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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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요리가 나열된 페이지를 읽으니 생각나는 책이 있어요. 천운영 작가님이 스페인에서 돈키호테 어쩌구 설명이 붙은 음식을 드신 후에, 이게 진짜 <돈키호테>에 나오는 음식인가 호기심이 생겨 소설에 등장하는 음식을 찾아다닌 이야기예요.
돈키호테의 식탁 - 돈키호테에 미친 소설가의 감미로운 모험소설가 천운영이 돈키호테와 그가 먹었던 음식을 찾아 나선, 돈키호테의 편력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도 감미로운 모험의 에세이. 음식을 매개로 <돈키호테> 탐독의 길로 들어간 천운영은 이 작품 안에서 이국의 음식 세계와 더불어 <돈키호테>의 깊은 곳에 깔린 슬픔과 기쁨의 미로를 제대로 만난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신 후에는 스페인 음식 식당도 개업하셨다가... 접으실 때까지의 이야기도 있고요.
쓰고 달콤한 직업 - 소설가의 모험, 돈키호테의 식탁삶을 예리하게 해부하는 문장의 소설가 천운영의 첫 산문집. 스페인에서 요리를 배운 천운영 작가가 서울 연남동에 스페인 가정식 식당 '돈키호테의 식탁'을 차리고 2년여 동안 운영했던 이야기와 직접 요리를 하며 만난 명사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나니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가 얼마나 대단한 책인지 궁금한데... @조영주 작가님이 이 모임 끝나면 그믐 북클럽 열어주세요ㅎㅎㅎ 혼자는 못 읽을 거 같아요. 😂
ㅎㅎㅎㅎ 돈키호테 책이 저희 집에 있긴 하온대... ㅎㅎㅎ
그믐이라는 시간 안에 읽기에는 좀 빡센 책이긴한데, 저는 이번에 이 책 읽고 재독 의지가 돋아서 영어와 스페인어판으로 읽고 있습니다. 초반부터 너무 좋아요.
저도 [돈키호테]를 제대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진짜 혼자는 불가능할 것 같아서 하뭇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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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책을 모두 받으신 것 같아요! 게다가 벌써 완독하신 분들도 계시네요. ;;; 5월 31일까지는 프롤로그~ 1부 옛날 동네 비디오 가게 를 함께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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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미리 나온 질문으로 모임 이야기를 나눠 보아요. Q. "만나고 싶은 추억 속 사람" 나에게 있어 돈키호테 같은 아저씨가 있다면 누구일까? 삶의 방향을 일깨워주거나 내 인생에서 빼놓을수 없는 사람은?
중학생 때, 좋아했던 친구가 떠오릅니다.. 그 친구를 통해서 인생을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친구의 생각이나 가치관도 많이 배우게 됐고, 그 친구의 외로움을 보며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장난으로 좋아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첫사랑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 시절에는 그 친구를 통해 제가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했던 것 같아 기억이 많이 납니다.
저는 중학교때 생물선생님이 너무 좋았어요. 지금은 돌아가셔서 다시 뵐 수는 없지만, 종종 생각나는 은사님이에요. 키가 엄청크고, 얼굴에 수염이 가득하고 주먹코를 가진 할아버지 선생님이셨는데, 다들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선생님이었지만 저는 정말 좋아하고 존경했던 분이거든요. 제가 피구부 주장이었는데, 당시의 팀원들도 보고 싶네요.
이번 기회에 떠올려보니, 저는 좋은 선생님들을 참 많이 만났던 것 같네요.일일이 열거하긴 어렵지만 정말 감사하고, 저도 다른 늦게 온 이에게 그런 선생님이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 모임 정식 시작이 25일부터군요! 어쩐지 너무 말씀이 없으신 것 같더라니.😅 왜 저만 혼자 떠들고 있나 했네요.ㅋㅋㅋ 아껴읽을 걸 그랬어요. 아직 안 보신 분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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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Q. 소설 속 배경은 비디오가게입니다. 중고등학생 시절 비디오가게에서 빌려본 가장 인상깊은 영화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비디오가게 알바를 했었었네요.. ㅎㅎ 빌려봤던것중에서는 '영웅본색' 시리즈가 인상깊었습니다. 당시 문화충격이었다고나 할까요..
저는 시골에 살았는데, 비디오 가게가 딱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마 그 비디오 가게도 제가 초등학생 때까지만 장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영화는 아니지만, 초등학생 때 그 비디오 가게에서 만화 비디오를 종종 빌려봤던 기억이 납니다. 방구대장 뿡뿡이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저는 이 영화가 떠올랐어요. 너무 좋아했던 영화여서 프레임에 넣은 이 포스터 액자가 제방 벽 한켠을 차지했던 기억도 납니다.
타이타닉이요 ㅎㅎ 스토리 자체가 너무 몰입감있기도 했고, 그 당시엔 키스신만 봐도 두근거렸어서 너무 야하게 느껴지기도했고, 그냥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은 스토리가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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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돈키호테 비디오는 작가님의 인생에 실제했던 공간일까요, 아니면 어느날 비디오 가게 간판 하나를 보고 상상으로 만들어낸 공간일까? 여러분의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더불어 재미난 간판을 보신 적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저는 후자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전자였으면 좋겠어요.
저도 후자일 것 같지만, 제 추억이 덧입혀져서 그런지 '돈키호테 비디오'의 풍경이 참 생생하게 그려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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