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D-29
저는 한강 작가님의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시집으로 시작해볼게요😀
오, 저도 이 시집 읽어봤습니다! 저녁을 서랍에 넣어둔다는 제목이 너무 흥미롭지 않나요? 시집 자체는 제 기준에선 난해한 문장이 많았지만, 감정선이 깊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한참을 읽고 있으면 바닥으로 축 가라앉는 느낌도 살짝 나는데, 저는 그 느낌도 좋더라고요. 필사하신 노트는 제목란과 날짜가 고정되어 있는 것일까요? 구성이 너무 예뻐요. 모눈 노트라 적으실 때 안정감도 있으실 것 같고요. 참참, 환영합니다:)
저도 제목이 특이해서 궁금해지더라구요~ 감정선 깊은 느낌이 좋아서 읽기 시작했어요! 아 그리고 노트는 일반 방안노트인데 제가 날짜 스티커 붙인거예용 ㅎㅎ 덕분에 시집도 읽고 필사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날짜 스티커는 직접 붙이신 거군요! 일반 방안노트인데도 스티커 하나로 느낌이 확 다르네요. 공간을 인테리어 하는 것처럼 노트에도 생명력을 주셨네요. 센스쟁이! 뜬금없지만 다이어리 꾸미기도 생각납니다. 저야말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두부 시 필사하고 사실 한강 작가님 이 시 떠올리면서 밥 한 숟가락 같이 떠먹었다 하시면 믿으시려나요.
이런우연이!!!!!!소름이네요 당연믿어요!! 저두 저 시 밥먹을때 종종 생각날 것 같거든요 ㅎㅎㅎ
밥에서 김올라올 때, 새 밥 지을 때 종종 이제 자유로님도 떠오르겠어요. ㅎㅎ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 시인선' 438권. 인간 삶의 고독과 비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맞닥뜨리는 어떤 진실과 본질적인 정서들을 특유의 단단하고 시정 어린 문체로 새겨온 한강의 첫 시집. 틈틈이 쓰고 발표한 시들 가운데 60편을 추려 이번 시집을 묶었다.
다자이 오사무,<사양> 읽으려고 책 폈는데 <여학생>을 먼저 읽게 되었어요. 10대 여학생의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독백들이 잘 읽혀요^_^ 말투나 표현들이 일본만화나 소설들에서 자주 봐왔던 분위기가 있어 익숙해서 그런가 더 잘 읽히는 것 같네요. 키워드_아침
사양창비세계문학 44번. 다자이 오사무 중단편 선집. 중후기 대표작 중에서, 여성에 대한 작가의 인식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최초의 작품인 '등롱'을 비롯해 '인간 실격'과 더불어 독자의 큰 사랑을 받는 '사양'까지 여성 독백체로 구성된 대표 중단편 10편을 담았다.
「사양」이라는 책은 우피님 덕분에 처음 알게 됐어요. 책 소개를 보니 여성 독백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표제작보다 <여학생>이 끌리셨다는 점도요. 필사해 주신 문장도 누군가의 일기장을 보는 것 같아 와르르 읽었습니다. 아니 근데 글씨 무엇...! 올망졸망, 아기자기, 귀염뽀짝(아, 이건 아닌가). 어떤 수식어로 표현하기에도 부족한 귀여운 글씨네요. @우피 님도 혹시 캘리그라피 배우셨나요? 여백 없이 글씨를 사이사이에 채우시는 기술(?)이 꼭 캘리그라피를 배우신 분! 같았답니다. 근데 제가 이 글을 아침에 읽고 있어서 그런가, 묘하게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네요. "아침은 심술쟁이" (끄덕끄덕) 그리고 환영합니다:)
<인간실격>만 알고 <사양>은 우연히 저도 이번에 접했습니다.^_^ 요즘 글 읽을때 뭔가 집중이 잘 안되고 안읽혀서 고민이었는데 술술 잘넘어가서 좋네요. 글씨 감사합니다. 펜으로 또박또박 썼는데 공간을 언급하셔서 놀랐어요. ^___^ 캘리를 현재 배우고 있답니다. 필사에는 원래 쓰던대로 쓰지만 배운 흔적이 보이나보네용 신기합니다ㅎ
오, 역시 배우신 분! 저도 캘리를 배웠던 적이 있어 여백을 꼼꼼히 사용하시는 게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마침 지금 배우고 계시는군요. 저는 한참 배울 당시 여러 일정이 겹치면서 그만두긴 했지만, 배우는 동안 참 좋았어요. 잔잔한 음악 들으면서 글씨로 그림을 그리는 듯한 감각이 편안하다고 해야할까요. 우피님의 다음 필사도 두근두근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저도 다자이 오사무는 『인간실격』만 읽었습니다(하핫).
인간 실격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인간 실격》은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과 더불어 일본 근대문학의 양대 소설로 평가받으며 현재까지 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인간 실격》에는 작가의 일생을 지배한 상실감과 소외감, 번뇌가 여실히 담겨 있다.
글씨체 너무나 제 스타일, 폰트 같아요! 다자이 오사무의 허무를 깨버리는 발랄함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_^ 읽으면서 10대 때 나는 뭔 생각을 머리에 담고 있었나 떠올려봅니다 주인공이 자학하다가 혼자 웃었다가 울다가 아주 ㅎㅎ
카프카의 책을 필사했습니다.
지금님은 카프카의 책으로 필사를 시작하셨군요! 필사하신 노트는 페이지 수를 따로 표시할 수 있게 생긴 것 같아 구성이 신기하네요. 제목과 내용을 연결지어 보려다가 "우리가 길이라 부르는 망설임"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이미 혼란이...(하핫)
카프카의 시집도 있군요 좋은책과 글 잘 보고 갑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필사를 처음 시작해 보네요. 해외에 있어서 종이책으로 읽는 책이 너무 귀해 전자책으로 나태주 시인의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을 선택해보았습니다. 생각 보다 말랑한 시라 다소 놀랐지만. 제목이 맘에들어 단순하게 선택해봤어요. 특히 필사는 처음이라 꾸준히 하고픈 맘에 가볍게 시작하려구요. 그래도 책상에 앉아 오랜만에 펜을 잡으니 좋은생각이 들어오네. 이렇게 참여할수 있게 문을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앗앗, 저 @베를리너 님의 글을 왜 이제야 발견했을까요(속상합니다ㅠㅠ). 독일에 살고 계시는군요! 해외에 있어 종이책으로 읽는 책이 귀하다는 말씀 조심스럽게 공감됩니다. 제 친구도 미국에 살고 있는데, 책을 구하기 어렵다고 했던 기억이 났어요. 나태주 시인님의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은 검색해 보니 필사시집으로 나오네요! 요즘은 이렇게 책도 읽고, 필사도 할 수 있는 책들이 있어 더 좋은 것 같아요. 저야말로 첫 필사를 이 모임에서 함께 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를리너 님의 꾸준한 필사! 저도 응원할게요:)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오랜 시간 아이들 곁에 머물며 천진난만한 감성을 지닌 풀꽃 시인 나태주. 남들과 다르지 않은 일상에서도 뛰어난 관찰력으로 시를 쓰는, 작고 여린 존재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그의 이야기를 이제 필사시집으로 만난다.
닉네임처럼 베를린 거주자이실까요? 저도 해외생활 29년째라 그 마음 너무 알아요. 그나마 예전보다는 여러 경로로 한국어책 구입이 조금 더 쉬워지긴 했지만, 아무래도 한국에 계신 분들만큼은 아니죠. 그래서 전자책처럼 좋은게 없다고 종종 느낍니다. 올려주실 글들도 기대항게요~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모든 계절의 물리학』을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