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딱히 적고 싶은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데요, 막상 적어야할 때면 그림을 그릴때의 심정을 헤아리며 적게 될 것 같습니다.
[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D-29

윈도우

그래서
참 어려운 질문이라 오래 생각해 보게 되네요.. ^^ 한 글귀를 적는다면 '지금, 여기'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 지금 여기...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하루 하루가 모여서 내일의 나도 만들어 지는 거니까요 ...

아린
당사자를 놀라게 한 초상화들
이라네요~
재미있어서 공유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비욘드
■■■■ 6. Perfection 완벽 ■■■■
● 함께 읽기 기간 :6월 1일(토) ~ 6월 4일(화)
이번 장에는 책의 표지를 장식하는 타마라 드 렘피카의 「녹색 부가티를 탄 타마라」가 드디어 등장합니다. 과감한 옷차림과 무심한 눈빛, 함께 그려진 쨍한 녹색 스포츠카에서 주체적인 여성의 당당함을 느낄 수 있어요. 놀랍게도 이 세련되고 현대적인 자화상은 1920년대에 그려졌다고 합니다. 1898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렘피카는 어머니와 할머니, 이모 사이에서 ‘너는 뭐든 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녹색 부가티를 탄 타마라」는 남성중심적 관습과 전통을 거부하는 화가의 태도가 강렬하게 전달됩니다.
이제 마지막 장을 읽으며 비욘드 북클럽도 어느덧 마무리를 할 시간이에요. 끝 장까지 계속 함께 해 주시길 바랄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비욘드
6-1. 6장 완벽, 어떻게 읽으셨나요? 6장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그림과 그 이유를 알려 주세요.
poiein
6-1
타마라 드 렘피카의 『녹색 부가티를 탄 타마라』 입니다. 저 당당함이란!
줄리안 오피의 여성들에게서 느꼈던 자유가 느껴졌어요.

윈도우
책의 표지 그림으로도 쓰여진 타마라 드 렘피카의 ‘녹색 부가티를 탄 타마라’가 압도적입니다. 남녀를 떠나 자신감있고 단단한 모습을 단순 명쾌하게 그려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당당한 그녀의 모습이 자칫 지나치게 어둡거나 무거워 보일 수 있는데 부가티의 초록색은 그림 전체의 느낌을 무겁지 않게 하고 또한 화면을 더욱 좁히면서 그녀에게 시선이 집중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스레 시선이 모아진 그녀의 눈길은 나에게 무언가를 말하는, 아니 명령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네요.
지니
저는 엘리자베트 루이즈 비제 르브룅의 세 작품이 인상적입니다. 너무 예쁘고 밝고 따스하고 행복하게 그려진 그림이 오히려 조금은 안쓰런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현실은 그림 분위기처럼 마냥 밝고 행복하진 않았겠죠. 그렇지만 그림으로는 이쁜 모습을 남기고 싶어했던 거 같은 기분이예요. 그렇지만 그림에 그치지 않고 실제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갔기에 실제 삶도 성공적이었던 거겠죠. 저도 그렇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reeny
프란티셰크 쿠프카의 옐로 스케일, 노란색은 자신감입니다!
쩡이
알폰소 무하의 그림은 언제봐도 완벽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네요. 그럼에도 저는 라이오넬 파이닝어의 그림들을 꼽고 싶네요. 어떤 고난에도 무너지지 않을것같은 힘이 느껴집니다.

CTL
살바도르 달리의 <구운 베이컨과 부드러운 자화상>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달리의 작품에 익숙한 사람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가장 달리 다운 방법으로 그린 자화상이라 참 재미있어요.
본인의 실제 모습의 특징과 닮은 부분은 수염과 눈썹 이외에는 없지만
너무나도 본인의 세계를 잘 표현하지 않았나요?
J레터
아르데코의 여왕이라 불리던 렘피카는 인물을 그릴 때 삼백안으로 그려서 그 무심한 듯 슬퍼 보이는(?)눈이 마음에 남습니다.

아린
엘리자베트 루이즈 비제 르브륑 그림들 입니다.
처음 그림인 자화상을 보고 새하얀 얼굴의 예쁜 그림을 보고 마음에 들었는데..
이 여성화가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더 마음에 들었어요
예나 지금이나 여성은 여전히 직업과 가정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너무나 고군분투 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추가로..
몇일전에 현백에서 한 알폰소 무하 작품전 보고 왔는데.
책에서 다시 보니 반갑네요~

오구오구
라파엘로의 자화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주말에 라파엘로 다큐멘터리를 보아서 그런가봐요. 그림에서는 순수하고 피곤해 보인다고 느꼈는데, 실제 라파엘로는 당시 최고의 작가였던 마키아벨리의 그림을 모작하고 흉내내고 연습하고. 모든 그림 요청을 몸이 두개가 되어도 모자랄 만큼 많이 그렸다고 하더라구요. 창백한 얼굴과 피곤해보이는 표정에서 그의짧지만 강열하고 피곤했던 삶이 느껴지네요~

조영주
달리의 그림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그의 삶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꽃의요정
6-1. 드디어 완독했습니다~저는 연약해 보이지만 맑은 영혼을 비추는 듯한 엘리자베트 루이즈 비제 르브룅의 자화상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35세의 나이에 소녀처럼 그렸다고 하는데, 어쩜 실제 모습이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주름은 자체 뽀샵으로 지우고)? 렘브란트 느낌도 나는 것 같은...응원해 주고 싶은 여성 화가였습니다.
레몬향
타마라 드 렘피카 <녹색 부가티를 탄 타마라> 그림입니다. 자동차를 탄 자신을 그린 자화상이라고 하는데 중성적이고 당당하면서 뭔가 포스가 있는 느낌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동시에 뭔가 고고한 눈빛이 뭔가 매혹적이기까지 합니다.
저도 이런 당당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훗날 제 자화상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그런 이미지를 갖고 살아야 그림도 그렇게 나오겠지요. 오늘도 당당하게 자신있게 매순간을 직시하면서 동시에 더나은 미래를 지향해가면서 살아보고 싶어요.

우주먼지밍
6-1.
들라크루아의 『자화상』에 가장 오래 시선이 머무릅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얼굴만 드러나 있어서 매우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응시하는 눈이 제게 무언가 말을 거는 것 같아요.

STARMAN
6. Perfection 완벽
저는 귀스타브 쿠르베의 <생트펠라지에서의 자화상>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스물 세살, 세상을 내려다 보는 듯한 거만함과 자신감 가득했던 인물이
나이가 들어 같은 사람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변했습니다.
중년의 넉넉해진 몸에 삐딱한 자세로 창가에 기대어 있는 모습이
마치 세상사 다 거기서 거기라는 심드렁한 표정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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