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D-29
살바도르 달리의 <구운 베이컨과 부드러운 자화상>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달리의 작품에 익숙한 사람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가장 달리 다운 방법으로 그린 자화상이라 참 재미있어요. 본인의 실제 모습의 특징과 닮은 부분은 수염과 눈썹 이외에는 없지만 너무나도 본인의 세계를 잘 표현하지 않았나요?
아르데코의 여왕이라 불리던 렘피카는 인물을 그릴 때 삼백안으로 그려서 그 무심한 듯 슬퍼 보이는(?)눈이 마음에 남습니다.
엘리자베트 루이즈 비제 르브륑 그림들 입니다. 처음 그림인 자화상을 보고 새하얀 얼굴의 예쁜 그림을 보고 마음에 들었는데.. 이 여성화가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더 마음에 들었어요 예나 지금이나 여성은 여전히 직업과 가정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너무나 고군분투 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추가로.. 몇일전에 현백에서 한 알폰소 무하 작품전 보고 왔는데. 책에서 다시 보니 반갑네요~
라파엘로의 자화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주말에 라파엘로 다큐멘터리를 보아서 그런가봐요. 그림에서는 순수하고 피곤해 보인다고 느꼈는데, 실제 라파엘로는 당시 최고의 작가였던 마키아벨리의 그림을 모작하고 흉내내고 연습하고. 모든 그림 요청을 몸이 두개가 되어도 모자랄 만큼 많이 그렸다고 하더라구요. 창백한 얼굴과 피곤해보이는 표정에서 그의짧지만 강열하고 피곤했던 삶이 느껴지네요~
달리의 그림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그의 삶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6-1. 드디어 완독했습니다~저는 연약해 보이지만 맑은 영혼을 비추는 듯한 엘리자베트 루이즈 비제 르브룅의 자화상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35세의 나이에 소녀처럼 그렸다고 하는데, 어쩜 실제 모습이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주름은 자체 뽀샵으로 지우고)? 렘브란트 느낌도 나는 것 같은...응원해 주고 싶은 여성 화가였습니다.
타마라 드 렘피카 <녹색 부가티를 탄 타마라> 그림입니다. 자동차를 탄 자신을 그린 자화상이라고 하는데 중성적이고 당당하면서 뭔가 포스가 있는 느낌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동시에 뭔가 고고한 눈빛이 뭔가 매혹적이기까지 합니다. 저도 이런 당당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훗날 제 자화상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그런 이미지를 갖고 살아야 그림도 그렇게 나오겠지요. 오늘도 당당하게 자신있게 매순간을 직시하면서 동시에 더나은 미래를 지향해가면서 살아보고 싶어요.
6-1. 들라크루아의 『자화상』에 가장 오래 시선이 머무릅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얼굴만 드러나 있어서 매우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응시하는 눈이 제게 무언가 말을 거는 것 같아요.
6. Perfection 완벽 저는 귀스타브 쿠르베의 <생트펠라지에서의 자화상>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스물 세살, 세상을 내려다 보는 듯한 거만함과 자신감 가득했던 인물이 나이가 들어 같은 사람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변했습니다. 중년의 넉넉해진 몸에 삐딱한 자세로 창가에 기대어 있는 모습이 마치 세상사 다 거기서 거기라는 심드렁한 표정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라이오넬 파이닝어의 그림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독에서 에너지를 얻는 저와 공명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책 표지의 강렬한 이미지 느낌 때문일까요. 역시나 타마라 드 렘피카의 <녹색 부가티를 탄 타마라>가 가장 인상깊었던거 같아요. 특히 고혹적인 눈빛만 자신감 넘치는 포즈가 굉장히 저돌적이였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6-2. 읽으면서 좋았던 문장을 적어주세요.
그녀가 제작한 초상화 작품은 대부분 여성의 초상화로서 당시까지 요구되던 전통적인 여성상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 「라살 공작 부인의 초상화」등에서 여성에게 (―) 남성 정장을 입힘으로써 남성과 여성의 동등함을 주장했습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287, 김선현 지음
나는 초현길주의 그 자체다. 아무도 나를 쫓아내지 못한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297p, 김선현 지음
자화상은 작가가 자신을 알기 위해 거울에 비춰보듯이 환경 속에서 자신의 역할과 모습을 돌아봄으로써 자신의 자의식을 보여주는 매체입니다. 자신을 적나라하게 알기 위해서는 개인의 문제에서 출발해서 그 시대 모든 인간이 공유하고 고찰하는 이슈까지 문제시해야 합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347, 김선현 지음
라이오넬 파이닝어의 자화상에는 그의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어떤 고난이 있어도 자신을 무너뜨리지 못할 거라는 자신감도 느껴지지요. 그 힘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그리고 "그간 잘해왔어, 앞으로도 잘될 거야"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293, 김선현 지음
'동일시'는 자아와 초자아의 건강한 성장을 결정짓는 중요한 심리 메커니즘입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323, 김선현 지음
때론 우리의 환경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기도합니다. 그리고 움직이게 만들기도 합니다.,.그러나 그때 중요한 건 그때 그 상황에 가만히 있지 않고 바로 최선을 다해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P.293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김선현 지음
그림이란 황홀감을 주어야 하며, 이야기를 묘사함에 있어 멈춤이 없어야 한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 291, 김선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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