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문학 독서모임 <철도원 삼대>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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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고 서점원과 함께하는 문학 독서모임입니다. 매달 두 번째 수요일 저녁 7시 반에 책을 읽고 만나 이야기 나눕니다. 간단한 소감,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해주세요.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공유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진주문고 매장에서 독서모임 참가자 도서 구매 시 10%할인, 5% 적립 혜택을 드려요. 카운터에 문의해주세요. 다음 모임에 함께 읽을 책은 참가자 추천과 투표를 통해 진행됩니다. 참여 시 함께 읽고 싶은 책을 골라와 주세요. 진주문고 블로그 포스팅 보기 https://blog.naver.com/jinjumoongo/223423185608 5/8(수) 저녁 7시 반 문학 독서모임 <철도원 삼대> 5/22(수) 저녁 7시 반 비문학 독서모임 <520번의 금요일> *6/14(금) 저녁 7시 세월호 유가족, 작가기록단과 함께하는 <520번의 금요일> 북토크
우리나라 근대사의 아픔이 느껴져 읽는 동안 먹먹한 가슴을 부여잡았네요 감히 그 시대의 아픔을 온전히 이해할 수가 있을지... 소금꽃나무 와 전태일평전을 한번더 뒤적여 보았어요 시간의 흐름과 노동자의 아픔을 연결지어 보았어요 "철도는 조선 백성들의 피와 눈물로 맹글어진 거다" 우리가 누리는 혜택이 편리함이 현장에서 몸으로 움직이는 모든이들의 노력으로 완성되지요 시대의 아픔속에 삶을 영위하기 위한 행보들은 여러가지 어느것은 맞고 어느것은 틀리다고 할 수 있을까? 자식을 위해 가족을 위해 살아야하는 처절한 현실앞에서 좀더 큰 것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선택을 쉽게 하기 힘들것이다. 이백만에서 이진오로 이어진 노동자의 삶 "그래두 오늘 살아 있으니 할 건 해야지" 이렇게 살아갈 힘의 원천이 삼대로 이어져 온 끈질긴 노동자의 모습에서 나온 것이리라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참인간의 모습을 생각해본다 사람사는 세상! 누구나 원하지만 먼저 행동하기는 쉽지않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각자의 몫을 다한다면 더디지만 올 것이다 그날을 위해서... 5월은 아픔이 스미는 달이다 그분을 한번더 생각하며 노동자의 길을 조용히 읊조려본다
아마도 삶은 지루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지속된다는 믿음일지도 모른다.그렇게 오늘을 살아낸다.
철도원 삼대 황석영 지음
의견이 있는 노동자는 이땅에서는 언제나 빨갱이가 된다. 수걱수걱주는대로 몇푼받고 일만 직사하게 하면 착한백성이라고 한다.노예라고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철도원 삼대 황석영 지음
생계에만 열중한 식민지의 무의식 소시민이지요
철도원 삼대 황석영 지음
노동사보다는 운동사로 읽히는 것 같은데 원래 두 역사가 따로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굵직한 역사적 사건에 비해 노동을 묘사하는 분량이 작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기도 했어요.
압도적인 노동 소설로 [게공선]이 생각나기도 했네요. 노동이 삶을 어떻게 소외시키는지 잘 보여줬던. 비슷한 시기를 그린 [체공녀 강주룡]의 생생함도 생각나구요.
게공선
체공녀 강주룡 - 제2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꾸준히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한겨레문학상의 스물세 번째 수상작. 1931년 평양 평원 고무 공장 파업을 주동하며 을밀대 지붕에 올라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농성'을 벌였던 여성 노동자 강주룡의 일생을 그린 전기 소설이다.
사회주의 운동과 남한의 운동권 조직을 묘사하는 부분에선 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이 생각났어요. 프락치가 교육을 통해 위장해서 현장으로 들어가는 부분이랄까.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작가 김연수에게 1991년은 '세계관의 원점'이었다. 역사를 회의하고 진실을 열망하게 된 분기점이었다. 장편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은 몇 겹의 눈으로 들여다본 그 시절의 이야기이다. 작중화자는 1991년 여름 이른바 '5월투쟁'이 끝난 후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던 대학생 '나'. 하지만 '나'는 어쩐지, 1990년대의 굵직한 사건들을 마치 다큐멘터리라도 감상하듯 한 발짝 물러나 있다.
황석영의 [수인]도 읽어봐야지 싶었어요. 이만치 근현대사를 담아낼 수 있는 작가가 있나 싶고. 첫 직장이 영등포 문래동이었는데 철제단지며 시장, 뒷골목 풍경과 역사가 떠올라서 재밌었습니다. 지역사, 문화사로 들여볼 만한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수인 1: 경계를 넘다(양장본 HardCover)작가 황석영이 몸으로 써내려간 『수인』은 한 작가의 자전적 기록인 동시에 개인의 역사를 뛰어넘는 작품이다. 이 안에서 우리는 한반도를 둘러싼 현대사의 도도한 물결과, 그 속에서 일어서고 또 스러져간 숱한 인간 군상, 그리고 그 모두와 함께하고자 했던 한 작가의 치열한 고민과 결단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는《입석 부근》을 시작으로 《객지》 《한씨연대기》 《삼포 가는 길》 《장길산》 《무기의 그늘》 《오래된 정원》 《손님》 등 수많은 걸작들의 바탕이
수인 2 - 불꽃 속으로우리 시대의 거장 황석영이 몸으로 써내려간 자전(自傳). 현대사의 굴곡과 파란을 고스란히 겪어온 그가 자신이 지나온 삶을 생생한 필치로 증언한다. 숨가쁘게 흘러온 작가 황석영의 생애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수인 진정 스며들듯해요 마치 신영복선생님의저서처럼 저도 종이책 주문하려고 해요
주안댁—막음이 고모—신금이—주인공으로 이어지는 환상, 의식의 설정도 인상적이었는데 철탑 위의 환상들의 내력,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랬습니다.
삼대로 이어지는 연결성이 곳곳에서 보여요 모든 것이 이어져내려오는 것 역사!의 중요성을 말해주는듯도 햇어요
@지구반걸음 신영복 선생님도 그렇고 20세기를 살아온 사람들의 구체적 경험과 역사 인식이 맞물리는 지점이 있어서 더 감동적인 지점이 있지요. 허공에 외치는 구호나 관념이 아니라서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제3판1988년 첫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기며 이 시대의 고전으로 기록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제3판. 출간 30주년을 맞아 표지 디자인을 바꾸고 본문의 가독성을 높이는 디자인으로 재작업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그는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상상해보았다. 그렇지 않은가. 이곳은 하늘도 아니고 땅도 아니다. 여기는 사람이 거처하는 공간이 아니다. 이 좁은 원둘레는 지상의 일상과 시간을 벗어난 우주선의 조종실 같은 곳이다. 그는 죽지 않고 여기 살아 있으나 세상은 그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그는 남들에게는 언젠가 돌아올 여행 중에 있는 사람과 같았다. 아내조차도 그와 통화를 할 적에는 해외에 있는 사람에게 측근들의 소식을 전하듯 말했다. 이진오는 차츰 지상에서의 시간을 벗어났고 굴뚝의 일상은 이미 현실이 아니게 되었다.
철도원 삼대 p.33, 황석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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