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D-29
우와아아아아아 제가 더 감사합니다. 저는 지방에서 올라갈 예정인데요. 그래서 저에겐 이때 아니면 언제 볼 수 있을까? 인 마음이 크더라고요. 연해님이 궁금한 마음에 살포시 링크 남겨놨는데 뵐 수 있다니 기쁜 마음입니다!!!
안 그래도 전에 다른 모임에서 도리님을 만났을 때, 살고 계신 곳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주셨던 기억이 납니다(정확한 지명을 언급하지는 않으셨지만요). 먼길 올라오시는데 이번 기회에 이렇게 딱! 만나게 되네요. 저도 도리님과 여러 모임에서 겹치며 내적 친밀감 차분히 쌓아가고 있었는데, 링크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서로 실물로 만나고 실망하기 없기(약속). ㅋㅋㅋㅋ 농담입니다. 막상 만나면 저 되게 쭈뼛거릴지도 몰라요. 그래도 우리 반갑게 인사 나눠요:)
저도 독파 줌미팅 참여하고 싶었었는데 딱 그 시간에 일이 있어 참여하지 못했었네요ㅠㅠ 정말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읽으면서 작가님이 약간 MZ세대이실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그러신가 보네요ㅎㅎ 책 읽는 내내 너무 재밌어서 줌 미팅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넘넘 아쉬워요ㅠㅠ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중에서 다른 분들께서 많이 언급하셨던 '보편 교양'이 제 최애였답니다ㅋㅋ 바람님께서는 어떤 단편을 제일 재밌게 읽으실지 궁금해지네요!
준비를 많이 한 티가 난 줌미팅이었어요. 김작가님 은근 핵심 찌르며 유머러스하시고. ‘전조등’과 ‘두사람의 인터내셔널’ 그 세단이 같은 세계관 속 다른 인물들 의도했다 하였고, 인상적 나솔 출연자는 11기 옥순이라고! 저도 현재까지는 보편교양과 표제작이 좋은데 마지막 두 작품을 안읽어서 느낌상으로는 ‘무겁고 높은’이 최애가 될거 같아요.
오늘의 시는 <사운드북>이라는 시입니다. 이번 시집의 마지막 시이기도 하지요. "이해는 젖은 신발을 신고 / 신발이 다시 마를 때까지 달리는 것이어서"라는 문장이 가장 좋았습니다. 이 시의 제목인 '사운드북'은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나는 책입니다. 어릴 때 저도 이 책을 뒤적뒤적 신기하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다음 페이지를 열고 /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나와요"라는 문장에서 다시금 사운드북의 이미지를 상상해 봤어요. 사랑 노래는 그냥 배울 수는 없고, 보고 배워야 가능하다는 문장에 이어 "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라는 마지막 문장까지. 한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해선 많이 보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안미옥 시인님의 목소리 같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시의 마지막 문장이 이 시집의 제목과 같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여겨집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끝으로 제가 갖고 있는 안미옥 시인님의 시집에는 시인님의 친필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과 같지요. "무엇을 많이 보고 있나요?" 라는 질문에 안미옥 시인님은 답합니다. "손에서 손으로 열리는 것을 봅니다."라고. 그렇다면 여러분은 요즘 무엇을 많이 보고 계신가요?
저는 매일 춘식이를 봅니다. 원하시는 답은 아니겠지만… 제가 춘장이기도 하고 기쁨이 같은 초롱한 눈망울이 너무 귀엽거든요. 내일은 요즘춘식이 4호 나오는 날. 3호엔 제 댓글도 실렸다고 자랑자랑. ㅋㅋ
하하하, 귀여우신 @바람ㅎㅈ 님. 원하는 답변 맞습니다. 다만 제가 춘식이와 춘장이를 잘 몰라 춘장을 검색했더니,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춘장이란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 혹은 '자장면에 들어가는 중국식 된장'이라고... 하핫(죄송합니다). 저도 지인들과의 단체 카톡방에서 이모티콘으로 춘식이를 만날 때가 종종 있어요. 앙증맞고 귀엽더라고요. '요즘춘식이'가 연재물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3호에 실린 바람님의의 댓글도 잘 읽었고요(호호). 이곳에서도 닉네임이 wind로 시작하시네요. 로청 대회와 오각형 매력이 뭘까 갸우뚱했다가, 다른 분들 댓글에 빵 터지기도 하고ㅋㅋㅋ 춘식이 사랑이 가득한 따스한 공간이네요:)
춘장이는 춘식이 팬클럽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 회원증(?)도 있는 춘장1기. ㅎㅎ 로청은 로봇청소기. 춘식이도 고양이라 로청을 잘 타고 다녀요. ㅋㅋ 요춘4호에선 춘식이 모델 화보도 찍었네요. ‘메종 드 꼬순네’ 춘식 발바닥향 향수.
오오, 이토록 상세한 설명이라니! 감사합니다:) 회원증은 너무 놀라운데요? 탄탄한 팬층을 구축한 엄청난 문화였군요! 로봇청소기를 타는 고양이라니 이 또한 귀엽습니다(호호). @바람ㅎㅈ 님 덕분에 춘식이 문화를 이렇게 또 알아가네요.
몰라도 되는걸 아시게 된 듯 하지민 제가 귀여움에 약하여 구구절절 설명을 해버리고 말았네요. 다음 달엔 춘식이 냥줍데이(생일)가 있어서 기대 증입니다. 춘식이는 라이언 반려묘 잔에 길냥이였어서. ㅎㅎ
아잌ㅋㅋㅋ 사진까지, 너무 앙증맞잖아요(귀여운 게 짱이야!). 춘식이도 길냥이였군요. 더더 애정이 듬뿍 생깁니다. 다음 달에 있을 춘식이의 생일을 저도 미리 축하해 봅니다:)
그믐을 많이 보고 있어요. 심심할 때마다 들어오고 구경하고 있습니다 ㅎㅎ.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책과 삶과 생각이 연결되는 지점을 계속 찾고 있는데요. 그믐에서 많이 배워요.
으아, 도리님의 답변에 제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저도 그믐에 자주 들어와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글을 찬찬히 읽어보는데, 또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마음이 평온해지곤 합니다.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책과 삶과 생각이 연결되는 지점을 계속 찾고 계시다는 말씀도 정말 좋네요. 저도 그믐에서 다양한 분들의 생각을 읽고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걸 배워가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걸으면서 길가에 핀 꽃을 많이 보고 있어요. 무심코 지나치던 길에 꽃이 꽤나 다양한 종류로, 많이 피고 있더라고요. 관리하시는 분들의 노고도 생각해보게 되고요.
저도 꽃 구경하고 주변 관찰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제가 요 모임에서 산책하며 찍은 꽃들을 올렸는데 괜찮으시면 구경해보세요 ㅎㅎ 식물 이름 알아가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https://www.gmeum.com/meet/1372
https://www.gmeum.com/gather/detail/1567 그러면서 식물 이야기 할 모임도 만들었어요!!! @bookulove 님 괜찮으시다면 구경해보시고요. 참여까지 해주시면 더 더 기쁜 마음일테구요.. 흐흐. 길가에 핀 꽃들 자랑하기 딱 좋은 모임!
우와 시간 되면 구경하고 참여도 할게요 ㅎㅎ 요즘 더워서 잘 안 걷는데 덜 더운 날 나가서 걸어봐야겠네요… ㅎㅎ
오, 도리님이 진행하셨던 모임이군요! 식물의 표본을 모아놓은 공간인 '허버리움'에 대해서도 처음 알았습니다. 직접 찍어주신 사진 중에 '잔개자리'가 유독 귀엽습니다:)
핳 시간 날 때 구경가겠습니다 ㅎㅎ 감사해요!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나를 넘어뜨린 나에게』 함께 읽기 / 책 나눔 안내[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