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 천장> 함께 읽으실래요?

D-29
머리말 ------------ 이 문제(엘리트 직종에 진출한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성공하는가)를 조사하는 것이 이 책을 쓰게 된 진정한 동기였다. 1) 사회적 상승을 이룬 사람이 특권층 출신과 동일한 수준의 소득 또는 직급에 도달하는가? 2) 만약 그렇지 않다면 계급 배경을 제외한 다른 조건이 유사한 사람들을 비교할 때에도 '계급 천장'이 지속되는가? 3) 만약 계급 천장이 존재한다면 이를 견인하는 역학은 무엇인가?
"이것은 자신감의 문제다" : 개인화된 설명의 오류 -> 지적 노동의 산물인 책이 주는 선물. 독자에게 무기를 쥐어준다. "자신감"이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얘기하지만 내 속에서 웅얼거리던 이야기들. 언어화되지 못했던 것. 외우자!! 외우자.
근본적으로 이 책은 계급 태생에 따른 직업적 성공의 차이가 노동 계급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성격적 결함 때문이 아님을 입증한다. 그리고 이는 '능력'의 '자연스러운' 차이로도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엘리트 직종에서 일상적으로 '능력'으로 분류되는 것의 상당 부분은 사실상 특권의 '순풍'과 분리될 수 없다. (54쪽)
<1장> - 진정으로 모든 사람에게 기회의 평등을 보장했을 때 나오는 결과보다 훨씬 더 많은 계급 재생산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서로 다른 엘리트 직종 간의 사회 이동률 차이는 자 알려져 있지 않다. (61쪽) 서로 다른 상위 직종들 사이에는, 특히 전통적인 분야와 기술적인 분야 사이에는 오즈비에 큰 차이가 존재한다. 예) 특권층 출신은 노동계급 출신에 비해 의사가 될 가능성이 약 12배 더 높고 건축 분야에 종사할 가능성은 7.5배나 더 높은 반면 엕니어가 될 가능성은 2배가량에 불과했다. (65쪽) 그러나 어떤 분야의 상위 직종도 모든 사람에게 진정으로 열려 있는 사회에서 기대하거나 희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노동 계급 출신을 포함하고 있지 않았다는 점은 짚고 넘어갈 만하다. (65쪽) 교육은 계급의 이점과 불이익이 재생산되는 핵심적인 경로 , 그러나 이러한 '능력주의' 서사가 설명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2등급 학위를 가진 특권층 출신이 1등급 학위를 받고 졸업한 노동계급 출신보다 여전히 상위 직종에 진출할 가능성이 더 높음을 보여준다. (71쪽) -> 교육이 접근의 불평등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편, 출신 계급의 영향을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함. 게급을 넘어선 배제 : 여성, 민족적 소수자 딥단, 장애인 등은 상위 직종에서 현저히 저조한 비율
천천히 다음 장으로 넘어오시면 될 것같습니다 :)
5장. 방송사에서 왜 특권 출신이 유리할지 궁금했는데, 불안정성 때문이었네요. 영국 방송국도 한국처럼 입사하고 나면 책에 나온 회계 법인이나 건축사 사무실처럼 재정적으로 안정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방송사 내 안정정적인 직군에는 노동 계급 출신 등이 어쩔 수 없이 수평 이동을 하고 있고, 불안정성이 높지만 잘 되기만 하면 수직 이동할 수 있는 직군에는 특권 계층이 몰리고 있고... 엄마 아빠 은행의 유무가 한 사람의 커리어 퀘적에 큰 영향을 준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같아요. 다만, 이런 이점을 애써 무시하거나 흐릿하게 만들고는 모든 성공을 능력주의 관점에서 보는 걸 문제삼고 있는 것이겠죠, 두 저자는요.
엄마아빠 은행이 경력 초기의 만성적인 불안정에 대응하는데 근본적인 영향을 준다. 이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손이 되어주는 반면, 부지줄식간에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부당한 불이익을 가한다.
계급 천장 -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p177, 샘 프리드먼.대니얼 로리슨 지음, 홍지영 옮김
힘있는 능력있는 부모를 둔 것도 능력이라면 본인의 성실함과노력으로 이루웠다는것이 능력주의가 될 수 있겠네요. 자신의 커리어에서, 현실에 부딪쳐 꺽이지 않고 계속 하고 싶은것에 도전할 수 있고 이룰 수 있다는 것은 그렇지 못한 돌아올 청구서 걱정에 굴복하고 원하지 않은 일을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이에겐 엄청난 불평등일 수 있다싶었습니다. 금수저 은수저 어쩔수 없는 현실인게 착찹합니다.
5장. 이번장은 읽는 내내 우울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해도. 부모의 재정적 뒷받침이 많은 것과 없는 것의 결과가. 침울했다.
[5장 = 엄마 아빠 은행] 비로소 5장을 읽으며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그래, 그런 거였어! 내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이렇게 명쾌하게 이야기해 주는 구나..." 그렇게 나를 위안하고, 이내 절망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의 경제적 특권을 인지하고 고려하지만,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불편해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꼬치꼬치 캐묻는 사회학자를 상대로는! 일하지 않고 얻은 부의 혜택을 받는 것과 지배적인 능력주의 규범을 고수하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긴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 은행'은 한 사람이 거둔 성공의 도덕적 정당성의 핵심을 타격한다. 사회학자 레이철 셔먼은 이를 '부로 인한 불안 anxieties of affluence'이라고 칭한다. 셔먼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특권층이 '엄마 아빠 은행'에 대해 직접적인 질문을 받았을 때 종종 자신의 특권을 과소평가하거나 정당화하기 위해 애쓴다고 본다.
계급 천장 -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5장 =엄마 아빠 은행 / p173, 샘 프리드먼.대니얼 로리슨 지음, 홍지영 옮김
사회적 상승을 이룬 사람들이 높은 빈도로 계급천장에 직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급여가 가장 높은 부서에 들어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더 중요하게는 조직 구조의 최상층에 도달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계급 천장 -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샘 프리드먼.대니얼 로리슨 지음, 홍지영 옮김
4장을 읽으며 이 책의 제목이 왜 계급천장인지 이해가 되네요. 같은 직종이고 같은 직업이라 해도 출신계급에 따라 어디까지 경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지 달라진다는 얘기네요. 그런데 사례로 나온 쿠퍼스 건축 회사에서는 그런 패턴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 이유가 뒤에서 연결이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궁금한 마음이 들어쇼 무엇이 달랐덤 것인지..
P172 연구에 따르면 유리한 집단에 속한 사람은 조건이 비슷한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에 그 유리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이'보통'이며, '평균적'이거나 '평범'하다고 여긴다
5장. 연기자 직종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는데 굉장히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동안 왜 이렇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었는데 이 장에서 어느 정도 해결이 된 것 같아요. 한 단계 점프 업을 하려면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걸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엄마아빠 은행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일 확률이 크다는 것이 굉장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건 아마 이 직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직업군에 해당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체 연봉이 높고 안정적인 직업군(아마도 전문직)의 경우, 다음 장에서 다른 요인이 설명되는 것 같은데 이것도 궁금해지네요.
후원자에 의해 성공적으로 영입되고 육성된 수혜자 한 명당 , 혼자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야하는 운이 덜 좋은 사람이 여럿 존재한다.
계급 천장 -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p198, 샘 프리드먼.대니얼 로리슨 지음, 홍지영 옮김
6장 도움의 손길 역시 인맥의 도움을 받는것도 계급태생만큼 일부만 가질 수 있는 뒷문 혜택인거죠. 무엇이 됐던 해결책이 있다기보다 현실이 이렇다 보여줄 뿐인것 같아요.
6장 "문화적 유사성은 단순한 호감의 원천이 아니라 '능력'을 평가하는 근본적인 기반이 되기도 한다."라는 문장에서처럼 후원자가 의도하지 않아도 본인과 비슷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을 더 '능력 있게' 보게 되는 것도 문제인 것같아요. 물론 6TV에서처럼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을 뽑기도 하겠지만요.
7장. 그 공간에서 지배적인 행동 규범을 자연스럽게 잘 따르거나, 혹은 잘 따르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을, 이미 그 공간에서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좋게 보는 건 어디나 비슷할 것같아요. 그래서 책에서도 이걸 차별이라고 볼 순 없지만, 불공평한 것이라고 한 것이고요. 이번 장을 읽으며 어디 이런 실험 없나, 하고 상상해봤어요. 몇 개의 공간에 특권, 중간, 노동 계급 사람들이 정확히 일정한 정도로 분포해있게 한 뒤 함께 일을 하게 하면서(새 직원도 뽑으면서) 시간이 흐르며 그 비율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여주는 실험이요. 사람들이 (동종 선호에 굴복해(?)) 자기랑 비슷한 사람을 옆에 두면서 후원해줄지, 아니면 (동종 선호를 누르고) 능력에 기반해 사람을 뽑을지 궁금합니다. 이 실험을 할 땐 일의 성격도 다르게 해야할 테고요. 방송국, 회계법인, 건축 회사 등처럼요.
6장. 문화적 공감대와 매칭이라는 것이 그 그룹에 태생부터 속하지 않으면 공감대를 가지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계급 상승을 하더라도 성공으로 이어지기에는 극복하기 힘든 큰 장벽이 존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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