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D-29
아 어려운 상황이네요.. ㅎㅎ 마리로랑생을 좋아하긴하지만 제 초상화가 맘에들지않는다면.. 다시 그려줄 수는 없겠냐고 부탁할 것 같아요. 이렇게 그리게 된 스토리에 대해 들어보고싶어요
요즘 아이들이라면 샤넬에게 '먹튀'란 말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ㅎ 자화상을 의뢰했는데 화가의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은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봐요.. 하지만 그 화가를 선택한 것도 자기 자신인 만큼, 자신의 선택을 받아들여하지 않을까요? 아마 저라면... 그림을 받고 감사를 전한 뒤, 마음에 들지 않는 초상화를 어딘가 꽁꽁 숨겨놓고, 다른 화가에게 또 초상화를 의뢰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샤넬이 그림을 찾아가지 않은 덕에 오늘날 더 많은 사람들이 유명해진 샤넬의 초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셈이니.. 샤넬에게 오히려 감사해야하는 걸까요?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과 남이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은 샤넬의 편협함이 보인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왜 이렇게 그렸는지 로랑생에게 물어보고 나의 다른 페르소나로 받아들이며 흥미를 가지고 보관했을 거 같네요
화가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을 땐 그 화가의 실력이나 재능을 어느 정도 알아보고 의뢰했을텐데요. 닮지않게 그렸다면 화가도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것조차 화가의 개성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일 거 같아요. 보다보면 왜 그렇게 그렸는지 어렴풋이 알게 되지 않을까요? 보상은 해야죠? 내가 의뢰를 했으니!
화제로 지정된 대화
■■■■ 5. Relaxation 여유 ■■■■ ● 함께 읽기 기간 :5월 28일(화) ~ 5월 31일(금) 5월은 따스한 햇살과 함께 여러 행사가 쉼없이 찾아오는 바쁜 계절입니다. 주위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랑과 애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달이죠. 그래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와 함께 보낸 5월 어떠셨나요? 바쁜 가운데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내면을 살피고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 있으셨는지요? 많이 어려우셨다면 부디 남은 기간 동안 만이라도 책과 함께 내면의 평온을 찾으시는 시간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5-1. 5장 여유, 어떻게 읽으셨나요? 5장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그림과 그 이유를 알려 주세요.
제임스 앙소르의 두 자화상 작품 <마스크가 있는 자화상>(1899년), (1937년)이 인상적입니다. 세월이 흐른 뒤 여유롭고 편안해진 화가 자신이 느껴지네요.
존 화이트 알렉산더의 머리 손질을 하는 젊은 여인 입니다. 예전에는 초록계열을 싫어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 초록이나 청록 계열이 좋아지더라고요. 이 그림을 보자 뭔가 환해지는 느낌이 들고 여인의 얼굴 선이나 느낌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다이어리 표지로 굿즈가 나온다면 사고 싶을 정도로. 꼭 마음에 드는 그림입니다.~
저도 사고 싶습니다. 굿즈 ^^ 너무 아름다운 그림이예요.
파블로 피카소의 자상화입니다. 본문 제목처럼 현실을 당당하고 거침없이 자유롭게 그림으로 펼쳐냈던 천재화가의 작품을 보니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렇지 못한 소심한 저를 받아들여야 하지만요.
저도 피카소가 가장 좋았어요. 어제 팟캐스트 매거진 조용한 생활에서 피카소 미술관에 대해 설명 들었는데, 너무 반가왔네요~ 피카소 자화상이 인상적이었어요
칼 라르손은 그림 제목을 자화상이 아닌 ‘자기 분석’이라고 명명한 것부터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그는 왜 이 그림을 그렸으며 왜 ‘자기 분석’이라는 제목을 달았을까요? 자신의 상황, 느낌 그리고 결의 등을 담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도대체 마카브르 인형은 무슨 의미이며 또 라르손은 왜 인형을 그렇게 꽉 쥐고 있는 것일까요? 이러저러한 상상들을 해 봅니다.
5-1. 마음에 드는 건 아닌데, 젊었을 때의 피카소 자화상을 보고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습니다. 본인 미화인가요? 아님 실제인가요? (사진 찾아 보니 미화네요...여담인데 피카소 옆에 톰 크루즈처럼 생긴 남자가 떴길래 누군가 봤더니 헤밍웨이네요...이 분은 모딜리아니의 3배는 잘 생겼는데요?) 피카소는 끝에 나온 '죽음에 맞선 자화상'도 충격적이었습니다. 맞서지 마시지...그럼 이 그림이 이렇게 끔찍하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장 마크 나티에의 마리 레슈친스카 초상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도 그림 속 왕비처럼 묵묵하고 품위있게 나이들어가고 싶습니다.
5-1 존 화이트 알렉산더의 『유월』 이 좋았습니다. 그림을 바라보는데, 늦봄과 초여름이 중첩되는 '유월의 조각'을 한 줌 건네 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5. Relaxation 여유 5장에서는 마음에 드는 그림이 많았습니다. 소개된 작품들도 다양해 즐거운 고민을 했네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화가가 소개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귀스타브 카유보트 (Gustave Caillebotte). 프랑스어로 그의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꼭 알고 싶은 화가입니다. 저는 그의 그림도 참 좋지만, 그의 삶도 존경 합니다. "인품이 훌륭했으며 겸손하고 관대한 인물" 몇 년 전 그의 전시를 갔었는데, 큰 벽면 하나가 온통 그에 대한 '미담'으로 가득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의 작품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도 두 점 소개해 봅니다. <창가에 선 젊은 남자> <오르막 길>
귀스타브 카유보트의 <파리의 거리, 비 오는 날>입니다. 212 X 276 cm의 커다란 그림 앞에 서서 보면 정말 비오는 날 파리 거리의 한 모퉁이를 돌아가려는데 앞에 우산을 쓴 신사와 마주치고 있는 순간의 느낌이 느껴지거든요. 빗방울은 전혀 그리지 않았지만 비오는 날의 운치가 저절로 느껴지고 초겨울비 같음에도 불구하고 스산하지 않고 따뜻함이 느껴져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장마크나티에의 프랑스의 왕비 마리 레슈친스카 초상화,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나를 위한 삶을 살기 위해 보여지는 태도가 당당하고 멋있어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제임스 앙소르의 그림들이요. 우린 얼마나 많은 가면들을 쓰고 살아가는 것일까요. 그러다 노년이 되면 가면을 내려놓게 되는 것일까요. 그런 풍자와 도전정신이 느껴지는 그림이었어요.
앙리 루소의 그림을 보며 저 자신을 보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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