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채 레포 거래에서 은행들은 마치 전당포를 이용하듯 자신이 보유한 미국채를 담보로 돈을 빌린다. 국채 레포달러 역시 유로달러를 만들 때 사용한 재무상태표 메커니즘과 동일한 원리에 기반해 창출된다. 바로 회계 담당자의 펜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6장 위기의 달러 시스템,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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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계층 화폐 관점에서 보면 모든 화폐와 화폐수단은 항상 하나 혹은 두 계층 높은 곳을 지표금리로 참고한다. 다시 말하지만 미국채는 달러 스펙트럼에서 가장 신용도가 높은 자산이며 실제로도 그렇다. 그 어떤 기업, 주권 국가, 민간 기관도 미국 정부처럼 강력한 중앙은행의 절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고 실제로도 그런 사례가 없어서 미국채에 ‘무위험 자산’이라는 왕관을 수여하는 것이다.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6장 위기의 달러 시스템,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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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현실 세계에서 거액 투자자에게 지폐는 실용적인 수단이 아니다. 지폐 같은 현금은 거액을 거래할 때는 쓸모가 없다. 오늘날 현금은 위험을 내포한 모든 투자상품과 다른 안전한 화폐 수단을 의미하며 이것이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s, MMF가 출현한 이유다.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6장 위기의 달러 시스템,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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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예를 들어 10억 달러를 지급하는 복권에 당첨됐다고 해보자. 이때 운이 나쁘게도 정부가 모든 상금에 세금을 99.99% 부과해 9억 9천만 달러의 세금고지서를 받게 된다고 가정하자. 만약 징수기관이 한 달 동안은 당첨 금액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면 이 돈을 현금으로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날이 만기일인 단기 미국채를 매수하는 것이다. 그러면 세금 납부일까지 자금을 가장 안전한 자산에 묶어놓을 수 있다.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6장 위기의 달러 시스템,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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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동주민
MMF수익률(한국)이 제1은행 우대금리보다 못하더라구요. MMF를 돈 보관소라고 보면 그 금리가 이해가 가네요.
장맥주
제가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 MMF에 목돈을 오래 두었더랬습니다. 그 생각하면 혈압이 오릅니다...
장맥주
“ 시간이 흐르고 연준이 일련의 긴급 조치를 실행하고 나서야 그린스펀이 한 발언의 심각성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겨우 36억 달러의 구제금융이 없었다면 시스템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왜일까?
그 답은 파생상품Derivatives에 있다. 파생상품은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는 금융계약이다(증권은 주식, 채권 등을 가리키며 파생상품에는 스톡옵션, 선물거래, 금리스왑 등이 있다). 투자자산의 시장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한 헤지 거래 수단인 파생상품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합성해 일련의 결과치에 연동시키는 것으로, 1990년대에 본격화해 주로 금리변동 위험에 대처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6장 위기의 달러 시스템,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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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화폐과학 세계에서 비트코인은 외계 침략자 같은 존재다. 지난 반세기의 폭발적인 기술혁신에 굳건히 뿌리 내린 비트코인은 이전에 존재한 그 어떤 것과도 닮지 않았다. 응용암호학applied cryptography이라는 컴퓨터공학 분야가 금융 시스템에 접목되어 놀랄 만한 혁신을 불러일으켰으니 말이다.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7장 화폐 르네상스,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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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비트코인의 침공은 지속적으로 반향을 일으키며 해가 갈수록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계층 구조 렌즈로 비트코인의 출생 순간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통화학이 암호학과 융합해 전혀 새로운 형태의 첫 번째-계층 화폐를 발명했음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은 탄생 후 수십 년이 경과한 지금에야 그 결합을 화폐적 현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러니 우리는 향후 비트코인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예상하기에 앞서 비트코인의 기원과 초기 역사, 자체 화폐 피라미드가 발전하는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7장 화폐 르네상스,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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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BTC는 디지털 토지다. 지구상에 토지 5,700만 평방마일이 있는 것과 유사하게 지구상에는 BTC가 단지 2,100만 개만 존재하게 된다. 다행히 BTC라는 디지털 토지는 아주 작은 단위로 쪼갤 수 있다. 마크 트웨인은 “토지를 사라. 왜냐하면 토지는 원한다고 추가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한 바 있는데 BTC도 같은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7장 화폐 르네상스,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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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적절한 비유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토지는 중요한 생산 요소인데 BTC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요.
수서동주민
신고에 의해 숨겨진 대화입니다.
수서동주민
오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토지 = 생산수단으로의 용도로 해석이된다면 비트코인은 정말 "금"에 가까운 개념같아요. 저는 나이가 들수록 김춘수 시인의 꽃이 자꾸 수시로 떠올라요. 심지어 '나는 솔로'볼때도 떠올라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솔로 프로에서 갑자기 인기남, 인기녀로 등극하는 사람들 이 생가는데, 그건 바로 함께 하는 사람들이 그를 꽃으로 여겼기 때문이기에...
비트코인이 중요해지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와! 이거야. 이거 중요해. 라고 여겨야 되는거고,
금도 마찬가지... 금을 인류가 꾸준히 좋아한다는 것도 정말 신기해요.
스타도, 문학도...
최근에는 윤후명 선생님의 작품을 읽으면서(둔황의 사랑), 이렇게 유명하고 극찬 받는 소설을 읽는데 왜 자꾸 멀미가 나지... 나만 꽃을 이해 못한건가 했어요.
아무튼 비트코인도 토지에 비하면 정말 그저 개념에 불과하다는거...
장맥주
“ 지구상의 토지 면적과 마찬가지로 BTC도 희귀 하다. BTC가 어떻게 희소성을 획득했는지는 곧 살펴보겠지만 사람들이 파운드화, 엔화, 미국달러 등으로부터 비트코인의 세계로 이주하면서 BTC라는 디지털 토지를 현재 가격에 사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7장 화폐 르네상스,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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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서동주민
2016년에 우연히 유엔미래보고서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미래에 유망한 섹터들이 줄줄이 설명되어 있는 간단한 책이었어요. 그걸 쭉 읽다가 재미로 책에 나오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200만원어치 사서, 체코 출장갔을때 그걸로 커피랑 스파게티 사먹고 ATM출금해서 현지화폐로 호텔비 결제하고 팡팡 놀다가 50만원만 남겨두고 깜빡 잊었어요.(체코 프라하는 비트코인이 한국에 비하면 비교적 발달한것으로 보였는데, 제 생각에 1. 체코는 유로화가 아닌 고유화폐단위가 있음. 그러므로 화폐경쟁력이 떨어짐 2. 현지 월급이 유럽권에 비해 매우 낮음 3.의외로 체코는 IT강국 등이 원인 같아보였어요)
그러다 몇년 후 어느날 생각나서 로그인해보니 4100만원이 되어 있었고, 더 돈 벌려고 재투자했다가 결국 3700만원만 건졌어요. 지금은 100만원만 두고 전부 인출해 제1은행권에 대피해놓았습니다.
그때 200만원을 고스라니 안 썼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책이 주는 엄청난 효과도 절감했어요.
이 책도 읽는 분들에게 다양한 화폐수단에 대한 공부가 부를 가져다주길 기도하며 이번주는 다음 내용까지 읽는걸 목표로 해볼게요. ㅎㅎ
3주차)
- 6장 위기의 달러 시스템
- 7장 화폐 르네상스
수서동주민
앞으로 보면 좋을 듯 한 영화--> https://www.indiepost.co.kr/post/16523
저는 취향이 '응답하라 1988' 같은 갈등이 수용가능한 수준의 스토리만 좋아하는데, 그래도 앞으로는 억지로라도 좀 봐야겠어요. 취향은 아닌데 보고 싶은 컨텐츠는 그믐에서 다른 분들을 끌어들여서 ㅋㅋ
"2007년 8월 9일을 기점으로 모든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장맥주
"마진 콜"이랑 "빅 쇼트"랑 봤어요. 둘 다 재미있었습니다. 어떤 감정적 수위를 걱정하신다면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저는 "울프 오브 더 월 스트리트"는 힘들었어요). "마진 콜"은 연극 같은 구성도 재미있었고, "빅 쇼트"도 연출이 흥미로운 대목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이런 영화가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점잖게 말하는 업계 사람들의 욕망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수서동주민
제가 지금 퇴직연금 일부를 mmf에 넣어놓은 상태거든요. 이 책 안 읽었다면 저도 방치했을듯 하네요
수서동주민
빅쇼트는 블로그 찾아보니 전문용어가 많이 나와 어렵다는데 이 책보고나면 제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장맥주
저 금융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생상품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마진 콜》이랑 《빅 쇼트》 별 무리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진 콜》은 어려운 용어나 개념 자체가 안 나오고, 《빅 쇼트》는 용어나 개념들을 영화 안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좀 신기한 방식으로요). @수서동주민 님은 저보다 훨씬 더 잘 이해하시면서 보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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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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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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