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저는 @아스파탐 님의 감상이 더 아름다운데요. 표현 하나하나에 감탄했습니다.
시를 읽으면서는 그 장면들을 가만히 상상해 봤어요.
"휠체어에 앉은 당신에게 손을 내밀었을 때"와 "우리의 발은 바닥을 울리며 번져갔지요"를요.
"그건 차라리 울음에 가까웠어요. 당신이 가르쳐준 스텝은" 이라는 문장에서 가슴이 먹먹해졌고, 당신은 지금도 춤을 추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저는 이 시를 읽다가 영화 한 편이 떠올랐는데요. 『미 비포 유』라는 영화입니다. 윌이라는 남자 주인공이 사고로 휠체어를 타고 살아가죠. 그러다 여주인공 루이자를 만나요. 영화 속 장면 중에 윌이 휠체어에 앉은 채로 루이자와 신나게 춤을 추며 둘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당시 그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았었는데, 이 시를 읽다가 문득 다시 떠올랐습니다. 다만 그 영화에서도 둘은 결국 (필연적인)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줄거리는 여기까지만:)

미 비포 유6년간 일하던 카페가 폐업하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 그녀는 새 직장을 찾던 중 집에서 가깝고 보수도 좋은 간병인 일을 찾게 되고, 면접을 본 그날 바로 채용이 결정된다. 하지만 루이자가 간병해야 할 윌(샘 클라플린)은 2년 전 사고로 전신마비 환자가 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에게 쌀쌀맞기 일쑤다. 어느 날 윌이 루이자에게 유독 심한 독설을 퍼붓자 루이자는 참지 못해 그의 태도를 따끔하게 지적하고, 그때부터 윌은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점점 가까워지던 사이, 루이자는 윌이 존엄사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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