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공도서관 도도한 북클럽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제3장 유행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 명품과 사치품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명품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결혼식에 혹은 30대 이후는 명품 하나씩은 갖고 있어야지'라는 우리나라 일부 사람들의 생각에 동의하시나요?
책이요. 책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 재력을 상징하죠. AI시대라고 하지만 부자들은 중세시대 귀족처럼 개인 서재를 도서관처럼 꾸미고 살아가죠. 비교와 경쟁이 심하고 다수에 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강해서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론 과시적 소비를 부끄러워하는 '럭셔리 셰임(luxury shame)'이라는 표현마저 등장했다. 하지만 'luxury'를 '명품'으로 발 빠르게 옮긴 노력과 달리, '럭셔리 셰임'에 대응하는 우리말 번역어는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다.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 기후위기와 패스트패션에 맞서는 제로웨이스트 의생활 120쪽, 이소연 지음
동의 안함. 단, 물건이 아닌 다른 것으로 30대라면, 40대라면 ~ 해야지 라는 생각은 있음. 정확히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나잇값 같은? 명품 들고 나가진 않아도 축의금 알맞게 하고 단정하게 입고 축하해주되 남들 보고 주눅 들거나 질투하지 않을 용기 같은?? 사실 이런 일 50대, 60대여도 쉽지 않겠죠?
옷이든 가방이든, 싼게 비지떡 이란 속담처럼 어느 정도 좋은 물건을 사려면 그에 맞는 값을 지불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명품가방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명품을 보고 좋아보이고 괜찮다~ 사볼까? 생각할 때가 있는데요. 정말 디자인이 마음에 들거나 그 상품이 필요해서인지, 명품이라서(혹은 비싸서) 더 좋아보였는지 판단은 안 서더라구요. 한번은 어떤 상품이 좋아보여서 샀었는데 알고보니 이미테이션이었던 경우도 있었어요. 모르고 샀지만 찝찝해서 그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사실 저는 계획없이 감정적인 소비를 많이히는 편이서요. 이번 책을 통해 여러모로 ‘내가 무엇을 사고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서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더 많은 대중은 이들(인플루언서)을 보며 자기 옷장에 있던 옷들에 금세 신물을 느낀다. 미디어에 의해 욕구가 수동적으로 만들어지고, 결국 사람들은 스스로 못나고 오래된 옷 밖에 없다며 자신의 안목을 탓한다. 미디어는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해 새로움을 구체적으로 선보이곤 하는데, 그리하여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이 더는 새롭지 않고 쓸모없다는 인식 속에 유행 상품을 향해 집착에 가까운 욕구를 가지게 된다. 이런 심리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공서( symbiosis)라는 상태와 유사하다. 공서란 개인이 자아 정체성을 잃고 타인이나 외부의 존재에 완전히 의존적으로 일체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자신의 무력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 기후위기와 패스트패션에 맞서는 제로웨이스트 의생활 176쪽, 이소연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취향이 없는 것 같다'고 고민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177p.)고 저자는 말합니다. 자기를 내보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내 삶에서 남들과 다른 것은 어떤 것일지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만의 취향은 무엇인가요?
책읽기, 글쓰기 - 자기 자신도 드러나고 남과 다른 나로 다듬어집니다. 이 정도도 많이 인간 간됨. 중요한 나만의 취향? 내 생각대로 한번 해보기?
건강을 위해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제 때에 잘 챙겨 먹고, 정신건강을 위해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주로 걷기나 운동)을 찾는 것입니다. 홀로 책 읽고, 글 쓰고, 새로운 것도 배우면 호기심을 충족하면서 일상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모임활동으로 남들의 생각도 공유하고 새로운 시각도 배워갑니다. 혼자 그리고 함께 일상을 꾸려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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