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을 이야기하다보니 우연이 세번 겹치면 필연이라던데~라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ㅋㅋㅋㅋ 그 사실...저도 옥수수를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ㅋㅋㅋㅋ 아~ 옥수수 먹고싶어집니다. ㅎㅎ 🌽 🌽 🌽
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D-29

달빛한조각

하뭇
옥수수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ㅎㅎㅎㅎ

달빛한조각
꺄~~~ 길거리에 옥수수 파는곳 없는지 찾아보며 다녀야겠습니다 ㅎㅎ

연해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큰 의미를 담지 않고 했 던 어떤 행동이, 누군가와 닿아있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 순간들이 꽤 많더라고요. 우연이 계속되면 필연이라고도 하던데, 꼭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삶이라는 건 종종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다시 마주치기도, 멀어지기도 한다는 걸 느끼고 있답니다.
@하뭇 님이 올려주신 블로그의 글도 너무 신기하네요!
하뭇님의 경험이신 걸까요?(호호)
저는 가끔 이런 경험도 있어요. 제가 읽으려고 마음속에 찜해둔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어떤 책이 있는데,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다가 상대가 그 책을 우연히 알고 있을 때, 심지어 그 책에 담는 마음이 굉장히 깊었을 때 굉장히 놀라곤 한답니다. 이럴 때는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져요. '너도 그거 알아? 꺄아, 나도 알아.'라고 속으로 외치며 말이죠ㅋㅋㅋ
이 필사공간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몇 번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던 시집을 필사하고 계신 분들이 계셨으니까요.
@하뭇 님이 사진과 함께 올려주신 또 다른 글도, 옥수수 탄생일화도 너무 좋네요. 읽으면서 잔잔히 웃었어요. 둘(옥수수와 하뭇님)의 운명적인 만남을 축하드리며, 저 또한 옥수수를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도 살포시 남겨봅니다(구황작물 애정 해요).

하뭇
네, 제 얘기 맞아요. 제 블로그예요 ㅎㅎㅎ
으른
저는 계속해서 정현종 시인님의 '섬'에 수록된 시를 필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필사한 '어디 우산 놓고 오듯'이라는 시는 우산 놓고 오듯 나를 놓고 올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생각이 참 재미있기도 하고, 나를 떠나면 두루 하늘이고 사랑이고 자유라는 표현도 마음에 와닿아서 골랐습니다.


연해
하하하, 뜬금없지만 이 시를 읽으면서 제가 그동안 수없이 많이 잃어버렸던 우산들이 떠올라 웃음이 났어요. 제목도 참 귀엽습니다. "어디 우산 놓고 오듯"이라니. 저는 어디 우산 놓고 오듯 저를 놓고 왔다면, 제 스 스로를 여러 번 잃어버렸을 것 같아요. 특히 버스에서요(하핫).
@으른 님의 말씀처럼 나를 떠나면 두루 하늘이고 사랑이고 자유라는 표현이 저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에서 말하는 나를 놓는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속박에서 벗어난다는 의미 같기도 했어요. 조금 더 자유롭기 위해 나 자신을 억누르고 있던 무언가를 놓아주는 느낌이랄까요. 짧은 시지만 메시지가 강렬하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freedom!! (feat. 브레이브하트)

브레이브하트13세기 말, 스코틀랜드 왕이 후계자 없이 죽자 잉글랜드는 왕권을 요구하며 스코틀랜드에 포악한 정치의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한다. 윌리엄 월레스(멜 깁슨)는 폭정을 피하여 멀리 보내져 양육된다. 그가 성장하여 고향에 돌아왔을때 스코틀랜드는 여전히 잉글랜드의 군주 롱생크(패트릭 맥구한)의 핍박과 탄압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는 운명적인 사랑의 여인 머론(캐서린 맥코맥)을 만나 결혼하지만, 잉글랜드의 폭정에 머론은 잔인하게 처형된다. 월레스는 머론의 복수를 다짐하고, 하나 둘씩 모여드는 스코틀랜드 사람들을 모아 용맹과 투지로 무장한 저항군의 지도자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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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오늘의 시는 <햇빛 옮기기>라는 시입니다.
한 권의 시집에 동일한 제목의 시가 있다는 점이 우선 놀라웠습니다. 앞에서 필사했던 <햇빛 옮기기>와는 또 다른 빛의 이야기 같았고, 시의 흐름이 햇빛이 닿는 자리마다 옮겨가는 느낌도 들었어요. 그림자와 놀이터, 열매, 나무 등. 낮에도 창밖을 보며 달을 찾았다는 문장이 흥미로웠고, 인과를 알 수 없는 일이 세상에는 아주 많다는 문장에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빛은 두 사람의 몫만큼 밝고 / 한 사람의 몫만큼 어두웠다"는 마지막 문장에서 적당한 빛의 세기(너무 투박한가요)와 빛이 닿는 곳의 온도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bookulove
이 시집에도 ‘내가 달의 아이였을 때’라는 제목의 시가 네 편이나 있어요 ㅎㅎ 아직 읽는 중이라 느낌이 어떻게 다른 지는 차차 알아가야… ㅎㅎ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창비시선 446권. 2012년 '창비신인시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안희연 시인의 세번째 시집. '2020 오늘의 시' 수상작 '스페어'를 비롯하여 57편의 시를 3부로 나누어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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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어머나? 정말 그러네요! 심지어 2부에는 3개가...!
'내가 달의 아이였을 때'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허허허).
제가 필사한 '햇빛 옮기기'보다 훨씬 더 신기합니다. 차차 알아가시는 과정에 괜찮으시다면, 이 공간에도 살포시 남겨주시어요:)
GoHo


노마드랜드주로 2008년의 금융 붕괴의 여파로 타격을 입은 이들의 삶의 형태가 어떻게 붕괴되고 변화되었나를 차분하고 날카롭게, 그리고 인간미 넘치는 시선으로 조명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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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와, 이건 또 몰랐던 이야기네요! 번외편 같아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것만 알았지, 책에서는 좀 더 깊은 내용을 담고 있었군요. 영화에 등장하는 린다 메이도 영화배우가 아니라 실제로 유목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좋은 일을 하셨는지는 몰랐습니다.
"거기서 혼자 지내게 되진 않을 거예요."라는 문장이 너무나 따뜻하네요.

하뭇
해가 쨍쨍한 일요일이네요.
저는 2주의 휴가 후 내일 다시 출근인데... 떨립니다ㅎ

GoHo
봄비 내리는 그 초지붕 아래 마루에 드러누워..
하염없이 비 구경 하며 빗소리 듣고 싶어지네요..

하뭇
저도 그런 곳에 가서 쉬고 싶어요~~~^^

연해
오, 2주 동안의 긴 휴가를 마치고 오늘 출근하시는군요:)
이미 출근하셔서 한참 바쁘실 것 같은데, 저도 긴 휴가를 마치고 회사로 복귀할 때면 그 전날 밤 생각이 참 많아지더라고요. 막상 출근하면 그동안 쌓여있던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요.
하뭇님의 오늘 하루가 부디 무탈하시길 조심스레 바라 봅니다:)
"조용히 젖어드는 초지붕 아래서 / 온종일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라는 첫 문장이 제목과 닿아 더 낭만적이게 느껴집니다. 처마밑에 가만히 앉아 보슬보슬 내리는 봄비를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 같았어요. 오늘 날씨가 쨍해서 이 감각이 유독 더 촉촉하게 다가오네요.
으른
오늘은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이라는 시를 필사했습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야겠습니다.


바람ㅎㅈ
지금 이 순간, 이 장소도 그런 봉오리란 걸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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