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D-29
'세상 풍파에 마모된 글씨'.. 왠지 '이치'가 숨어 있을 것 같습니다.. 멋진 표현에 감탄하고 갑니다~
아이고 이 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ㅎㅎ 11일전 글에 답글 달기 조금 민망하지만, 그래도 보고도 지나칠순 없어서...사실 지금보니 제가 저런 표현을 쓴게 저도 놀랍게 느껴집니다 ㅋㅋ
아이고, 맙소사ㅋㅋ 세상 풍파에 마모된 글씨라뇨. 표현력 너무 생생한데요. 하지만 어제 제가 본 @달빛한조각 님의 글씨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게 함.정. 반듯하고 시원시원했어요. 앞으로도 마음껏 자랑해 주세요. 저는 이런 자랑 좋아합니다:)
저도 연해님처럼 제목이 왜 <지정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음에 남는 행이 많은 시네요. 나의 혼자는 자꾸 사람들과 같이 있다는 마지막 문장도 좋고, 저는 왠지 '숨어 있는 의미를 헤아리려 애쓰는 사람이 되지는 말'자는 부분에서 위로를 받았어요:)
요즘 사람들이 컴퓨터랑 휴대폰 많이 써서 손 글씨 못 쓴다던데, 이 방 계신 분들은 대체... 왜... 🤔 글씨 잘 쓰시는 분들이 정말 많네요.
맞아요~ 다들 한 손글씨 하시는 분이신지… 그렇지 못한 전 시무룩 하지만 그래도 쓰다보면 제 필체에 스스로 적응되길 바라며 적고 있습니다.
출근 필사.. 사무실 아침의 시작이 새롭네요.. 연해님의 덧글을 보고 찾아보았습니다.. '얼어붙은 슬픔을 택배로 보내고.. 눈길 위에서 울고 있을..' 그 누구일까요.. 어떤 날의 내 자신일지도 모르겠다 싶습니다.. 위에 '지정석' 이라는 시.. 두 분의 다른 글씨체로 만나니 동일 시가 아닌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위 아래 위 아래.. 자꾸 보게 되네요.. ^^
세상에, @GoHo 님! 이게 무슨 일이에요. 이렇게 연결해서 필사를 해주시다니! 이 또한 감동입니다. 정말 감사해요. 이 시를 저의 서체가 아닌, 다른 분의 서체로 보니 또 새로워요. 이 방은 정말이지 온기(날씨와는 별개로)와 애정이 가득하네요! 저도 마지막 부분에서 눈길 위에서 울고 있을 누군가가 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시를 가만히 읽다 보면, 슬픔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슬픔을 받아들일 누군가가 있다는 건, 또 다른 위로가 되기도 하니까요. 저도 도리님과 같은 시를 필사해서 신기했는데, 깊이 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사2일차 필사부분이 길이 않아서 매일 필사 해보려고요. 주말은 살짝 걱정되지만 틈틈히 필사 해보겠습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인문학자 김종원 작가의 100번째 책으로 세상에 내놓은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 여기에는 저자 김종원이 지난 16년 동안 같은 텍스트를 접하면서도, 사람들의 변화가 제각각인 이유에 관해 사색한 답이 들어있다.
매일 필사!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여우달 님:) 저도 매일 필사를 목표로 하고(는 있는데), 이 공간을 차근차근 채워가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하루하루 보낸 사소한 일상의 합으로 인생이 결정된다는 문장이 눈에 콕 들어옵니다. 언뜻 보면 매일의 일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제와는 또 다른 오늘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든든한 마음이 생겨요. 요즘 저는 화창한 하늘을 올려다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답니다. 종종 비가 오지만, 그래도 맑은 날의 청아한 하늘은 정말이지! 일상의 잔잔한 즐거움이에요. (아! 그리고 이 방의 존재도요)
저도 참여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1인칭마음시점 님. 이 공간에는 필사하신 기록물들을 자유롭게 올려주시면 된답니다. 시도 괜찮고, 산문, 소설 등 다 좋아요. 모임은 어제부터 시작되었으니, 시간 되실 때 찬찬히 함께해 주세요. 환영합니다:)
너무 밝은 것은 함께 갈 수 없다
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 강지이 지음
어제 필사한 두 편은 뭍어두고 오늘은 젊은 작가의 시집을 올려봅니다. 위 문장이 눈에 밟혀서 구입한 시집이기도 해서요. 궤도연습 연작은 길(지하철이나 버스)이 배경인 시들 같고 전반적으로 시집은 여름 느낌이 물씬 납니다. 제주도 여행 갈 때 들고 간 건 적확한 선택이었습니다. 밝은 것과 함께 갈 수 없다는 말이 제가 좋아하는 정호승 시인의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와 일맥상통해서 더 마음을 울리기도 했네요.
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창비시선 462권. 2017년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강지이 시인의 첫 시집. 독특한 화법과 개성적인 목소리뿐만 아니라 형식 면에서도 행과 행 사이를 과감하게 건너뛰는 여백의 공간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어머나, 비행기 인증샷까지! @바람ㅎㅈ 님 말씀처럼, 제주도의 청량한 하늘과 잘 어울리는 것 같은 하늘색 표지의 시집이네요. '너무 밝은 것은 함께 갈 수 없다'는 문장과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문장이 일맥상통한다는 말씀이 저에게도 와닿네요. 저도 비슷한 결로 '결핍(혹은 상처)이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왠지 저의 결핍도 마음껏 내보일 수 있을 것 같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요.
제주도 여행, 너무 부럽네요!
그리고 이건 번외 이야기인데 필사하시는 분들은 문장 수집욕도 있으니 아름다운 한글 알리는 프로젝트가 있어 적어요. 뉴욕에 한글 벽을 세우는 프로젝트가 있답니다. 응모작 중 천개 선정한다고 해요. 관심자는 아래 링크로 고고! https://www.hangeulwall.org/ko
한글을 알리는 프로젝트라니! 너무 멋진데요. 이런 공모전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바람ㅎㅈ 님 덕분에 이렇게 또 좋은 정보를 알아가네요. 감사합니다:) 실시간 참여자 수도 벌써 3,000명이 넘었네요. 내일 출근해서 동료들에게도 살포시 공유해 보고 싶어졌어요. 관심자는 고고!
저도 한 편 올려보았죠. 멋있게 꾸민 글도 많더라구요!
좋은 의미의 기획 같아 널리널리 알려져 맞춤한 글들이 들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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