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끝으로 제가 갖고 있는 안미옥 시인님의 시집에는 시인님의 친필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과 같지요. "무엇을 많이 보고 있나요?" 라는 질문에 안미옥 시인님은 답합니다. "손에서 손으로 열리는 것을 봅니다."라고. 그렇다면 여러분은 요즘 무엇을 많이 보고 계신가요?
저는 매일 춘식이를 봅니다. 원하시는 답은 아니겠지만… 제가 춘장이기도 하고 기쁨이 같은 초롱한 눈망울이 너무 귀엽거든요. 내일은 요즘춘식이 4호 나오는 날. 3호엔 제 댓글도 실렸다고 자랑자랑. ㅋㅋ
하하하, 귀여우신 @바람ㅎㅈ 님. 원하는 답변 맞습니다. 다만 제가 춘식이와 춘장이를 잘 몰라 춘장을 검색했더니,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춘장이란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 혹은 '자장면에 들어가는 중국식 된장'이라고... 하핫(죄송합니다). 저도 지인들과의 단체 카톡방에서 이모티콘으로 춘식이를 만날 때가 종종 있어요. 앙증맞고 귀엽더라고요. '요즘춘식이'가 연재물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3호에 실린 바람님의의 댓글도 잘 읽었고요(호호). 이곳에서도 닉네임이 wind로 시작하시네요. 로청 대회와 오각형 매력이 뭘까 갸우뚱했다가, 다른 분들 댓글에 빵 터지기도 하고ㅋㅋㅋ 춘식이 사랑이 가득한 따스한 공간이네요:)
춘장이는 춘식이 팬클럽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 회원증(?)도 있는 춘장1기. ㅎㅎ 로청은 로봇청소기. 춘식이도 고양이라 로청을 잘 타고 다녀요. ㅋㅋ 요춘4호에선 춘식이 모델 화보도 찍었네요. ‘메종 드 꼬순네’ 춘식 발바닥향 향수.
오오, 이토록 상세한 설명이라니! 감사합니다:) 회원증은 너무 놀라운데요? 탄탄한 팬층을 구축한 엄청난 문화였군요! 로봇청소기를 타는 고양이라니 이 또한 귀엽습니다(호호). @바람ㅎㅈ 님 덕분에 춘식이 문화를 이렇게 또 알아가네요.
몰라도 되는걸 아시게 된 듯 하지민 제가 귀여움에 약하여 구구절절 설명을 해버리고 말았네요. 다음 달엔 춘식이 냥줍데이(생일)가 있어서 기대 증입니다. 춘식이는 라이언 반려묘 잔에 길냥이였어서. ㅎㅎ
아잌ㅋㅋㅋ 사진까지, 너무 앙증맞잖아요(귀여운 게 짱이야!). 춘식이도 길냥이였군요. 더더 애정이 듬뿍 생깁니다. 다음 달에 있을 춘식이의 생일을 저도 미리 축하해 봅니다:)
그믐을 많이 보고 있어요. 심심할 때마다 들어오고 구경하고 있습니다 ㅎㅎ.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책과 삶과 생각이 연결되는 지점을 계속 찾고 있는데요. 그믐에서 많이 배워요.
으아, 도리님의 답변에 제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저도 그믐에 자주 들어와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글을 찬찬히 읽어보는데, 또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마음이 평온해지곤 합니다.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책과 삶과 생각이 연결되는 지점을 계속 찾고 계시다는 말씀도 정말 좋네요. 저도 그믐에서 다양한 분들의 생각을 읽고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걸 배워가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걸으면서 길가에 핀 꽃을 많이 보고 있어요. 무심코 지나치던 길에 꽃이 꽤나 다양한 종류로, 많이 피고 있더라고요. 관리하시는 분들의 노고도 생각해보게 되고요.
저도 꽃 구경하고 주변 관찰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제가 요 모임에서 산책하며 찍은 꽃들을 올렸는데 괜찮으시면 구경해보세요 ㅎㅎ 식물 이름 알아가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https://www.gmeum.com/meet/1372
https://www.gmeum.com/gather/detail/1567 그러면서 식물 이야기 할 모임도 만들었어요!!! @bookulove 님 괜찮으시다면 구경해보시고요. 참여까지 해주시면 더 더 기쁜 마음일테구요.. 흐흐. 길가에 핀 꽃들 자랑하기 딱 좋은 모임!
우와 시간 되면 구경하고 참여도 할게요 ㅎㅎ 요즘 더워서 잘 안 걷는데 덜 더운 날 나가서 걸어봐야겠네요… ㅎㅎ
오, 도리님이 진행하셨던 모임이군요! 식물의 표본을 모아놓은 공간인 '허버리움'에 대해서도 처음 알았습니다. 직접 찍어주신 사진 중에 '잔개자리'가 유독 귀엽습니다:)
핳 시간 날 때 구경가겠습니다 ㅎㅎ 감사해요! 🥰
오, @bookulove 님은 길가에 핀 꽃을 많이 보고 계시는군요! 자연의 일부라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 @bookulove 님 말씀 덕분에 꽃과 식물을 관리해 주시는 분들의 노고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어요. 저마다의 고유한 색을 간직한 꽃들의 싱그러움도 상상해 보고요. 여름이라 그런지 풀과 나무도 유독 더 초록초록하게 느껴지던데, 내일은 길가에 핀 꽃과 나무, 하늘과 바람까지 곁에 있는 자연을 평소보다 더 신중하게(제가 오늘 필사했던 시의 제목)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내 영혼을 너에게 줄 거야' 온 영혼을 다해 누군가를 아끼고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
우와, 그림까지!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이로군요. "내 영혼을 너에게 줄 거야"라니... 온 영혼을 다해 누군가를 아끼고 아끼고 사랑한다는 @GoHo 님의 말씀처럼, 동생인 테오에게 전하는 편지의 문장들도 인상적입니다.
닉네임과 어울립니다. ^^
<여름 도시 풍경> 태양이 오렌지처럼 터진다 꽃향기 무지개가 날렸다 햇살을 짊어진 나무 허리가 그림자처럼 휘어진다 뜨거운 하늘 눈동자가 아지랑이처럼 춤춘다 하얀 진주처럼 걸어가는 사람 사이로 지친 바람이 그늘의 벽으로 숨고 아득한 햇살의 망망대해 매미는 출렁거리는 파도처럼 울었다 야생의 붉은 태양이 무인도 같은 바람의 그늘을 맴돌며 굶주린 사자처럼 어슬렁거린다 -도서관 풍경- 김숙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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