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저도 이 시집 읽어봤습니다!
저녁을 서랍에 넣어둔다는 제목이 너무 흥미롭지 않나요?
시집 자체는 제 기준에선 난해한 문장이 많았지만, 감정선이 깊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한참을 읽고 있으면 바닥으로 축 가라앉는 느낌도 살짝 나는데, 저는 그 느낌도 좋더라고요.
필사하신 노트는 제목란과 날짜가 고정되어 있는 것일까요? 구성이 너무 예뻐요. 모눈 노트라 적으실 때 안정감도 있으실 것 같고요.
참참, 환영합니다:)
자유로
저도 제목이 특이해서 궁금해지더라구요~ 감정선 깊은 느낌이 좋아서 읽기 시작했어요!
아 그리고 노트는 일반 방안노트인데 제가 날짜 스티커 붙인거예용 ㅎㅎ
덕분에 시집도 읽고 필사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연해
날짜 스티커는 직접 붙이신 거군요! 일반 방안노트인데도 스티커 하나로 느낌이 확 다르네요. 공간을 인테리어 하는 것처럼 노트에도 생명력을 주셨네요. 센스쟁이!
뜬금없지만 다이어리 꾸미기도 생각납니다.
저야말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람ㅎㅈ
저 두부 시 필사하고 사실 한강 작가님 이 시 떠올리면서 밥 한 숟가락 같이 떠먹었다 하시면 믿으시려나요.
자유로
이런우연이!!!!!!소름이네요 당연믿어요!! 저두 저 시 밥먹을때 종종 생각날 것 같거든요 ㅎㅎㅎ
바람ㅎㅈ
밥에서 김올라올 때, 새 밥 지을 때 종종 이제 자유로님도 떠오르겠어요. ㅎㅎ
자유로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 시인선' 438권. 인간 삶의 고독과 비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맞닥뜨리는 어떤 진실과 본질적인 정서들을 특유의 단단하고 시정 어린 문체로 새겨온 한강의 첫 시집. 틈틈이 쓰고 발표한 시들 가운데 60편을 추려 이번 시집을 묶었다.
책장 바로가기
우피
다자이 오사무,<사양> 읽으려고 책 폈는데 <여학생>을 먼저 읽게 되었어요. 10대 여학생의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독백들이 잘 읽혀요^_^ 말투나 표현들이 일본만화나 소설들에서 자주 봐왔던 분위기가 있어 익숙해서 그런가 더 잘 읽히는 것 같네요.
키워드_아침
사양창비세계문학 44번. 다자이 오사무 중단편 선집. 중후기 대표작 중에서, 여성에 대한 작가의 인식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최초의 작품인 '등롱'을 비롯해 '인간 실격'과 더불어 독자의 큰 사랑을 받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