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D-29
으아, 이번 시는 읽으면서 괜스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귀한 손길들이 느껴지는 시였어요. "주목받는 자리가 아닌 꽃을 묵묵히 받쳐주는 우리 사회의 잎들"이라는 @거북별85 님 표현처럼, 저 또한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고 싶어져요. 꽃일까, 잎일까를 솔직하게 나누어주신 것도 비율을 보면서 입가에 살짝 미소가 걸렸는데요. 저도 꽃과 잎 중에 어느 쪽일까를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분야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ㅋㅋㅋ(이렇게 피해 가기) "눈부신 꽃들도 아름답지만 / 잎이어서 더 푸르른 삶이었다고"라는 마지막 문장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이 시는 시의 제목뿐만 아니라, 시집의 제목과도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 잎과 같은 그대들 사라지지 말아라' 같은 느낌이랄까요. 박노해 시인님의 시를 읽다 보니 서촌에 있는 <라 카페 갤러리>라는 곳도 생각납니다. 이곳에서는 박노해 시인님의 상설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데, 현재는 <올리브나무 아래>라는 흑백사진전이 무료로 진행 중인 것 같더라고요.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하얗고 실바람도 적당히 불어오는.. 휴일에.. 왜 이걸 필사하고 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ㅎ
아앗!! 이것은?!! ㅎㅎㅎㅎ
헌법 전문이 딱! 한 문장으로 되어 있다는.. @,.@
어멋, 대한민국헌법 전문이라니! 예측할 수 없는 필사의 장르입니다ㅋㅋ 이전에 올려주신 "네잎클로버"로 잔잔히 마음을 녹여주시더니, 날이 좋았던 주말에는 또 이렇게 반전:)
오늘 필사한 시는 <멀리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당신에게>라는 이병률 시인의 시입니다. 이 시 역시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적] 시집에 담겨있답니다. 이 시를 읽다보니 여기 함께 필사하고 계신 분들의 "최애" 단어가 무엇인지 궁금해요.ㅎㅎ 저는 오늘부터 한국어를 다시 공부하기 시작해야겠어요.🤣🤣
너무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시네요...! 너무 좋아서 여러 번 읽고 또 읽었어요. 최애 단어를 생각해본 적은 따로 없는 것 같은데, 이 시를 읽고 나니 '웃음'이라는 단어가 너무 좋네요 ㅎㅎ
웃음이란 단어 너무 좋지요~ㅎㅎ 남은 오늘 하루도 웃음 가득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오, 저도 @으른 님의 글을 읽고 보니 '웃음'이라는 단어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일상에서 웃을 일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담고 싶고요. 제 동료 중에도 이름이 '미소'라는 분이 계신데, 이름처럼 미소를 자주 지으시는 재미있는 분이랍니다:)
최애 단어가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고.. 한결같음..을 좋아해서.. 늘.. 결..
ㅎㅎㅎ 단정지을 순 없지만, 우리가 습관적으로 자주 쓰는 단어들이 여러개 있을거라 생각해요. 오늘도 내일도 늘~ 행복하시길 바라요~😆
음... 저의 최애 단어는 맥주 아닌가 싶습니다. ^^;;; 아유 부끄러워. ('책'이라는 단어, '의미'라는 단어도 좋아합니다.)
내일이 월요일이 아니라면 저도 지금 당장 맥주캔 하나 가지고 와서 마시고 싶어요 ㅎㅎㅎ 6월 이 여름 더운 날씨 속에서도 생맥주가 목을 타고 넘어갈때의 시원함과 청량한 일들이 가득하기를~☆
생맥주라는 단어도 참 좋네요! 달빛한조각님 아이디도 무척 좋아합니다. ^^
저도 '책'이라는 단어와 '의미'라는 단어 좋아합니다(스리슬쩍 묻어가기).
"언어는 행복을 구체적이게 해주네요"라는 문장과 "전할 수 없는 말들은 숨으로 가닿을 수 있습니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콕 들어옵니다. 크... 최애 단어라니, 저는 뭐든지 '가장'이나 '최고'라는 수식어가 달리면 고민이 깊어지곤 하는데요(좋아하는 게 많아 하나를 고르기가 어려워서요). 그렇지만! 그래도 하나를 골라보자면, 이 공간에서만큼은 "손글씨"가 아닐까 싶어요. 요즘 이 모임에 푹 빠져있는데, 올려주시는 손글씨들 보면서 마음이 몽글몽글 차오를 때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달빛한조각 님의 한국어 공부도 열렬히 응원합니다! 이 시에 담긴 "글자를 배우려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라는 문장을 살포시 전해드리고 싶어요:)
오늘은 한 편 통필사 해보았어요. 안미옥 시인의 첫 시집 『온』에 수록된 「여름의 발원」입니다. 만년필을 간만에 잡았더니 어색하네요 😛
창비시선 408권.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안미옥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시인은 등단 5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에서 “타인의 고통과 슬픔을 맨살 같은 언어로 맞이하는 시적 환대”의 세계를 펼친다.
앗! 안미옥 시인님의 시집이군요. 이 시집을 찾아보면서 알았는데, 『온』이라는 시집이 안미옥 시인님의 첫 시집이네요! @bookulove 님 덕분에 몰랐던 사실을 또 이렇게 알아갑니다. 작은 노트에 좋았던 문장들을 차곡차곡 모아서 적어주셨는데, 이번에는 통필사를 하셨군요! 만년필로 쓰신 필체도 좋으신데요. 이전에 쓰셨던 것과 또 다른 느낌이에요:) "만약으로 이루어진 세계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라는 문장이 마음에 콕 들어왔는데, 상상력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가지처럼 사방으로 뻗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오늘은 김경주 님의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라는 시집을 꺼내봤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며 읽다 보니 제목이 '봄밤'인 시가 있더군요! 얼마 전 봄밤이라는 시가 올라왔었던 것이 기억나 필사해 봤습니다. 저는 읽으며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걸까 잘 몰랐는데, 여러 해석들을 찾아보다 마음에 드는 해석이 있어서 링크해 봅니다. https://blog.naver.com/kcsoo_33/222074011450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김경주의 첫 시집. 2000년대 한국 시단에서 김경주의 등장은 다매체적 문법과 탈문법적 언어들, 그리고 시각의 층위를 넘나드는 다차원적 시차(視差), 그러면서도 '폭력적'일 수준의 낭만의 광휘는 서정적 논리 자체가 내파되는 언어적 퍼포먼스였다.
지난번에는 장작가님이 최승자 시인님의 <봄밤>을 필사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김경주 시인님의 <봄밤>이네요. 봄이라는 단어 자체가 갖는 이미지는 사실 밝다고만 생각했는데요. 두 분의 필사를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잔잔히 들어요. 그리고 해석본을 읽으니 전혀 다른 의미로 읽혀서 굉장히 신선합니다! 평범한 봄의 어느 날을 묘사한 것 같아 다시금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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