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벌써 6월이 되었습니다(여름여름).
도리님은 배경음악 없이 필사에 집중하시는군요! 한 번에 여러 감각이 자극되는 게 싫다는 말씀도 공감됩니다. 이웃집 소음에도 인자하게(?) 반응하시는 모습에 제 마음도 넉넉해지는 기분이에요.
하지만 저는 오감 중에서도 청각이 가장 예민한 편이라,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소음에 굉장히 취약하더라고요(흑흑). 그래서 차라리 잔잔한 배경음을 제 손으로 틀어놓게 됐다죠.
앗, 그리고 지난번에 추천해 주신 아니 에르노의 『한 여자』도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답니다. 저는 『단순한 열정』만 읽어봤었는데, 이 책은 그 책과는 전혀 결이 다른 것 같아 신기했어요. 좋은 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순한 열정 (무선)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권. 프랑스의 문제적 작가 아니 에르노가 1991년 발표한 <단순한 열정>은 연하의 외국인 유부남과의 사랑을 다루며 그 서술의 사실성과 선정성 탓에 출간 당시 평단과 독자층에 큰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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