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어제가 모임 시작인줄 알고 저녁 짓다 필사를 했는데요.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을 휘릭 넘기다 마침 끊이고 있던 두부 된장찌개와 어울리는 시를 발견하여 창비 팝업에서 받은 시크닉 노트에 마구 흘려적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좀 더 정자로 적어보렵니다. 이 시집과 팝업에서 추천받은 강지이 시집과 북클럽 문학동네 자선시집 ‘잠든 사이 친구가 왔어’ 세 권을 오락가락 필사하게 될 거 같습니다.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1975년 첫 발간부터 지금까지 한국문학의 최첨단에서 평단의 주목과 대중의 호응을 동시에 받아온 창비시선이 500번을 맞아 기념시선집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을 출간했다.

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창비시선 462권. 2017년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강지이 시인의 첫 시집. 독특한 화법과 개성적인 목소리뿐만 아니라 형식 면에서도 행과 행 사이를 과감하게 건너뛰는 여백의 공간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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