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내 비상장주식이었던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장외시장은 늘 예측이 안 되고 위험했던 거 같습니다.
책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읽기 모임
D-29

장맥주

수서동주민
ㅎㅎㅎㅎㅎ 비상장주식이라는 표현이 재밌어요. 저는 위태한 상장주식이었다가 주주 눈치 안 봐도 되서 행복한 비상장주식으로...

장맥주
아. 주주 눈치를 안 봐도 된다는 좋은 점이 있군요. 그러고 보니 눈치는 좀 덜 보고 산 거 같습니다. ^^

장맥주
“ 금이 사라지자 미국채는 연준 재무상태표상의 지배적인 자산이 되었다. 민간 부문은 이 전지전능한 국채를 화폐 담보물로 활용했으며 미국채를 사서 소유권을 확보한 뒤 국채 레포달러Treasury Repo dollar라는 또 다른 유형의 달러를 스스로 창조하는 방법도 발견했다.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6장 위기의 달러 시스템,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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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동주민
미국채 레포 거래에서 은행들은 마치 전당포를 이용하듯 자신이 보유한 미국채를 담보로 돈을 빌린다.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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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동주민
“ 뉴턴은 기존의 '1기니 금화=20실링 은화' 비율을 '1기니 금화=21실링 은화'로 바꿔 금화 가격을 살짝 높였다. 다른 유럽 국가보다 금화 가치가 높아지자 영국 상인과 은행가가 금을 수입해 은화로 바꾼 뒤 이를 녹여 다시 유럽으로 수출하는 차익거래에 나서면서 영국 내 은화가 자취를 감춰 더 이상 화폐로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 역주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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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동주민
화폐 피라미드가 팽창할수록 보다 아래쪽에 위치한 화폐는 탄력성이 커지는 반면 이는 단지 위 단계 화폐의 부차적 산물이므로 안정성은 더욱 떨어진다.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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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동주민
가장 아래 위치한 화폐인...비트코인의 가격 불안정성은 결국 필연적이다? 일단 책을 끝까지 읽어보고 저자가 뭐라고 말할지 궁금해지네요.

수서동주민
“ 1906년 말 잉글랜드은행은 달러 대비 파운드화 환율 방어를 위해 금리를 무려 2.5% 인상했다. 이는 미국달러로 흘러가는 자본을 되돌리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는데 이 조치가 효과를 발휘했다. 높은 금리의 혜택을 보기 위해 자본이 미국에서 영국으로 환류하면서 미국 경제는 수축기에 접어들었고 이어 금융위기가 닥쳤다.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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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동주민
이래서 러시아 금리가 16%까지 되는거니??? 자금이 유출될까봐... 자금을 붙잡아보려고 https://kr.investing.com/central-banks/
ㅋㅋㅋㅋㅋㅋ https://www.yna.co.kr/view/AKR20231004129200080


수서동주민
제가 재작년에 우즈베키스탄에 갔어요. 그 때 제가 국민은행에서 연 3.76프로의 예금을 들고 있었거든요. 그것도 담당은행원이 생색내면서 ㄷㄷ 우대금리로 해준 거였어요. 현지 우즈베키스탄 친구랑 경제얘기를 좀 하다가보니 그 친구는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10%도 넘게 준다는거에요. ㅋㅋ주식이야 뭐야! 근데 웃긴건 현지인들은 돈이 생기면 달러매수를 한다고...그만큼 자국화폐에 대한 신뢰가 없는가봐요.
그러고나서 일주일 후 저는 키르기스스탄으로 넘어갔고, 우즈벡 희폐 남은거 환전하려고 환전소에 갔거든요. 근데 우즈벡국경과 맡닿은 환전소만 우즈벡 화폐를 받아주고 다른데는 안 받아주는거에요. 그제야 절실히 우즈벡 화폐가 인기가 없다는걸 느꼈어요

장맥주
어릴 때에는 한국도 은행 이자가 10퍼센트가 넘었던 기억이 있어요. 정기예금도 아니고 그냥 보통 예금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기억이 아무래도 의심스럽더라고요. 어떻게 은행 이자가 두 자릿수일 수가 있지?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 제 기억이 맞더라고요. 1980년대에는 은행 예금 금리가 20%에 육박했다고... 15%면 저금리 소리도 들었다는 기사를 찾았습니다. 심지어 1965~67년에는 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 26.4%였다고 하네요. 후덜덜.
당시에 한국 원이 가치가 없었든지, 아니면 무슨 정책적인 목표가 있었나 봐요. 이랬으니 그렇게 저축을 많이 했구나 싶기도 하고요.

수서동주민
헉. 한국도 그랬군요.
https://www.hankyung.com/amp/2019112267931
자료로 보니 더 놀랍네요

장맥주
정기예금 금리 연 30퍼센트. 우와. 3년이면 원금과 이자 합계가 원금의 2배가 넘고 9년이면 10배가 넘게 되는데요. 강남 아파트도 이건 못 따라가겠습니다.

수서동주민
“ 참고로 현재 금은 연준 전체 자산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미국채로 이뤄진 연준의 거대한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 과정은 달러 피라미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채는 금과 함께 첫 번째-계층 화폐에 합류했다.(..) 이는 미국채가 결국 금을 완전히 대체해 달러 피라미드의 유일한 첫 번째-계층 자산이 될 것임을 암시한 첫 징조였다.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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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동주민
https://www.moneymetals.com/gold-price-history?keycode=GGL-MME-eComm-Performance%20Max%20-%20No%20Feed%20General%20-%20NCA&utm_source=google&utm_medium=cpc&utm_campaign=GGL-MME-eComm-Performance%20Max%20-%20No%20Feed%20General%20-%20NCA%20-%20wo%20Brand%20Excl-20812154600&gc_id=20812154600&gad_source=1&gclid=Cj0KCQjwjLGyBhCYARIsAPqTz18JZSfyjf_pFq0by-Tpplg-2eXgBfuKRgUc-UytoG3mYClajLjeNn4aAnX3EALw_wcB
미국이 금을 화폐로 배제하려는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US에서 금가격은 단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네요. 금은 여전히 중요한 투자자산인가봐요.


장맥주
“ 제2차 세계대전 중 미 재무부는 연준의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중단시키고 사실상 연준이 전쟁자금을 조달하게 만들었다. 연준은 고정금리로 막대한 양의 미국채를 매입했으며 정치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할 연준의 통화정책은 지정학적인 우위를 점하려는 국가적 과제에 종속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몇 년이 지나서야 연준은 재무부-연준 협약Treasury-Fed Accord으로 독립성을 되찾았다.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6장 위기의 달러 시스템,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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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동주민
전쟁=> 중앙은행 국채 매입--> 국채 화폐화 되는 과정을 보면서, 현재 전쟁중인 대표적인 국가 러시아와 이스라엘의 국채를 살펴보았어요. 근데 이스라엘 국채가 전쟁중임에도 금리가 높지 않더라구요. 미국과 거의 흡사.... 역시...이스라엘의 자본력은 미국에서 온다고 추정할수 있을까요. ㄷㄷ


수서동주민
러시아 국채보고 수익률 대박이라고 생각했는데 우크라이나는 더 하네요. 돈이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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