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D-29
에고, 저야말로 영광이죠. 좋은 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의 이해력이 부족해서 좋은 책인지를 제대로 알아보고 있는지는 자신이 없...(하핫). 장난이고요. 천천히 짚어가며 읽어가고 있습니다. 다 읽고 나면 또 나눌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피아노 협주곡 좋아해서 주로 피아노 협주곡 들어요 ㅋㅋㅋ 그런데 집중하다 보면 음악이 안 들리더라고요… ㅎㅎ
@bookulove 님도 새벽서가님과 취향이 비슷하시군요. 집중하다 보면 음악이 들리지 않으실 정도라니, 이 또한 놀랍습니다(엄청난 집중력!).
저는 음악을 듣지는 않아요. 필사하는 문구에 집중하려 하는편...
오, @달빛한조각 님도 @도리 님처럼 필사에 오롯이 집중하시는군요! 한 가지에 몰입하시는 두 분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전 대분분 출근해서 모닝필사.. 그래서 주로 사람소리 들어요~ㅎ
오, 출근해서 필사하신다는 말씀도 새롭고 놀랍습니다. 다들 혼자만의 공간에서 필사하실 거라 상상했어요(저는 그런 편이라). 사람소리ㅋㅋㅋ 이 또한 새롭고 좋네요.
저는 유튜브에 클래식플레이리스트를 골라 듣는데, 요즘 이 채널의 곡들이 좋더라고요. 조용하고 잔잔한 편이라 책 읽거나 필사할 때 듣기 좋아요. https://www.youtube.com/@temporubato_
오, 하뭇님은 클래식 들으시는군요! 올려주신 채널의 음악들도 선율이 부드럽고 고와요. 가만히 듣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귀가 맑아지는 것 같네요. 저도 이 채널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을 종종 찾아 들으며 마음의 안식을 찾아야겠습니다. 좋은 채널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보통 잔잔한 음악을 틀어둡니다. 유튜브에서 '독서노래'라고 검색한 뒤에 썸네일을 보고 그날그날 원하는 것으로 틀어요.
@으른 님은 '독서노래'라고 검색하시는군요! 저는 주로 '잔잔한' '슬픈' '빗소리' '수면'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곤 하는데, 정작 독서를 빼먹었네요(하핫). 필사모임에 계신 분들은 음악의 결도 비슷한 것 같아 내적 친밀감이 더더 높아집니다:)
주말에 독서는 했지만 필사는 않고 있다가 월요일인 오늘은 새벽 5시 운동을 시작으로 할 일이 많아 저녁 6시가 넘은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어떤 책을 시작할까 하다가 보뱅의 다른 책, 작은 파티 드레스를 시작했어요. 독서라는 행위, 독서가에 대한 부분으로 시작하는 책이라 첫장부터 너무 좋네요! :)
앗, 벌써 또 새로운 책을 시작하셨군요! (역시 경력자의 위엄) 크리스티앙 보뱅의 『작은 파티 드레스』라는 책도 처음 접해봅니다. @하뭇 님이 이 공간에서 크리스티앙 보뱅의 『가벼운 마음』이라는 책의 문구를 필사해 주셨던 기억도 떠오르고요. 애서가들이 좋아할 문장들이 많네요.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스멀스멀 올라왔어요. "독서의 길로 뛰어드는 그들은 언제까지나 걸음을 멈추지 않으며 그 길이 끝이 없음을 알고 기뻐한다."라는 문장이 유독 마음에 콕 들어오네요. 첫 문단에 "아직 잉크로 눈을 더럽히지는 않는다."는 문장은 너무 귀엽고요. 이 글을 읽다가 문득 제가 살면서 처음 접했던 책이 무엇이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떠오르지가 않네요(흠).
작은 파티 드레스프랑스가 사랑하는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크리스티앙 보뱅의 산문집. 독서와 글쓰기로부터 출발해 고독과 침묵, 우수와 환희가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지나 마침내 '사랑의 시'에 이르는 아름다운 여정이 있다.
앗! 그 책은 제가 필사해서 올렸는데, 하뭇님도 필사하셨군요? 이따가 시간 있을 때 하뭇님의 글들 읽어보겠습니다. ^^
오, 새벽서가님도! 하뭇님이 지금 필사하고 계신 책이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인데요. 그 책 안에 담겨있는 여러 작품 중에 크리스티앙 보뱅의 소설 《가벼운 마음》 중 일부가 담겨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 내용을 필사해 주셨답니다:)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 할 말은 많지만 쓸 만한 말이 없는 어른들을 위한 숨은 어휘력 찾기《어른의 어휘력》, 《감정 어휘》 어휘력 도서 최다 판매 유선경 작가의 첫 필사책. “오늘부터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를 시작합니다”
아! 제가 그걸 놓쳤나봐요! ^^
저는 영화만 봤었는데, 원작이군요! 이렇게 글로 만나니 또 새롭습니다. 선택 불가능한 선택들로부터 달아나는 하우스리스들의 자유로운 이야기 같아요. "길 위에는 희망이 있다."라는 마지막 문장이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노마드랜드주로 2008년의 금융 붕괴의 여파로 타격을 입은 이들의 삶의 형태가 어떻게 붕괴되고 변화되었나를 차분하고 날카롭게, 그리고 인간미 넘치는 시선으로 조명한 책이다.
오늘도 한 편 통필사 해보았어요. 이은규 시인의 시집 『무해한 복숭아』에 수록된 「수플레 팬케이크」입니다. 다들 수플레 팬케이크 한 입 하고 가세요 🥰
무해한 복숭아이은규 시인의 시집 <무해한 복숭아>가 30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이후 <다정한 호칭>,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등의 시집을 펴내며 다정하고 애틋한 서정을 선보여온 그의 세 번째 시집이다.
하하, 시집 제목이 너무 귀여워요. 『무해한 복숭아』라니. 뜬금없지만, 제 최애 과일이기도 하답니다. 여름이 기다려지는 유일한 이유죠. 복숭아 Lover(딱복이 진리). 수플레 팬케이크가 부풀어 오를수록, 꿈도 같이 부풀어 오르는 기분이네요. 달달한 문장일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묵직한 느낌도 들었어요. 시집의 목차도 찬찬히 봤는데, 제목들이 정말 무해합니다. 단어들만 봐도 기분이 몽글몽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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