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D-29
부산에 가면 청사포 앞에 '디 아트' 라는 카페가 있어요. 아주 오래 전에 가고 작년에도 갔었는데 그대로 있더라구요. 커피가 참 좋습니다. 대전 소제동에 가면 '관사촌'이라는 카페가 벚꽃 나무 앞에 있고, 대흥동 안에 들어가면 '쌍리' 라는 카페는 라떼가 일품입니다.
와 청사포 <디아트> 대전 소제동 <관사촌> 대흥동 <쌍리> 다 체크해보겠습니다. 대전은 빵이 상향평준화되어 있다고 하기에 꼭 동네 빵집 유명한 곳 가보고 싶더라고요. 이 대화가 잊히지가 않아요. 손님 : 대전 빵집은 다들 성심당 출신이라면서요? 사장 : 에이, 다 그렇지는 않을걸? 손님 : 사장님은요? 사장 : 나는 성심당 출신인데...
참고로 대전역 동광장쪽에 주차하고 걸어가면 7~8분 거리, 소제동은 오래전 <철도청 관사촌> 구석구석 숨어 있는 명소들이 많아요. 오래된 집을 그대로 살린 찻집, 책방, 카페, 밥 집 등등...골목 투어로 딱 좋답니다. 앞쪽으로는 징검다리도 있구요 ... 출사 하러 많이 들 전국에서 오신답니다. 잘 찾아보시면 영화 '세시봉' 촬영 골목도 만나실 수 있어요.
와, 저 대전 가서 살고 싶어요...
1995년에 한국을 떠나와서 제가 아는 곳의 핫플은 없어요. 한국에 다니러 갈때마다 핫플이라고 하던 곳들도 그 다음 한국 방문때 가보면 없어진 곳들이더라구요. 핫플이라는 곳이 길게 가지 않는것 같아요. 그래서 유럽에 살때는 100년은 기본으로 장사를 한 곳들, 미국도 최소한 반세기 이상 장사하는 곳들이 많아 그런 점에서 한국의 핫플들은 많이 아쉽습니다.
맞아요. 한국은 너무 금방 사라지고 바뀌어요. ㅠㅜ
ㅎㅎㅎ 그 동네 핫플 알려주시길 기대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들 중 엄청 오래된 곳들이 몇 곳 있긴 한데, 그런 곳은 핫플 대신 노포라고 부르더라고요. ㅎㅎㅎ 예를 들어 이대의 <티앙팡>이라는 곳은 제가 대학시절부터 가던 곳인데, 최근 들렀더니 사장님이 계셨고 저 알아보시더라는 ㅎㅎㅎ
노포. 그렇군요. 오래된 곳을 그렇게 부르는군요. 또 하나 배워갑니다.
저도 티앙팡 자주 갔었어요 이름 들으니 너무 반갑네요
저는 조금만 읽자 조금만읽자 하다가 완독해 버렸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어릴때 비디오가게 알바도 했었어서.. 추억돋았어요
ㅎㅎㅎ 저도 비디오 가게 알바에 비디오 가게 친척에 비디오 가게 친구에 천리안 영퀴방 잡퀴방 등등 여러 추억이 있어서 기억이 새록새록하더라고요 ㅎㅎㅎ
올려주신 곳들 읽기만 했는데도 힐링되는 기분이예요. 저는 강릉이 좋더라고요. 하늘과 맞닿아 있는 바다, 맛있는 커피. 한적하고 여유로워 게을러 지는 곳이라 좋아요. 이전에 북토크 하면서 김민섭 작가님이 강릉에 당신의 강릉이라는 작은 책방을 한다는걸 알게 됐어요. 그곳에서 다양한 행사도 하고요. '김민섭 프로젝트'가 마음에 오래 남았었는데 다음 강릉갈때는 그곳에도 들러보려고요.
아니, 제가 이번 주말에 또 강릉가는데 우찌 아시고... 토요일에 "당신의 강릉" 이 달의 작가 행사가 있어서 주변서 놀 예정이오니 혹시 토욜 오시게 되믄 여따가 덧글 다시면 제가 주변서 뒹굴거리다가 들러서 인사 드리것심다.
저는 19살 때 안산에서 일을 잠깐 했었는데요, 그때 '지수사'라는 초밥집이 제 아지트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곳에만 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들뜨더라고요. 한날은 그곳에서 어떤 분께서 본인 과거 생각이 나서 그런다며 저희 테이블 밥값을 대신 내주시기도 하셨는데요. 너무 감사한 마음에 다 먹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근처 스타벅스에 가서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초밥집으로 다시 갔는데 그 사이에 가셨더라고요. 전달드리지 못한 기프트카드는 마주치길 바라며 항상 가방에 넣어 다녔었는데 안산을 떠나기 전까지 끝내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리고 좋았던 여행지는 하동의 '배달성전삼성궁'이라는 곳입니다. 이름과 다르게 정말 여유롭고 멋진 풍경에 또 가고 싶은 여행지였습니다!
안산 <지수사> 하동 <배달성전삼성궁> 기억해둬야겠습니다. 오오, 안산 미담 뭉클합니다. 어린 시절 중 1 3월까지 살던 곳이라 더욱 새록새록하네요... 당시엔 최신 아파트였던 예술인아파트 첫 입주자 중 한 명으로 살았사온대... 하동은 한 번도 안 가 본 곳이라서 궁금하네요.
통영 '봄날의 책방'이라는 독립서점 좋습니다. 책에 대한 조예가 깊은 분이구나 했었는데 출판사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택을 개조한 책방인데 한 번 들려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봄날의 책방>이 어렴풋한 기억에, 남해의 봄날이라는 출판사서 하시는 곳이었던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부산에서 근무할 때 좋았던 카페 중 한곳이 카페 비상(VSANT)였어요. 낙동강변이라 뷰가 좋기도 하고 김해공항에서 이륙,착륙하는 비행기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
마침 최근에 부산에 갔다가... 꼭 다시 가고 싶은, 아지트로 삼고 싶은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남포동에 있는 '부산근대역사관'에 있는 <부산서가>라는 곳인데요. 부산근대역사관은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더군요. 80년대 그 유명한 미문화원 방화사건이 일어났던 그 미문화원 자리에요. 오랜세월 미국이 점유하다가.. 1999년이 되어서야 부산에 반환해준 그 곳에 부산근대역사관이 세워졌고, 몇차례 리모델링을 거쳐 내부에는 부산의 역사가 다양하게 전시되어있어요. 그리고 별관 한쪽에 부산서가라는 오픈된 도서관이 있는데요. 좌식 입식 테이블들이 비치되어있고, 고즈넉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남포동 한복판에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이 곳에 들러서... 관람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천천히 생각도 하고 마음을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혹시 다음에 부산에 갈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 공유합니다
아참, 주제가 부산의 핫플이니까, 하나 더 추가해야겠네요. ^^ 광안리에 <초량온당>이라는 핫플에 갔었어요. 오픈런해야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빵지순례 코스중 하나였는데... 빵이 맛있는 건 인정이요 ... 맛있어서 줄선 보람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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