었던 <꽃이 핀 복숭아 나무>의 실물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이는데... 그림의 배경을 알고 더욱 큰 충격이 와서 소설로 적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https://ch.yes24.com/Article/View/40153?callGb=lib
귀문 고등학교 미스터리 사건 일지블랙홀 청소년 문고 15권.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귀문 고등학교. 그곳에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켜켜이 쌓인 사건 사고들이 있다. 어떤 아이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주인공이 된다. 다섯 작가가 하나씩 풀어놓는 이야기는 아주 특별하지만 어딘지 낯익기도 하다.
3-3. 전 정말 그림과 화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카라바지오와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을 보면 머리 뚜껑이 화~하고 열리는 느낌입니다. 보면 그냥 좋다고밖에 표현을 못하겠어요. 근데 너무 다른 그림체?죠? 카라바지오는 동굴 속에서 인물들이 꿈틀거리는 느낌인 반면, 르네 마그리트는 명확한 색감과 탁 트인 것 같은 인조자연의 느낌이니 말이죠(이 모든 게 제 개인적 감상입니다.). 예전에 전시를 많이 갔는데, 제가 성격이 급해서 천천히 뭐를 잘 못 보더라고요. 허리도 아프고...대신 요즘 같은 계절에 동네 공원에 가서 돗자리 깔고 자주 누워 있습니다.
뭉크의 절규입니다. 그림은 끔찍한 느낌이 들지만 뭔가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 들어요. 행복감을 주는 그림은 에바 알머슨의 해피입니다. 볼 때마다 너무 좋아서 관련 상품을 계속 모으고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궁투어가 좋습니다. 갈 때마다 힐링되고 행복한 느낌이 들어요.
3-3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전기의 <매화초옥도>입니다. 오래 교유한 친구 간의 그리움이 보이는 작품이어서 꺼내 볼 때마다 힘이 나곤 해요. 작품 해설 https://www.museum.go.kr/site/main/relic/search/view?relicId=8338 거리상 일년에 한 번도 못 가긴 하지만 축구장과 놀이터가 어우러진 생활밀착형 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시 기획이 좋아서 먼 길을 나서곤 했어요:)
소개해주신 그림 참 좋습니다. 이 작품보러 국립중앙박물관 한번 가야겠습니다.
저는 국립광주박물관 <탐매>展(2009)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29.4*33.3 크기이지만 광대무변한 세상이 보여서 공간이 확장되는 경험을 했지요. 그 맛에 그림 앞에서 서성이게 됩니다. 좋은 전시, 많이 누리시길 빕니다.^^
환기미술관을 좋아합니다. 김환기의 작품과 그의 삶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환기미술관 방문을 핑계삼아 가끔씩 부암동 길을 걷는 것도 삶의 작은 행복과 위안이 되곤 합니다. 김환기 작품중에 너무도 유명한 '우주'를 특히 좋아합니다. 신비롭고 심오하면서도 생명과 희망을 담고있는 것 같아... 볼 때 마다 빠져드는 것 기분이 듭니다
부암동은 서울미술관(석파정)-환기미술관-윤동주문학관-자하미술관, 이렇게 하루종일 다니곤 했어요. 골목길에 방앗간 위치를 알리는 종이가 붙여진 적도 있었는데, 특별시와 방앗간이라는 간극이 커 보여서 신기한 마음으로 종이를 본 기억도 납니다. 미술관 마당도 참 좋았지요. 성북동에 성북미술관이 있었을 때, 성북동에서 하루종일 다니고 다음날 부암동으로 이동하면 서울 나들이가 참 알찼습니다. 환기미술관의 달항아리가 좋아서 국박으로 동선을 잡기도 했어요. 그래서님 감사합니다. 한갓진 일요일에 성북미술관 도록들도 꺼내보고 했어요.
@poiein 달항아리 정말 좋아요 덕분에 저도 다시 한번 부암동을 생각하게 되네요.. 부암동의 추억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는 근래 강홍구 작가의 전시에서 그런 경험을 하였습니다. 어느 특정 작품이라기 보다는 전시된 많은 작품들에서 사진과 그림이 그려내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보며 내가 살고 있는 시간과 장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알폰소 무하의 아르누보 작품들이 좋아요. 신비하면서 오묘한 묘사..저는 전시회 가는걸 좋아하는데 최근엔 제주 빛의 벙커 '샤갈'과 '이왈종' 작품이 넘 좋았어요. 꼭 가보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4. Healing 치유 ■■■■ ● 함께 읽기 기간 : 5월 24일(금) ~ 5월 27일(월) 네 번째 장 ‘치유’에서는 그림으로 스스로의 상처를 승화시키는 아홉 화가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림을 직접 그리지는 않지만 책에 담긴 그림을 보면서 스스로를 치료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스스로의 내면을 탐색하고 치유하는 자기주도적인 방식입니다. 비욘드 북클럽 6기와 함께 하는 미술 치료 단계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마음에 드는 그림을 보고, 그 그림에서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합니다. 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그림과의 대화: 그림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림 속 인물이나 사물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상상을 해봅니다. 그림 속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3. 자신의 경험과 연관짓기: 그림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을 자신의 경험과 연관시켜 봅니다. 과거의 경험이나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과 관련이 있는 부분을 찾아보고, 이를 통해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4. 새로운 관점 얻기: 그림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얻고, 삶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림 속에서 영감을 얻거나,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모쪼록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여러분께 작은 힐링이 되기를 바랍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4-1. 4장 치유, 어떻게 읽으셨나요? 4장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그림과 그 이유를 알려 주세요.
피에르 보나르 <자화상>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언급하고 있듯이 요즘은 연로하신 아버지가 많이 생각나고 울컥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아직도 당신의 천직이라 여기는 생업을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계시는 아버지가 존경스럽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합니다. 부모님 살아실 제 섬기길 다하라는 구절이 이제야 무슨 뜻인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문자를 뜬금없이 아버지께 보냈습니다. 부디 만수무강하시길 기원해 봅니다.
요하네스 검프의 자화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물의 얼굴을 중심으로 복장과 자세 등의 특징을 묘사하는 보통의 자화상과는 달리 자기가 자기를 바라보는 방식을 고민하여 묘사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자화상에서는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를 개인에게 내재하는 특성으로부터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선으로부터 결정되어지는 것이라는 관계적 방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피에르 보나르의 두 개의 자화상입니다. 특히 젊은날의 자화상의 맑은 눈이 인상적이었어요. 요즘 흔히 말하는 "맑은 눈의 광인"이 아니라 그야말로 젊은 시절의 불안하지만 순수함이 담긴 그런 맑은 눈이 두드러진 작품인데, 15년 후에 그린 중년의 자화상에서도 그 눈빛은 그리 변하지 않았더라고요. 그 이전부터, 평생 아내를 모델로 많은 작품을 남긴 보나르의 그림 분위기를 좋아했어요. 특히 <Nude in Bathtub>이란 그림은 누드인데 어쩌면 이렇게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줄까 궁금했는데, 역시 모델이 아내더라고요. https://collection.carnegieart.org/objects/51619113-31b2-4418-9d63-6ef4767882ee
마리안네 폰 베레프킨의 무용가 사하로프, 나의 솔직한 감정을 뿜어내면서도 타인의 시선을 늘 신경쓰고 아 혹시 아까 그 행동/언행이 다르게 의미가 전달되었을까 걱정하는 저의 모습들을 가득 담은 색채의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피에르 보나르의 자화상을 보고 뭔가 마음이 울렸어요 젊은 날의 자화상에서 뭔가 순수하면서도 불안한 눈빛이 그림으로 표현이된다는 것과 느껴진다는 것이 참 신기한 순간인 거 같아요
4-1 205쪽, 고흐의 자화상이 좋습니다. 눈동자에 불안이 가득하고 표정은 의기소침 한데다 어깨는 경직되어 보여요. 일상에서 고흐의 자화상 속 모습일 때가 있는데, 고흐처럼 입을 다물고 턱에 힘을 줍니다. 버티기 위해서요. 고흐는, 고흐를 떠올리면,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고흐가 좋습니다:)
4장의 그림은 전반적으로 다 좋았는데요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그림은 마리 로랑생의 그림이었습니다. 매혹적이더라고요. 그리고 사연 역시 좋았습니다. 보고 나서 설명을 보고 다시 본 자화상은 요하네스 검프의 그림이었는데요, 볼 때에는 고양이와 강아지를 발견 못했다가 "어 진짜?"하고 다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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