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어찌되었든 이곳은 대중에게 안성맞춤의 장소다. 어디를 가도 이렇게까지 음악을 생각한 때는 전혀 없었으니까.
여기에는 가련하고 덧없는 어린 시절의 그 무엇인가가 있다. 사라져버린,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행복이 있다. 그리고 또 하루하루 일상 생활의 그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다. 일상 생활의 사소하고 붙잡기 힘든 그 무엇인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생생한 기쁨이 여기에는 있다. 더욱이 모든 것은 소리를 크게 내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속삭이듯이 때로는 약간 목쉰 소리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
『프란츠 카프카 소설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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