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오프라인 모임이라니 넘 기대됩니다.. 예전에 책모임에도 나간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주춤거리다가 나중에는 이야기가 멈추지 않았던 기억이.. 영화 모임은 어떨런지 궁금합니다.
[인디온감] 독립영화 함께 감상하기 #1. 도시와 고독
D-29

미란다

인디그라운드
저희 어둠단도 이번 오프라인 모임 완전 기대 중입니다ㅎㅎ 이번 모임에서도 멈추지 않는 대화를 나누길 기대하며 부담없이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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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송환> 김동원ㅣ2022ㅣ다큐멘터리ㅣ156분 11초
고독이라는 키워드를 들었을 때 북한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차 송환>은 북한으로 송환되지 못한 간첩 출신 장기수들의 이야기를 긴 시간 동안 담아냅니다. 그들의 삶에 끈덕지게 따라붙어 오는 고독과, 또 그들이 기대해온 새로운 만남을 포착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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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송환>
Q, 관계를 회복하는 데에 실패하는 과정을 그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중한 관계가 단절되었지만 되돌릴 수 없었던 경험이 있나요? 소중했던 관계가 더이상 지속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Q, 한 달간 어둠단 그리고 인디그라운드 온라인 상영관과 함께한 인디온감! 어떠셨나요? 참여자분들의 자유로운 감상도 궁금합니다👋



미란다
한 달간 인디온감을 통해 영화를 함께 관람하게 되어서 좋았어요. 제시해주시는 질문을 보면서, 평소라면 생각해보지 못했을 질문도 곱씹어 보았던 것 같아요. 영화 중에서는 제가 답변을 남기기도 했던 '버킷'과 '유빈과 건'이 인상적이었어요. 둘 다 건조한 정서를 지닌 영화였는데, 자꾸만 그 속에서 한 줄기 따뜻함을 자꾸 쫓게 되더라고요. 소녀는 꿈을, 유빈이는 건이를 잊지 않고 계속해서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언젠가는 다시 기억할 것이라는. 잊고 지내던 어느날의 마음이 생각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인디그라운드
A1. 딴소리긴 하지만.. 저는 이 영화가 큐레이션8을 관통하는 주제인 ‘고독‘이 가장 잘 드러난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인간의 본질을 관통하는 고독, 그럼에도 유대와 관계를 찾아 형성하는 인간..
2차 송환 내 관계의 단절과는 차원이 다르긴 하지만 .. 질문을 봤을 때 문득 어린시절 감자탕집 놀이방에서 잠시 만나 뜨겁게 놀고 헤어졌던 많은 친구들이 떠올랐네요.. 그리고 소중한 관계가 지속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늘 온마음을 다해 그리워했던거 같습니다. 그리움이 소진될때까지요.
A2. 정성스레 남겨주신 모임 전 수다 답변들을 살펴보니 그동안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기록을 남기는 게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인디온감이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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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유빈과 건> 인상깊게 보신 분들께 최진영작가의 <단 한사람>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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