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는 문 앞에서 나를 불렀다. “가지 마세요.” 하지만 이제 마리에게는 내가 필요하지 않았다. 나는 연습실을 나오면서 테두리 밖으로 약간 밀려난 기분을 느겼다. 내가 단 한 번도 속한 적 없는 그 세계에서. 그것은 아주 이상한 느낌이었다. ”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91,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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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ihui
안녕하세요~
숭어
안녕하세요~<방금 떠나온 세계>를 읽고 나누는 방입니다. ^^
하인
안녕하세요~~
체리
“ 로라를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여행은 진에게 어떤 답도 주지 않았다. [잘못된 지도]는 누군가에게 구원이 되었을지언정 진을 구원하지는 못했다. 진은 이제는 그 이야기를 매듭지어버린 저널리스트에 불과했다. ”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102,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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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진은 로라가 누구에게도 완전히 이해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종종 우울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았다. 로라를 이해하는 단 한 사람, 진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122,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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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오래된 협약 파트에서 노아는 어두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죠. 그렇듯 여러분도 만약 어두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면 어떨 것 같나요? 또는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아름다운 거짓말을 할 건가요? 아님 더러운 진실을 말 할 건가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닻별
저는 진실을 말할 것 같아요. 거짓말로 진실을 숨기더라도 결국엔 드러날 테니깐 먼저 진실을 말하는 것이 더 충격이 적을 것 같아요
체리
오~ 닻별님께선 진실파시군요? 저도 근데 진짜 고민 많이 해봤어요. 진실을 말해야할지 아님 거짓을 말해야할지.. 하지만 결국 영원히 숨겨지는 진실은 없고 언젠간 밝혀질테니 저도 진실을 말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하늘다람쥐
방금 떠나온 세계 주인공들이 한곳에 모이면 사로 이해도 해주고 재미있을것 같아요.
체리
세계관 대통합.. 상상만해도 가슴이 웅장하네요 ㅋㅋㅋㅋ 아 뭔가 좋을 거 같으면서도 약간 투머치일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주인공들마다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너무 세서 조화롭지는 못 할 것 같아요..하핫 그래도 서로의 아픔을 잘 알기에 서로를 이해해줄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그런 따뜻한 모습을 상상해보니 또 기분이 좋네요:) 하늘다람쥐님께선 어느 주인공들이 가장 합이 잘 맞을 것 같나요???
하인
한 곳에 모이면 서로 결함을 가진 주인공들을 이해할지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궁금하네요?
하늘다람쥐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지만 재 생각은 서로 이해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도와줄 것 같습니다.
체리
“ 마리는 여전히 목각인형처럼 춤을 출 것이다. 동작들은 허공에 계산된 궤적만을 긋고 사라질 것이다. 아름다움은 표면 아래에 머물 것이다. 그러나 보여지는 것은 이제 누구에게도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97~98,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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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저라면 은근 듣기싫게 말하는 마리에게 춤을 가르치기 싫었을거같은데 계속 마리에게 춤을 가르치는 주인공이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비둘기
모그 인데도 춤을 추기 위해 노력하는 마리가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자기 목적만을 위해서 춤을 배운거라 생각하니 살짝 배신감이 들었던거같아요
이예림
나를 왜 살려낸 거야?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150,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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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
“ 숨그림자를 떠도는 어떤 입자는 조언을 기분 좋게 했고,또다른 입자는 조안을 이유 없이 불쾌하게 했다.때로는 산뜻하게 느껴지던 입자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불쾌해 지기도 하고,또 별로라고 생각했던 입자가 어느날에는 괜찮게 느껴진다고도 했다. ”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165,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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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
사랑은 석유 냄새 같아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165,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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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
“ 그러나 이제 단희에게도 입자들은 의미라기보다는 냄새에 가까워졌다.둔감해진 후각기관은 한때 조안이 했던 것 처럼,공기 중에서도 어떤 기억과 감정을 읽었다.입자들이 단희를 그 시절로 데려갔다.의미로는 포착 할 수 없는 것들에게로.추상적이여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너무 구체적이어서,언어로 옮길 수 없는 장면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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