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D-29
내용과 글씨의 괴리가 너무 큰 거 아닌가요. 내용은 어려운데 글씨가 너무 다정한 느낌으로 이쁩니다... 뭔가 글씨가 아니라 일러스트 같은... 다들 글씨 왜 이렇게 잘 쓰세요? ^^
특별히 책을 선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날그날 맘이 당기는 글 하나씩 찾아서 적어 보려고 합니다.. 이런 시간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
오, 저도 정호승 시인님의 시 좋아합니다. <봄길>도 읽어본 기억이 나요.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라는 문장이 특히 좋았었는데, 내면이 단단한 사람 같아 보였거든요. 비록 사랑은 끝났지만 스스로 사랑이 되어 봄길을 걸어가는 굳건함도 왠지 건강해 보였고요. 정작 속으로는 외롭거나 고단할지언정 그 묵묵한 걸음에 여러 감정이 담겨있을 것 같다는 상상도 해보게 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호승 시인님의 『슬픔이 택배로 왔다』라는 시집을 좋아합니다. 받고 싶지 않은 택배인데(ㅋ), 그래도 또 의도치 않게 받고 펑펑 울게 되는 날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꼭 한 권이 아니더라도 그날그날 당기는(?) 글로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저는 다 좋아요:)
슬픔이 택배로 왔다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으로서 독자들의 열렬하고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정호승 시인의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가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당신을 찾아서>(창비 2020)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열네번째 시집으로, 2022년 등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욱 뜻깊다.
오~ 연해님도 정호승 시인 좋아하시는 군요. 그럼 정 시인님 본인 글씨체로 쓰신 ‘택배’ 올려봅니다. 마침 지난 창비 500호 팝업에서 배포했던 엽서(?)를 챙겨왔었거든요. 시인님 필체는 참으로 시인답네요. 부러워라…
크아... 정호승 시인님의 필체라니! 이 또한 감동이네요. @GoHo 님도, @바람ㅎㅈ 님도 다들 어쩜 이래요. 눈에도 마음에도 저장:) "택배"라는 시를 오늘만 두 글씨체로 접했네요(근데 제가 시킨 택배는 언제쯤 오ㄴ...). 시인님의 필체는 참으로 시인답다는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글씨가 춤을 추는 것 같아요. 시를 쓰실 때도 이 글씨체의 모양처럼 슬픔을 생각하셨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와, 정호승 시인님 필체가... 예술이네요! 시도 좋지만요. (아, 이 짧은 어휘력...)
시인님의 필체에선 시인의 느낌이 나네요! 신기합니다!!
어머 진짜 시인님 필체가 독특하고 너무 멋있어요! 묘하게 이 시랑도 잘 어울리고...!!
앗, 저도 정호승 시인의 시 필사하려고 했는데 찌찌뽕, 입니다. 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좋아해요. 필사는 고호님과 다른 시로 올려보겠어요.
필사 해보고 싶네요 ㅎ
안녕하세요. 김종원 작가님의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라는 책으로 필사에 참여합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인문학자 김종원 작가의 100번째 책으로 세상에 내놓은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 여기에는 저자 김종원이 지난 16년 동안 같은 텍스트를 접하면서도, 사람들의 변화가 제각각인 이유에 관해 사색한 답이 들어있다.
안녕하세요. 여우달님.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라는 책은 검색해 보니 필사노트도 따로 있네요. 장르도 서양철학으로 분류된다니 신선합니다! 필사해 주신 문장도 머리에 콕콕 들어오네요. 결국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적용하고 실행해야 자신의 것이 된다는 것! 저도 깊이 담아보겠습니다.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필사노트가 함께 있지만 저는 작은 노트에는 글을 잘 못 적어서 개인노트에 필사하기로 했어요~^^
앗, 이 책 제목, 파우스트에 나오는 명문장 아닌가요. 이 문장 때문에 파우스트 읽어보려 했는데 아직 손도 못대었습니다. 이렇게 또 만나니 읽으라는 계시(!) 같기도 하고 반갑습니다.
신형건 님의 <봄날>이라는 시인데, 귀엽고 몽글몽글한 느낌이에요.
어랏, 하뭇님! 오늘의 두 번째 필사네요(꺄). 말씀해 주신 것처럼 시가 정말 귀엽고 몽글몽글하네요. 이 시를 읽다 보니 제 무릎이 괜히 간질간질합니다. 저도 어릴 때, 놀이터에서 놀다가 넘어져 피가 나면 피딱지를 자꾸 벅벅 뜯어서 그때 생긴 무릎의 흉이 지금도 여전한데요. 시에서 속삭이듯 말하는 아이는 꼭 어릴 때 저를 보는 것 같아 웃음이 났어요. 하지만 엄마는 화를 꾹꾹 눌러 참... (쿨럭)
오전에 올린 건 그냥 책 소개요. 필사는 예전에 했던 거예요. ㅎ
앗앗! 그렇군요. 제가 그만 착각을(하핫). 죄송합니다. 그럼 날짜를 적어주신 필사가 어제의 첫 필사군요(이번에는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
안녕하세요~ 저는 류시화 작가가 엮은 「마음 챙김의 시」를 필사하려고 합니다. 평소 독서와는 거리가 멀지만, 독서를 취미로 삼고 싶어 독서 모임을 기웃거렸는데, 시집 필사라니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 함께 하려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뇽뇽02 님:) 좋아하는 시집이 등장(?)할 때마다 반가운 마음을 숨길 수가 없네요. 저도 류시화 시인님의 「마음 챙김의 시」 좋아합니다. 엮은 시집이라 다양해서 더 좋았던 기억이 나요. 독서와 거리가 멀지만, 이곳까지 오셨다니 더욱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모임분들과 함께 시 필사를 엮어가시면서 책의 매력에 풍덩... (죄송합니다) 29일 동안 잘 부탁드려요. 환영합니다!
마음챙김의 시백만 독자의 찬사와 인기를 얻은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과 치유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에 이어 15년 만에 류시화 시인이 소개하는 마음챙김의 시들. 삶의 무늬를 담은 한 편 한 편의 시가 가슴에 파문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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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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