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 간 언어학자

D-29
- 언어학자는 뭘 연구하는지 궁금했다. - 일제치하, 혼란스러운 시대에 언어학을 연구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 언어를 잘하는 사람이 부럽다. -일본학자가 이 책을 썼으며, 조선어를 '우리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신기하다. 이 사람이 궁금하다.
책을 우리말로 읽는 독자들에게 일러두기 머리말 [제1장] 식민지의 다언어 사용자 1. 행하기에 앞서 존재한다 2. 언어학자로의 길 3. 말과 사상 I. 구조와 역사: 김수경 언어학의 시작 1. 구조언어학과 역사언어학 2. 훈민정음과 음운론 3. 조선어사를 현대에 접속시키다 [제2장] 해방과 월북 1. 38선을 넘을 때까지: 두 종합대학 사이에서 2. 월북 후의 활동 3. 언어정책과 정치 [제3장] 배낭 속의 수첩: 한국전쟁과 이산가족 1. 회고록의 생성: 가족 이산의 원점을 회상하다 2. 문체와 리얼리티 3. 수기에 새겨진 전쟁터 남으로|북으로 후퇴|다시 ‘남진’ II. 조선어의 ‘혁명’: 규범을 창출하다 1. 새로운 문자체계와 김두봉의 문자사상 2. 정서법 개혁과 형태주의 두음의 고정 표기|절음부의 도입|신6자모의 도입|형태주의의 두 계보 3. 조선어 문법의 구축 《조선어 문법》의 성립 과정|《조선어 문법》의 특색 4. 소비에트 언어학 수용의 맥락 [제4장] 한국전쟁기 학문체제의 개편 1. 전시하의 종합대학 2. 과학원의 출범 3. 스탈린 언어학 논문의 충격 [제5장] 정치와 언어학 1. 문자개혁과 사회주의 나라의 ‘형제’관계 2. 정치적 비판과 언어학적 비판 3. 김수경이 학계에서 사라질 때까지 III. 민족의 언어와 인터내셔널리즘 1. 스탈린 논문의 수용 2. 조선어 문법의 재정립: ‘토’의 이중성 3. 형태주의의 폴리틱스 IV. ‘주체’의 조선어학 1. 문법이론의 ‘주체’ 확립을 둘러싸고 ‘토’를 둘러싼 논쟁|형태론에서의 ‘주체’ 2. 조선어 문체론의 구축 문체와 문풍|김수경의 문체론 3. 조선어학의 ‘주체화’ 정서법의 재개혁|조선어학사의 혁명 전통화|이론적 권위의 일원화 [제6장] 재회와 복권 1. 이주와 정주, 이산과 연결 한국전쟁 전의 이주와 가족|한국전쟁과 이산|남에서의 정착과 북미로의 이민|편지 교환과 재회의 실현 2. 되찾은 시간 활동 재개와 복권|조선어사로의 회귀|황혼 맺음말
이남재의 기억에 따르면, 김수경은 집필용 책상 옆 벽에 언어학자 주시경의 사진을 걸어 놓고 "인생의 목표는 조선어라는 기계의 작지만 필요한 나사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일에 몰두했다고 한다. (138쪽)
북으로 간 언어학자 김수경 이타가키 류타 지음, 고영진.임경화 옮김
17개 언어를 습득하고, 어린 나이부터 학문에 두각을 나타낸 천재 김수경의 꿈이 '작은 나사 하나' 되는 것이라니. 평범한, 혹은 더 부족한 나의 꿈은 하나의 물방울이 되는 건데...어쩌나.
다시 말해, 어떠한 방향의 언어'혁명'이 마르크스주으적으로 '옳은가'에 대해서는 공유된 자명한 이론적인 전제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152쪽)
북으로 간 언어학자 김수경 이타가키 류타 지음, 고영진.임경화 옮김
이처럼 김수경은 정서법, 문법서, 사전의 정비야말로 '공통어를 가진 '국민=민족(나치야)' 형서의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한 언어 규범화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는 마르 언어학에서 "어음에 대한 의미의 우위성"이라는 논점을 이끌어 내고, 거기에서 사업 전체의 기본 이념을 찾아냈다. (154쪽)
북으로 간 언어학자 김수경 이타가키 류타 지음, 고영진.임경화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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