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읽기 모임

D-29
금이 퇴장한 이후 달러 피라미드 정상에는 미국채가 유일한 첫 번째-계층 화폐로 홀로 섰다. 국채는 신용이며 미국채의 신뢰도는 미국 정부가 보유한 자산과 미국 국민에게 세금을 징수할 권한에서 비롯된다. 국가가 발행한 채권은 달러 저장을 위한 최상의 수단이 되었고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6장 위기의 달러 시스템,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요 뒤에 "국가가 발행한 채권은 달러 저장을 위한 최상의 수단이 되었고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문장이 나오는데 씩 웃었습니다. 저도 미국국채 직투를 조금 하고 있어서...
저는 달러 예금 통장을 만들었는데 제가 하는 일들이 대개 그렇듯이 애매하게 손해보는 중입니다.
저도 달러예금 살펴보다 말았는데 금리는 확실히 원화보다 세더라구요. 문제는 환율인것 같아요. 낄끼빠빠? 환율저점일때 들어가고 고점일때 나와야 하는.. 게다가 제1은행에서는 팔때랑 살때의 달러값이 좀 차이가 나더라구요. 제가 하는 일이 대개 그렇듯 손해 ~~>> 하하.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확 망하면 스토리라도 생길 텐데 뭔가 애매하게 손해 봅니다. 꼭 투자 뿐 아니라 다른 일에서도 그렇습니다. 대가 세지 못하고 승부를 걸기보다 중간에 적당히 타협하는 성격이라 그런 거 같아요. ^^;;;
저의 삶(스토리)은 어떠했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나는 우량주인가, 상장폐지위기의 주가 될까, 수익은 덜 나지만 안정적인 국채일까. 대학생때는 우량주, 회사다닐때는 국채, 지금은 상장폐기 직전에 소생한 중소형주 ㅎㅎ
저는 내내 비상장주식이었던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장외시장은 늘 예측이 안 되고 위험했던 거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비상장주식이라는 표현이 재밌어요. 저는 위태한 상장주식이었다가 주주 눈치 안 봐도 되서 행복한 비상장주식으로...
아. 주주 눈치를 안 봐도 된다는 좋은 점이 있군요. 그러고 보니 눈치는 좀 덜 보고 산 거 같습니다. ^^
금이 사라지자 미국채는 연준 재무상태표상의 지배적인 자산이 되었다. 민간 부문은 이 전지전능한 국채를 화폐 담보물로 활용했으며 미국채를 사서 소유권을 확보한 뒤 국채 레포달러Treasury Repo dollar라는 또 다른 유형의 달러를 스스로 창조하는 방법도 발견했다.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6장 위기의 달러 시스템,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미국채 레포 거래에서 은행들은 마치 전당포를 이용하듯 자신이 보유한 미국채를 담보로 돈을 빌린다.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뉴턴은 기존의 '1기니 금화=20실링 은화' 비율을 '1기니 금화=21실링 은화'로 바꿔 금화 가격을 살짝 높였다. 다른 유럽 국가보다 금화 가치가 높아지자 영국 상인과 은행가가 금을 수입해 은화로 바꾼 뒤 이를 녹여 다시 유럽으로 수출하는 차익거래에 나서면서 영국 내 은화가 자취를 감춰 더 이상 화폐로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 역주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화폐 피라미드가 팽창할수록 보다 아래쪽에 위치한 화폐는 탄력성이 커지는 반면 이는 단지 위 단계 화폐의 부차적 산물이므로 안정성은 더욱 떨어진다.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가장 아래 위치한 화폐인...비트코인의 가격 불안정성은 결국 필연적이다? 일단 책을 끝까지 읽어보고 저자가 뭐라고 말할지 궁금해지네요.
1906년 말 잉글랜드은행은 달러 대비 파운드화 환율 방어를 위해 금리를 무려 2.5% 인상했다. 이는 미국달러로 흘러가는 자본을 되돌리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는데 이 조치가 효과를 발휘했다. 높은 금리의 혜택을 보기 위해 자본이 미국에서 영국으로 환류하면서 미국 경제는 수축기에 접어들었고 이어 금융위기가 닥쳤다.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이래서 러시아 금리가 16%까지 되는거니??? 자금이 유출될까봐... 자금을 붙잡아보려고 https://kr.investing.com/central-banks/ ㅋㅋㅋㅋㅋㅋ https://www.yna.co.kr/view/AKR20231004129200080
제가 재작년에 우즈베키스탄에 갔어요. 그 때 제가 국민은행에서 연 3.76프로의 예금을 들고 있었거든요. 그것도 담당은행원이 생색내면서 ㄷㄷ 우대금리로 해준 거였어요. 현지 우즈베키스탄 친구랑 경제얘기를 좀 하다가보니 그 친구는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10%도 넘게 준다는거에요. ㅋㅋ주식이야 뭐야! 근데 웃긴건 현지인들은 돈이 생기면 달러매수를 한다고...그만큼 자국화폐에 대한 신뢰가 없는가봐요. 그러고나서 일주일 후 저는 키르기스스탄으로 넘어갔고, 우즈벡 희폐 남은거 환전하려고 환전소에 갔거든요. 근데 우즈벡국경과 맡닿은 환전소만 우즈벡 화폐를 받아주고 다른데는 안 받아주는거에요. 그제야 절실히 우즈벡 화폐가 인기가 없다는걸 느꼈어요
어릴 때에는 한국도 은행 이자가 10퍼센트가 넘었던 기억이 있어요. 정기예금도 아니고 그냥 보통 예금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기억이 아무래도 의심스럽더라고요. 어떻게 은행 이자가 두 자릿수일 수가 있지?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 제 기억이 맞더라고요. 1980년대에는 은행 예금 금리가 20%에 육박했다고... 15%면 저금리 소리도 들었다는 기사를 찾았습니다. 심지어 1965~67년에는 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 26.4%였다고 하네요. 후덜덜. 당시에 한국 원이 가치가 없었든지, 아니면 무슨 정책적인 목표가 있었나 봐요. 이랬으니 그렇게 저축을 많이 했구나 싶기도 하고요.
헉. 한국도 그랬군요. https://www.hankyung.com/amp/2019112267931 자료로 보니 더 놀랍네요
정기예금 금리 연 30퍼센트. 우와. 3년이면 원금과 이자 합계가 원금의 2배가 넘고 9년이면 10배가 넘게 되는데요. 강남 아파트도 이건 못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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