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D-29
당첨자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윈도우 @siouxsie @지니 @Sonne @쩡이 @조영주 @poiein @STARMAN @greeny @우주먼지밍 @FATMAN @레몬향 @오구오구 @심심수리 @Alice2023 @아린 @그래서 @띵북 @J레터 @CTL 이벤트 당첨자 분들 축하드립니다. 위 멤버분들께는 오늘 책 배송을 시작합니다. 책 받으시면 표지에 대한 첫 인상이나 소감을 자유로이 알려 주세요. 안타깝게 이번 기회에 도서 당첨이 되지 못한 분들도, 개인적으로 책을 준비하셔서 같이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각자 편한 방식으로 읽고 이야기 나눠주세요. 함께 하는 이가 많을 수록 경계를 넘고자 하는 우리의 목소리가 멀리까지 들릴 거에요.
어머나, 이메일이 와서 열어보니 당첨자 명단에 제가 있네요??? 이런일이!!!! 오늘은 로또를 한장 사야 하는 날인가봐요~~~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 _ < 아 너무너무 행복해요!!! 책 받으면 인스타에도 자랑할게요!!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당!
책 방금 도착했습니다. 짙은 노랑과 초록의 대조에, 새빨간 입술!이 눈길을 끄는, 손에 잡히는 느낌이 아주 단단한 책이네요. 생각만큼 두껍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책 가름끈이 마침 뭉크의 자화상에 꽂혀있네요. 얼굴 없는 자화상이라.... 엄청 소심한 사람이었을 것 같은데요? 잘 읽겠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실물로 보니 더 예쁘고 내용도 너무 재미있을거 같아요.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0^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아이스 브레이킹] 책 도착을 기다리며 또는 개별적으로 책을 준비하는 며칠의 시간 동안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책을 쓰신 김선현 교수님께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다며 아래와 같은 질문을 준비해 주셨어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저 역시 이 질문을 듣고 잠시 뇌 정지 상태가 왔습니다. 여러분은 초상화와 자화상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둘 사이를 가르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정답은 없습니다. 편하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주세요.
단어의 의미 차이만을 본다면 초상화는 그리는 대상이 화가가 아닌 다른 사람일것이고, 자화상은 화가 자신이겠죠? 둘 사이를 가는 것을 생각하면서 머리속에 두가지 그림이 떠오르는데요. 하나는 고흐의 자화상이고 또 하나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라는 영화에요. 영화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과정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화가가 일방적으로 대상을 바라보며 그리는 것이 초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영화에서는 화가와 대상이 서로 깊은 눈빛을 주고받고 교류하며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고 깊어지며 작품도 달라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어요. 즉 대상과의 교류가 가장 다른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당첨되어 기쁜 마음이 말이 많았네요~ 책 기다립니다!
책 신청에 기대평을 써야한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허겁지겁 다시 신청했는데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위에 쓴 기대평이 신기하게도 김선현 교수님께서 주신 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한 게 되었는데요, Marsden Hartley의 자화상과 그가 사랑했던 독일 장교의 초상화의 차이가 자화상과 초상화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요. 제 기대평을 답글에 언급하는 방법을 몰라서 링크로 남깁니다. https://www.gmeum.com/meet/1417?talkId=95166 자화상과 초상화는 그림을 감상하는 관람자에게 자화상에서는 주인공의 내면을 보는 눈을 느끼게 하고 초상화에서는 주인공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면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화상에서는 주인공이 그 당시에 겪는 다양한 감정들이 와닿고 - 대부분은 불만, 고뇌 등 주로 단점으로 느껴지는 감정적인 면 - 초상화에서는 그 인물이 살아온 인생의 축적된 판단 - 주로 지위, 주위의 평판 등 자랑거리 - 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자화상은 과정을, 초상화는 결과를 주로 보여주는 점에서 대조적이라고 생각되네요.
초상화보다 자화상이 더 실물과 안 닮았는데 닮은 느낌입니다!
초상화는 사람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고, 자화상은 본인을 그린 그림이라고 알고 있어요. 우와 써놓고 보니 저는 정말로 그림에 대해 아는 것이 없네요 +__+ 이번 북클럽을 통해 제가 어떤 것을 보고 배울지 기대가 됩니다 >_<
자화상은 자신에 대해서 그러니까 자신으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는 스스로의 행위라면 초상화는 대상의 삶에 열러 있는 화가에 의한 창조 행위가 아닐까 합니다. 자회상도 초상화도 결국 '이야기하기'의 방식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구요.
초상화는 남들이 보는 나, 자화상은 내가 보는 나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치 MBTI가 남들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내가 다르듯이 초상화와 자화상이 같은 말인 것 같지만 약간 미묘한 차이, 관점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문제라 멈칫 했습니다. 초상화와 자화상의 차이는, [타인이 보는 나 vs 내가 보는 나] 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 요즘은 정답이 없는 문제가 더 힘듭니다.
초상화는 남이 나를 바라보는 것이고, 자화상은 내가 나를 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학창시절 거울을 보며 자화상을 그리고 짝꿍끼리 초상화를 그려봤던 기억이 나요. 표정에서 내가 보는 나와 타인이 보는 나의 모습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난 나를 너무 사랑하는 구나 🤣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이제 생각해보면.. 초상화는 타인의 시선이고 자화상은 자신의 시선? 초상화는 철저히 외면만 구리지만 자화상은 주관적인 나의내면이 그려질 것 같다!
초상화는 대상의 외적인 모습에 작가가 나름의 해석을 붙여 신비스러우면서도 매력적으로 표현한다면, 자화상은 작가가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감정을 포착하여 의미심장하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그림을 무작위로 섞어 놓을 경우 이를 구별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모임이 열리길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러 일이 겹치며 이제야 책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빠르게 진도 따라갈게요! 저는 사진이나 거울에서 제 얼굴을 보면, 내가 이렇게 생겼나 하고 낯설고 현실부정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엔 내가 이렇게 보이는걸까 싶기도 하구요. 초상화는 사진 속 저를 볼 때와 비슷할 거 같아요. 남이 나를 보는 모습이지 않을까요? 그런만큼 좀더 객관적인, 외형의 모습을 담았을 거 같습니다. 자화상은 나를 대면해야 하니까요. 자화상을 그릴 때의 내 감정이나 상황, 자존감의 수준 등이 영향을 미칠 거 같습니다.
둘을 가르는 차이라면, 내가 관조하고자 하는 대상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과+T이지만 질문 덕분에 생각해보려 노력해보았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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