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떠나온 세계

D-29
저는 반반인 것 같아요! 소심하고 내향적인 부분도 있지만 이와 반대인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도전적인 부분도 있죠! 저는 어떤 성격일지 생각 못 해봤는데 이 질문을 통해 할 수 있게 되어서 좋네요:) 하인님은 어느 쪽이신가요??
저는 로몬들의 성격과 그 반대의 성격이 반반인 것같아요.로몬들과 달리 전 겁이 많은 편이지만 무언가 해야할 일이 생길때는 그때그때마다 일을 수행하는 편이라서 제 성격은 반반인것 같아요
오! 하인님은 책임감이 강하신 분이군요? 겁이 많으시지만 자신이 해야할 일을 책임감있게 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져요!! 하인님의 질문에 답하면서 하인님은 어떠실지 궁금했는데 이런 분이셨군요~ 하인님에 대해 더 알아가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ㅎ
최후의 라이오니에서 기계 셀이 죽어간다 할때 주인공은 고민하죠.라이오니 인척 하느냐 안하느냐 여러분에게 이런 상황이 처했다면 어떻게 할 것 같나요?
저라면 좀 힘들 것 같아요. 라이오니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라이오니인 척 연기하는 건 잘못하다간 셀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해요. 주인공 나는 셀에게 그래도 마지막만큼은 라이오니를 보여주고 싶어서 라이오니인 척 연기했지만 저라면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죽음은 결코 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나는 뒤늦게 깨닫는다.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30, 김초엽 지음
방금 최후의 라이오니를 읽고 이해가 안된 부분이 있었는데요 끝부분에서는 상담사가 주인공에게 말하길 이제는 환각을 보지 않나요라고 말하고 나서 조금 후 주인공이 눈을 감으면 라이오니와 셀의 모습을 보게 되죠.그럼 주인공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상황을 지켜보는 제 3자였을까요?아니면 그저 주인공의 환각이었을까요..?
'한 달 넘게 고립되었던 트라우마와 부상 때문에 나는 오랫동안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나는 여전히 멸망의 장소에 갈 때마다 죽음을 상상하고 그것에 압도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다. ' 이 문장이 단서가 되는 것 같아요. 여기서 상담사에게 털어놓은 '환각'은 멸망의 장소에 갈 때마다 죽음을 상상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눈을 감으면 만나는 셀의 모습, 셀을 지켜보는 라이오니는 환각이라기 보다는 그리움을 담은 상상 같아요. 트라우마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상담사에게 밝히지 않은 거죠.
지구는 어떤 곳이었어?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김초엽 지음
이 질문은 단순 지구에 대한 궁금증만 있는것 같지 않아요.
맞아요 저도 이 숨그림자 부분을 읽으면서 나중에 우리의 지구가 멸망하면 정말 이런 말을 들을 날도 오지 않을까 싶어서 한편으론 씁쓸했어요
숨그림자에선 작품 내 시점으로는 고대 인류가 되어버린 조안이 등장해요. 만약 여러분들이 조안처럼 모습도, 언어도, 행성도 다른 미래의 인류가 있는 시대에 갑자기 깨어난다면 어떤 행동을 하실 건아요?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요!
저와 다른 인류가 있는 세계에서 깨어났을 때 처음에는 황당하고 무섭고 가족과 친구들이 보고 싶어서 우울증이 올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엔 제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그 시대의 언어와 문화, 사회 등을 배우면서 적응해 나갈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제 시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으며 열심히 살아갈 것 같네요~
@닻별 처음엔 좀 외롭고 공허할것도 같은데, 다시 내가 살던 시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거나 그사람들의 말을 배워서 그사람들에게 내가 살던 시대를 설명하고 살아있는 역사책같은걸로 남을것같아요
마리의 춤 에서 나온 부분처럼 머리에 칩을 심어 사용할수 있다면 다들 칩을 심으실건가요? 전 안할것같아요. 하면 편할수도 있겠지만 살짝 징그러울것도 같아서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마리는 보고 인지하는 기능에 장애가 있죠.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서 감각보조장치로써 플루이드를 이용하고 있어요. 그걸 먼저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징그러울지 안 징그러울지 그것은 단정지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책에서 칩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묘사는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저도 칩을 머리에 심고 싶지는 않네요. 책에서는 칩을 심으면 인터넷에 접속도 할 수 있고 남과 대화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면 아주 유용한 기능이지만 머리가 계속 시끄러우니 두통이나 멀미 등의 증상이 올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한 이 질문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꼭 칩을 사용해야 한다 해도 안 할 것 같아요.굳이 그걸 넣어서 이득도 없고 어떤 도움이 된다면 망설이겠지만 지금의 상황으로는 안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에 나온 주인공은 세상을 인지하는 것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상태에서 도움이 된다면 사용할 것 같기도 해요
"평생을 살아갈 집의 설계자가 네게 도면을 내밀었어. '이게 당신의 집이에요.' 분명히 도면에는 커다란 방이 하나 있어. 창문이 커서 햇볕이 잘 들고, 방 한쪽에 책장을 들여 서재로도 쓸 수 있을 만큼 멋진 방이야.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실제로는 그 방이 없는 거지. 내 현실은 작고 비좁은 거실뿐이야. 도면을 준 설계자가 나를 비웃어. '잘 찾아보세요. 방이 분명 거기에 있다니까요.' 나를 놀리는 걸까? 내가 환각을 보는 걸까? 살아갈수록 그 가상의 방이 더 절실해지는데, 무언가가 내 눈을 가려서 문을 찾을 수 없는 걸까? 잘못된 건 나일까, 아니면 이 집일까, 애초에 내가 받은 도면일까?"
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 pp. 121~122, 김초엽 지음
<마리의 춤>을 읽고, 청각장애인이 인공와우 수술로 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갑자기 접한 소리라는 낯선 세계에 작응하지 못하고 다시 제거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들은 게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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