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D-29
저는 이 찰스왕의 초상화가 찰떡같이 어울리는지 모르겠어요.
2-3. 좋아하는 것중 베스트인 책과 커피, 와인정도가 함께 담긴다면 좋겠네요 ㅋㅋㅋ 그리고 조금 더 더하자면 메모지와 연필, 노트북까지 헤아리면 너무 욕심이 많은 걸까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담긴 그림을 생각하다 보니 .. 괜스레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지금 누군가 여러분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긴다면 어떻게 묘사할까요. 그리고 몇십 년 후 나의 모습은 어떻게 초상화에 담길까요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남겨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요. 세월을 담고 있는 자화상은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p.97, 김선현 지음
막스 에렌스트는 1914년 8월 1일에 죽었다. 1918년 11월 11일 그는 마술사가 되어 그의 시대에 중요한 신화를 찾고 싶어 하는 젊은이로 다시 태어났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80쪽, 김선현 지음
2-2 발췌
화제로 지정된 대화
■■■■ 3. Love 사랑 ■■■■ ● 함께 읽기 기간 : 5월 20일(월) ~ 5월 23일(목)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부터 3장을 읽고 나면 어느새 이 두툼한 책도 절반이 지나가게 되어요. 3장에는 사랑에 빠진 일곱 화가의 자화상이 담겨 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으로 꼽히는 클림트의 「키스」도 있네요. 미술사에서 유명한 러브스토리, 모딜리아니와 그의 아내 잔의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아내의 초상화를 빼닮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마지막 자화상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애틋한 마음을 보여줍니다. 애타는 사랑 이야기 속으로 4일간 함께 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3-1. 3장 사랑, 어떻게 읽으셨나요? 3장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그림과 그 이유를 알려 주세요.
수없이 많은 사랑을 정의해서 그걸 자화상으로 잇는 작업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몇몇의 그림은 제가 정의하는 사랑과 살짝 엇갈린것도 있고요. 제3장의 그림들중에 지금 제게 사랑의 감정와 가장 잇다은 그림을 묻는다면, 저는 밀레의 '아내 폴린 오노의 초상'을 집겠습니다. 저렇게 사랑스러운 아내를, 곧 영원히 작별할지 모르는 아내를 그리는 마음은 어땠을까요. 마음이 저려옵니다. 사랑이란 '미괄식'이라는것이라는 말을 점점 체득해가고 있는게 나이를 먹어 좋은것 중 하나인가 봅니다.
3-1 베리트 모리조의 『자화상」이 마음에 들어왔어요. 자신에게 당당하고 담담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더라구요.^^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제 화장대 위에 작은 책갈피로 올려놓은 그림입니다.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샘솟게 하는 그림입니다. 볼 때마다 행복해집니다.
나탈리아 곤차로바의 <노란 백합을 든 자화상>입니다. 이 그림을 그릴 때 그녀의 마음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에게는 자화상으로는 드물게 참 편안한 느낌을 주어서 좋습니다. 자랑하려고 하지도 않고, 고통 속에 있는 것 같지도 않고, 현재의 그림 그리는 자신에 편안해 하는 느낌이 전해져서 강렬한 그림의 연속인 페이지들을 넘기다가 이 그림을 보니 안도의 한숨이 저절로 나오는 듯 했어요.
베르트 모리조의 자화상입니다. 예전에,,, 여자들이 사회에 나가서 성공하고 싶으면 남자만큼 힘이 세야 한다면서,, 냉장고도 번쩍번쩍 들 줄 알아야 한다고 했고,, 또,, 남자끼리의 대화 방식을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 그런 말을 들었을때.. 뭔가 찜찜함을 느꼈는데, 사실 그때는 그 찜찜함이 정확히 무엇을 가르키는 지 몰랐어요.. 여자가 성공하기 위해서 남자처럼 행동해야 하고 남자만큼 힘이 세야 하고 남자들끼리 하는 대화 형식을 익혀야 한다는게 불편했던 거 였습니다. 지금도 그러한데 그 시절 여성 직업화가가 느꼈을 암담함을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이 그림에서 멋진 점은 그런 암담함을 어둡게 표현 한 것도 아니고 전형적인 남성적 모습으로 그려진 것도 아니고,, 꼿무늬 옷을 입은 여성의 모습이지만 여성 그 자체로 당당한 직업화가인의 모습을 그려줬다는 것입니다.
[세트]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세트 - 전2권 - 개정판애플TV+ 드라마 <레슨 인 케미스트리> 원작 소설. 예순다섯 살 신인 작가의 데뷔 소설 『레슨 인 케미스트리』은 출간되자마자 각종 베스트셀러 차트의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출간 1주년과 애플TV+ 드라마화를 기념해 리커버판을 출간한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잔 에뷔테른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잔이 가난때문에 친정으로 가게 되었다고 했는데 어떤 장신구나 꽃과 같은 화려함이 보이지 않고 검소하고 소박해 보이는데 눈빛만큼은 강한 결기가 느껴지고 꾹 다문 입술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눈빛과 표정을 가지고 살고 싶습니다.
저는 밀레의 만종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주시는 사랑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나는 그림이었습니다.
샤갈의 자화상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샤갈의 약혼자와 에펠탑, 생일과 같이 커플이 그려진 그림만 알았는데 전쟁을 앞두고 암울해졌다가 징집을 피하고 밝아진 자화상의 변화가 재밌었습니다.
모딜리아니의 ‘잔 에뷔테른’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부분 인물화에서 눈을 그리지 않았던 모딜리아니는 사랑하는 부인의 초상화를 그리며 눈을 그려 넣었다는 사실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마음에 든 그림은 나탈리아 곤차로바의 <노란 백합을 든 자화상>입니다. 그림 속 인물과 눈이 마주친 것만 같아요. 내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느껴지냐고, 고요히 묻는듯한 눈빛으로 보여 인상적입니다.
3. LOVE 사랑 저는 모딜리아니의 <잔 에뷔테른>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림 자체도 좋지만, 잔의 초상화에 눈동자를 그려 넣은 이유가 그림을 더 의미있게 합니다. 결혼 서약을 하고 잔의 영혼까지 사랑하게 되어 그녀의 눈동자를 그렸다니, 너무 로맨틱합니다. 하지만, 그 열렬한 사랑 때문에 모딜리아니가 죽자 에뷔테른도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전 사실 모딜리아니는 모딜리아니 그림처럼 생긴 남성분일 줄 알았는데, 책에 미남이라고 나와서 으잉? 하고 찾아 보고 반전 외모에 놀랐네요. 잘생겼다고 해도 애드리언 브로디 같은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오스카 아이삭 같은.... 잔 에뷔테른은 실제로도 눈빛이 강렬하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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