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그림자를 떠도는 어떤 입자는 조언을 기분 좋게 했고,또다른 입자는 조안을 이유 없이 불쾌하게 했다.때로는 산뜻하게 느껴지던 입자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불쾌해 지기도 하고,또 별로라고 생각했던 입자가 어느날에는 괜찮게 느껴진다고도 했다. ”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165,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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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
사랑은 석유 냄새 같아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165,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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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
“ 그러나 이제 단희에게도 입자들은 의미라기보다는 냄새에 가까워졌다.둔감해진 후각기관은 한때 조안이 했던 것 처럼,공기 중에서도 어떤 기억과 감정을 읽었다.입자들이 단희를 그 시절로 데려갔다.의미로는 포착 할 수 없는 것들에게로.추상적이여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너무 구체적이어서,언어로 옮길 수 없는 장면으로. ”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188,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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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
그리고 이후에도 한참이나 나는 무언가에 짓눌린 것 처럼 그 자리에 계속 앉아 있었다.창밖의 해가 천천히 기울며 다른 색의 비쭐기를 탁자 위로 비추었다.빛은 얼마나 상대적인 걸까?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97,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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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
셀에게 들려주는 나의 거짓말은 이렇게 시작된다.셀,미안해.내가 너무 늦게 돌아왔지.이제는 너를 떠나지 않을께.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49,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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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 소문과 달리 괴물에게는 날개도 뿔도 달려 있지 않았다. 괴물은 사람과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었다. 정확히는…… 단희의 또래로 보이는 소녀였다. 지친 듯 격리실 구석 의자에 늘어져 있었는데, 잠든 것 같았다. 유리 벽 가까이 걸어가며 보니 보통 사람과는 외모가 약간 달랐다. 피부는 붉었고 머리카락은 밝았다. ”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139,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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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 진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로라와 비슷한, 그러나 정확히 같지는 않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진을 경계했고, 때로는 반겼고, 가끔은 거부했지만, 진은 그들에게서 각자 다른 진실한 내면 일부를 발견했다. 그래서 한순간 진은 자신이 로라를 거의 이해했다고, 로라의 복잡한 내면에 거의 가닿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105,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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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짱
파편들 속에서 모든 감각이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수 많은 목소리를 들었다. 마리가 이곳에 남긴,어느 하나도 결코 같지 않던 목소리들을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98, 김초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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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씨
이 책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단편은 오래된 협약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마리의 춤의 마리입니다. 다른 단편의 인물들은 서로를 이해함을 처음부터 포기하거나(로라) 수동적으로 사건을 따라가지만(최후의 라이오니) 마리는 처음의 목적부터 마지막 결말까지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당당하게 주장하니까요. 솔직히 능동적인 사람들은 좀 멋있지 않나요.
흰여우
이 작품은 제가 좋아하는 과학적인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 나오는 시간 거품 같은 건 실제로 있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그런 점이 재밌었던 것 같아요.
하인
흰여우님깨선 어떤 작품이 가장 인상깊으셨나요?
시장
라이오니가 너무 불쌍하네요
시장
로봇들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요
최윤성
마리가 춤을추는 장면이 머리에떠올랐다
비둘기
정말 테러를 할 목적이었다면 왜 굳이 모그로서 배우기 어려운 춤을 골랐는지 궁금해졌어요
망상씨
저는 <마리의 춤>의 마리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여러분의 최애캐는 누구인가요?
비둘기
저는 라이오니가 가장 좋은것같아요. 혼자 불량이라는 말을 듣고 힘들었을텐데도 끝까지 살아남으려고하고 로봇들을 지키려한게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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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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