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부터 29일 동안 안미옥 시인님의 『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라는 시집을 띄엄띄엄 필사할 예정인데요.
첫 번째로 필사한 시는 <홈>이라는 제목을 가진 시입니다. 저는 여러 문장 중에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화를 냈다 / 우는 것과 화를 내는 것이 같은 것이라는 걸 몰랐다 / 참을 줄 아는 사람은 계속해서 참았다"라는 문장이 특히 마음에 닿았답니다.



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2012년 동아일보로 등단해 2017년 첫 시집 『온』을 출간한 뒤 가장 뛰어난 첫 시집에 수여하는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하고 2019년에는 현대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기대와 신뢰를 한몸에 받아온 안미옥 시인, 그의 세번째 시집을 문학동네시인선 187번으로 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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