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스님:)
이 책도 소설이네요!
위에서 @편집자K 님도 소설을 읽으시며 마음에 드는 문장들을 쏙쏙 뽑아 필사하고 계셨는데, 두 분의 공통점이 닿았네요. 추리소설이라는 점이 특히 더 흥미롭지만요.
저도 필사모임을 열어보기는 처음인데, 좋은 문장을 만나시면 부담 없이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환영합니다!
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D-29

연해

새벽서가
한스님,
다른 방에서만 뵙다가 여기서 뵙게되서 좋아요! ^^
한쓰
후훗 여기서 뵙는군요 ^^
냠냠
참여 신청 겸 예전에 썼던 사진 올려봅니다. 악필이지만 필사하는걸 좋아해요. 아직 정한것은 없지만 모임이 끝나기전에 무엇이든 필사해서 올릴께요


연해
안녕하세요. 냠냠님:)
닉네임이 너무 귀여우시네요.
김춘수 시인님의 <꽃>! 저도 참 좋아하고, 말장난(?) 할 때 여러 번 차용하기도 했던 시입니다. 악필 아니신데요. 또박또박 잘 읽힙니다(허허).
모임은 29일 동안 계속되니 천천히 고민해 보시고, 시간이 닿을 때 살포시 올려주세요. 여러 편 올리셔도, 한 편만 올리셔도 다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환영합니다!
루우냥
필사모임을 시작하면서 어떤책을 읽어볼까 고민하다 이번엔 시집과 친해져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오늘 도착한 이병률 시인님 시집을 첫번째로 필사해봤습니다. 매일 마음에 드는 시한편씩 써 볼 계획입니다.


연해
오, 이병률 시인님의 시집을 고르셨군요!
저도 이병률 시인님의 시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읽었던 시집은 「바다는 잘 있습니다」와 「찬란」이었어요.
파란색 글씨로 차분하게 적어내려가신 문장 하나하나가 참 좋습니다. 보통은 글씨를 잘못 적으면 두 줄로 죽죽 긋는데, 깔끔하게 수정테이프로 덮어주신 센스가 돋보입니다.
시에 등장하는 두 사람의 사랑도 예쁘고, 그런 두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는 그림도 귀엽네요(표현이 어쩜 이렇게 낭만적인지).

바다는 잘 있습니다문학과지성 시인선 503권. 이병률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 온전히 혼자가 되는 일에 골몰하며, 자신을 확인하고 동시에 타인을 발견해가는 뜨겁고도 명확한 인식의 순간들로 주목받았던 <눈사람 여관> 이후 쓰고 발표한 시 60편을 묶고 있다.

찬란시집 <바람의 사생활>, 산문집 <끌림>을 펴낸 이병률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전작 <바 람의 사생활> 이후 3년 3개월 만에 발간되는 시집으로, 이번 시집은 '살아 있음'을 통해 만난 생의 떨림으로 가득하다. 지극히 투명하고 눈부신 모든 생, 그 '찬란'의 순간을 시인의 눈으로 손끝으로, 귀와 입으로 더듬어 감각해낸 총 55편의 시가 담겨 있다.
책장 바로가기

장맥주
최승자 시인님의 시입니다. ^^


연해
우와아!! 작가님. 글씨체 완전!!!
(진정하고)
저는 최승자 시인님의 시는 처음 읽어보는데, 간결한 문장에 임팩트가 있는 것 같아요.
왠지 작가님 마음의 소리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이를테면 깨고 싶어, 부수고 싶어, 울부 짖... ㅋㅋㅋ
사인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줄글로 보니 정말 새롭습니다!
예상외로(?) 글씨가 너무 귀여우세요:)

하뭇
와, 작가님 글씨체가!
제가 제일 닮고 싶은 어른스러운 글씨체예요.ㅎ
작가님 손 글씨는 책 내지의 친필사인으로도 봤지만
이렇게는 새롭네요.^^

장맥주
헛... 어른스러운 글씨체라니... 처음 들어보는 칭찬이라 어리둥절한데 그래도 기분 좋네요. 감사합 니다! ^^

장맥주
저는 @하뭇 님 글씨체가 부럽습니다. ㅠ.ㅠ
제 글씨랑 비교해보다 좌절...

도리
단정한 글씨! 속에 시의 내용은 처절하네요. 어딘가에 강하게 얽매어있는 듯 보여요. 그 속에서 화자의 갑갑함이 느껴지고요. 제가 뭐라고 와닿네요.

장맥주
최승자 시인님이 40대 후반부터 지독한 가난으로 고시원을 전전하며 살다가 조현병을 앓으셔서 폐쇄병동에 자주 입원하셨는데, 그런 배경을 생각하면 조금 다르게 읽히기도 해요. 이 시를 쓰셨던 20대에는 건강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글씨 단정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씨는 되게 낯설게 보이네요(약간 마음에 안 듭니다. 예전에는 저렇게 안 썼던 거 같은데...). 흘려 갈기듯 메모하는 것 외에 조금이라도 공을 들여서 글씨를 쓰는 게 무척 오랜만입니다. ^^

바람ㅎㅈ
제목이 의미심장합니다. 화자의 의도 따위 벗어버리고 날아가고 싶은 시라니.

장맥주
〈나의 ‘시가 되고 싶지 않은 나의 시’〉라고 읽어야 하는지 〈‘나의 시’가 되고 싶지 않은 ‘나의 시’〉라고 읽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인님이 의도하신 거겠죠? ^^
GoHo
'시'의 존재가 느껴지는 전자로 읽어 주고 싶습니다..

연해
와, 역시 작가님.
작은 따옴표를 어디 찍느냐에 따라 느낌이 오묘하게 달라요. 신기합니다. 그걸 생각하시는 작가님도 신기합니다. 저도 전자쪽으로 살짝 더 기우는데, 제가 맞게 이해하고 있는 건지 자신은 없습니다(하핫).

도리
오오오오 저는 후자쪽으로 읽었었어요. 다들 조금씩 다르게 보신 게 재밌네요.

장맥주
저는 사실 @바람ㅎㅈ 님이 말씀주시기 전까지 이 시 제목을 두 가지로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어요. 후자 쬭으로 읽고 있었는데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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