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갑자기 떠오른 사람처럼 한 사람이 자리를 떠났다 같은 생각을 떠올리지 않은 나는 자리를 지켰다 열두 번째 나무 아래 오래 서서 복숭아 열매를 바라보았다
『무해한 복숭아』 「복숭아 라이브 드로잉」 부분 (p.104), 이은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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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ulove
읽으면서 여름을 물씬 느꼈던 시집 『무해한 복숭아』로 필사 모임 마무리합니다! 다들 더운 여름 무탈히 보내시길 바라요 🥰
무해한 복숭아이은규 시인의 시집 <무해한 복숭아>가 30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이후 <다정한 호칭>,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등의 시집을 펴내며 다정하고 애틋한 서정을 선보여온 그의 세 번째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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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들었던 『무해한 복숭아』로 필사 모임을 마무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사해 주신 문장 중에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안다는 건 어른의 일입니까 / 나는 아직 어른이 되지 않겠습니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콕 들어옵니다.
뜬금없지만, 이제 진짜 복숭아의 계절이 왔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감의 복숭아(딱복 애정합니다)는 아직이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얌전히 기다려야겠어요.
@bookulove 님도 올여름 건강하고 무탈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bookulove 님의 모임도 열렬히 응원할게요!
바람ㅎㅈ
한 알의 귤에서 몇 사람의 몫을 발견할 수 있느냐는 오롯이 귤을 쥔 자의 마음이라고요
『햇볕 쬐기』 p.103, 귤 중, 조온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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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른
어제도 꽃과 관련된 시였는데 오늘도 꽃과 관련된 시를 골랐습니다.ㅎㅎ
으른
헉 올리고 보니 오늘이 마지막이군요..! 아직 필사해서 올리고픈 시가 많이 남았는데 말이죠...ㅠㅠ 다음에 필사 모임 또 여시면 또 참여하겠습니다 :) 매번 모든 시에 답글 달아주시고, 또 좋은 시들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바람ㅎㅈ
시집의 마지막 시입니다. 귤 한 개를 조각조각 떼어 한 조각 안에 있는 알갱이까지 나눌 수 있다 여기는 사람에게 손 발이 없는 도마뱀이 묻습니다. 화자는 ‘무족영원’ 보다는 부족하고 한계가 있는 손발로라도 타자를 지지하려고 해요. 필사 중 한 부분은 조온윤 시인 본인의 필체로 만들어진 스티커 문장으로 붙였습니다. 창비 시크닉에서 사온 시문장 스티커 개시!
장맥주
아... 필사 모임 오늘로 끝이군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연해 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저는 마지막 시를 최승자 시인님의 ‘억울함’으로 정했습니다. 이 시도 좋아해요.
내 억울함 모두 데려가 다오, 세월이여.
바람ㅎㅈ
내일까지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니 아쉽습니다. 또 봐,라는 말로 늘 인사를 했던 친구가 떠오르는 시네요. 연해님 덕분에 필사는 귀찮았지만 그믐 모임은 즐길 수 있었어요. 매번 댓글을 어찌 그리 찰지게(!) 달아 놓으시는지.
어디선가(몇몇은 이미 서국도 방에서?) 모두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저는 조온윤 시인의 말과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다들 따사로운 볕과 손이 함께 하시길요!
햇볕 쬐기창비시선 470권. 조온윤 시인의 첫 시집. 삶을 향한 사려 깊은 연민과 꾸밈없어 더욱 미더운 언어로 온화한 서정의 시 세계를 보여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어둠을 빛 쪽으로 악착같이 밀며 가는 시편들을 통해 세계 속 선함의 자리를 한뼘 더 넓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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