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조반니 보카치오 『유명한 여성들에 대하여』가 인상 깊어요. 여성이 그린 최초의 자화상이라고 하네요. 거울을 들고 본인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는 화가의 집중한 얼굴을 계속 계속 들여다 보게 됩니다.
[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D-29

우주먼지밍

오구오구
많은 분들이 피에르보나르의 자화상을 이야기하셨네요. 저도 그의 그림이 기억에 남는데, 이유는 일단 너무 잘 생기셨어요 ㅎㅎ 피에르보나르를 구글에서 찾아보니 실제 사진이 몇개 나오는데, 사진보다 자화상이 더 멋지게 그려졌어요 . 특히 사용된 색깔들도 강력하고 아름답네요. 책에서는 자화상에서 두려움이 느껴진다고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둥그렇게 뜬 두 눈과 눈의 윤곽에서 혼란이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장미셰 바스키아의 그림이 마음에 듭니다. 흑인으로서의 고통과 폭력, 죽음, 흑인 등의 감정이 드러난 것이라고 나와있는데, 저는 원초성이 느껴졌어요. 인간 날 것의 원초적인 모습을 드려내려고 하는것으로 느껴졌어요. 특히 그림을 보며 떠오른 느낌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의 그 그림... 입니다... ㅎㅎ

심심수리
피에르 보나르의 그림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뭐랄까 가장 편안한 느낌의 자화상이라서 그럴까요. 자화상 들 중에 곁에 두고 보기엔 편안한 그림이 좀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때문입니다. +) 치유라는 섹션의 그림들에서 어떤 일관성을 찾기는 그간 3 번의 섹션과는 달리 조금 어려웠습니다. ^^
나쵸
요하네스 검프의 자화상이 인상 깊었습니다. 오랜 시간 페르소나와 자아의 갈등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둘 사이의 대립을 시각적으로 잘 드러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르소나가 두꺼울수록 진정한 나를 숨기기 급급해서 타인을 이해할 여유가 사라지더라고요. 요새는 타인을 진정으로 대하되, 불쑥 올라오는 안좋은 감정은 나를 위해서 용서하고 잊어버리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니
마리안네 폰 베레프킨의 초상화와 자화상이 인상적입니다. 너무나 달라보이는 모습에 두 작품 사이의 시간이 길 줄 알았는데 1년이라니요. 남이 보는 내 모습과 남이 본 모습의 차이인걸지, 이별의 감정이 나타난 건지 두 작품의 분위기 차이가 확연하네요.
J레터
저는 고흐를 그냥 응원하고 싶고 그가 혹여 다시 태어나 그림을 그리게 되지 않을까해요. 많은 것들의 아이디를 언젠가부터 그 이름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화상을 보면 그냥 좀 아프더라구요.

꽃의요정
4-1. 제일 좋아하는 화가는 르네 마그리트이지만, 4. 치유의 장에서 인상적인 작품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는 요하네스 검프였어요. 어딘가에 비친 내 모습은 사실 진짜 내 모습과는 살짝 다르잖아요...그걸 다시 그린다...또 다른 제 3의 자화상 같습니다. 그림 스타일도 마음에 들었고요.

띵북
바스키아의 <자화상>인데요, 고흐를 가장 애정하면서도 바스키아의 <자화상>이 인상적이었던건 단순하지만 표현된 표정과 인체에서 느껴지는 작가 내면의 불안과 아픔, 상처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미술계에서 흑인 화가로서 받아야했던 모욕과 차별 또한 견디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비욘드
4-2. 읽으면서 좋았던 문장을 적어주세요.
레몬향
소통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먼저 상대방에게 다가가 보세요

윈도우
“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들은 인간의 한계와 불완전함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수용하고 용서할 줄 알지요. 이런 점에서 진정한 유머는 이 세상에 완전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지혜를 바탕으로 합니다. ”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191, 김선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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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
다른 사람에게 나의 모습을 모두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 184, 김선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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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y
상처가 많은 사람일수록 그림이 단순합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178, 김선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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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y
다른 사람에게 나의 모습을 모두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184, 김선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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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저도 이 두 문장이 좋았습니다.

Alice2023
부모에게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맏연히 두려움을 경험한 사람은
윗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 모습의 원형이 재현됩니다
poiein
여러분에게도 나만의 페르소나가 있나요? 그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서는 진정한 나와 만나려는 스스로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세요.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169, 김선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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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in
페르소나는 너무 강해도, 너무 약해도 안 됩니다. 다만 자신의 페르소나를 잘 이해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지요.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184, 김선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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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MAN
“ 유머는 인생의 고통스럽고 모순적인 측면에 대해 유쾌하고 초월적인 태도로 임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이는 자신의 인생을 즐겁고 유쾌 하게 만들 뿐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즐겁게 함으로써 친화적인 인간관계를 촉진합니다. 우리는 갈등, 불안, 고통의 상황에서 유머를 통해 상황을 견디는 힘을 얻지요. ”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4. Healing 치유 / p190, 김선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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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대부분의 여성 화가들이 남성의 작품을 따라가려고 자신의 취향과 매력을 잃어버리면서까지 남성의 능력을 능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로랑생은 달랐습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 196, 김선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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