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읽기 모임

D-29
우리는 비트코인 덕분에 국가와 아무 관련이 없는 방식으로 자신의 소득과 저축을 표시할 수 있게 되었다. (...) 비트코인은 자국 화폐를 쓰는 것을 지극히 당연한 자연의 섭리처럼 생각해온 인류 사회에 처음으로 제시된 진정한 대안화폐로서,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서는 불가역적 추세로 자리 잡았다.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우즈베키스탄에 여행갔을 때 막 태어난 여자 아기를 본 적이 있어요. 그 아이를 본 순간, 이 아이는 여성인권이 낮으며, 독재국가이며, 화폐가치가 주변 국에 비해 떨어지며, 여권파워가 떨어지며, 직업적으로 제한이 있는 나라에서 성장하겠구나 생각했었거든요. 그 아기가 성장과정에서 그 모든 것들을 극복하려면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거죠. 반대로 미국의 부유한 지역에서 태어난 아기는 출발선부터가 다르잖아요. 결국 아기는 그 국가의 모든 것을 물려받는 셈이죠. 그런데 비트코인같은 탈국가화폐를 선택할 수 있다면, (마치 인터넷이라는 돌파구가 생긴 것처럼) 아기는 그나마 선택지가 좀 더 있는 삶을 살게 될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이 문장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졌어요.
저도 암호화폐를 옹호하는 논리 중 이 논리가 가장 강력하다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비트코인으로 금융거래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https://coinone.co.kr/give/project/code_to_inspire/
저는 이걸 보고 아프간여성들이 비트코인으로 지원을 받았다 한들, 비트코인을 어찌 현지화폐(AFN)로 바꾸지? 궁금했어요. 저의 경우 신한은행_코빗코인거래소 경로를 이용하는데 아프간인들이 이용하는 코인거래소인 바이낸스는 현지은행과의 송출금을 중단했거든요. 물론 아프간 여성은 현지은행계좌도 없지만요.그래서 기사를 찾아보니 헤라트에 코인 local dealer shop이 있대요. 출금: 고객이 가상화폐 지갑에서 딜러지갑으로 비트코인 전송(물론 결제체결때까지 대기상태)->딜러가 받고 현금지급 송금: 아프간머니를 딜러에게 가져다줌->딜러는 그에 해당하는 테더나 비트코인을 사서->고객의 가상화폐지갑에 넣어줌 결국 100프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게 아니고 아직 탈레반에게 적발되지 않은 거래소에서 현지화폐로 교환되는 거죠 ㄷㄷ 그나마 이건 아직 탈레반이 암호화폐를 하람haram으로 지정하지 않아서래요. 지배체제의 암호화폐 규율이 아직 따라오지 않았던거죠.(2022년기사) https://cointelegraph.com/news/how-are-afghans-using-crypto-under-the-taliban-government 근데 이마저도 2022.8에 탈레반이 암호화폐거래를 하람haram으로 취급하기 시작했고 아마 지금은 더욱 은밀한 거래로 딜러샵을 사용하고 있을 것 같네요 In August 2022 Taliban banned trading in cryptocurrencies. 그래도 다행히 프로젝트는 계속되고 있어요 https://www.codetoinspire.org/
아, 그렇네요! 어떤 식으로든 비트코인을 환전해주거나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암시장이 있어야겠네요. 미처 생각 못했습니다.
앞으로 모든 화폐는 디지털 지갑으로 보관하는 디지털 토큰으로 바뀌고 여러 종류의 전자화폐가 동시에 통용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세금 납부와 각종 정부 지원금 수령은 자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를, 이자 수익 목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을, 중립화폐로는 BTC를 사용하는 등 한 종류의 화폐가 독점적으로 강제 통용되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펼쳐질 것이다. 중앙은행 전자화폐가 일상생활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민간은행 예금의 활용도는 점차 축소될 것이다.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 계층 화폐로 살펴본 금, 달러, 비트코인, 디지털 화폐의 미래 닉 바티아 지음, 정성환 옮김
저도 다 읽었습니다. ㅎㅎㅎ 재밌는 책이었어요. 금, 금 헷지ETF 가입하는 거 알아보기, 비트코인, 가상화폐예금, CBDC의 확대에 따른 회사 알아보고 주식 투자하기, 국가별 화폐가치를 이용한 환투자 등이 저의 목표에 키워드로 남았습니다.ㅎㅎㅎ 혼자 읽었다면 이렇게까지 심층적으로 읽기 힘들었을 거에요.(중도포기...) @장맥주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힙니다. 더불어 좋은 책을 펴내주신 심플라이프 출판사에도 감사하네요! 특히 전자책으로 해당 책을 내주셔서 감사해요. 종이책에는 종이가 손상되는 게 아까워서 연필도 못 드는데, 전자책에는 마음대로 밑줄치고 또 치고 낙서도 하고 그랬어요.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수서동주민 님 아니었으면 이런 책이 있는지도 몰랐을 테고, 솔직히 제목만 보고서 제가 펼쳤을 거 같지는 않아요. 중간중간 선물 거래 경험 등 이야기해주셔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공유할 경험이 거의 없었네요. ^^;;;) 저도 전자책으로 읽었어요. 저도 종이책 손상되는 걸 몹시 두려워하고 아까워하는데 반갑습니다. ^^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다른 모임에서 또 뵙겠습니다! ^^
곧 또 뵈어요. 넘 반가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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